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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기초와 실무 노하우

재무상태표의 개념과 사례(4) : 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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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재무상태표의 개념을 살펴보고 치킨집 창업 사례를 통해 직접 재무상태표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재무상태표에 들어가는 자산, 부채, 자본의 개념과 계정들에 대해서도 공부했습니다.

 

저는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고자 주식을 공부합니다. 대학교 때 중간,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목적도 아니고, 학위 취득을 위한 목적도 아닙니다. 때문에 학문적인 의미를 깊게 공부하기보다는 투자에 필요한 내용들만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이해하고자 지금까지 장황하게 배경 설명을 했습니다.

 

재무상태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기업의 재무상태입니다. 이 기업의 재무상태가 얼마나 우량한가를 알아야 이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를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천재 투자자들 대부분이 재무상태가 우량한 기업에 투자했습니다.(벤저민 그레이엄, 데이비드 드레먼, 피터 린치, 켄 피셔, 마틴 즈웨이그, 조셉 피오트로스키 등) 그리고 그 재무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유동비율입니다. 회사가 급하게 돈이 나갈 일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대처를 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만약 1년 내 갚아야 할 돈(유동부채)이 1년 내 현금화 가능한 자산(유동자산)보다 많다면 이것은 그만큼 회사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1년 내 갚아야 할 돈이 1억 원인데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돈이 7천만 원이라면, 정말 최악의 경우 갚아야 할 돈을 갚지 못하게 되고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 유동비율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100% 이상일 경우 안정적이라고 보며, 벤저민 그레이엄, 데이비드 드레먼 등은 유동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을 선호했습니다. 

 

2. 당좌비율입니다. 회사가 급하게 돈이 나갈 일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대처를 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앞서 배운 유동비율과의 차이점은 1년 내 현금화 가능한 자산(유동자산)에서 재고자산을 뺀 당좌자산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입니다. 재고자산의 경우 잘 팔리면 모르겠지만 대내외적 상황 등의 요인으로 잘 팔리지 않을 경우 현금화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만약 1년 내 갚아야 할 돈(유동부채)이 재고자산을 빼고 1년 내 현금화 가능한 자산(당좌자산)보다 많다면 이것은 그만큼 회사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1년 내 갚아야 할 돈이 1억 원인데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당좌자산이 5천만 원이라면, 그리고 재고자산이 잘 팔리지 않아 악성재고가 될 경우 갚아야 할 돈을 갚지 못하게 되고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 당좌비율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당좌비율이 100% 이상일 경우 급하게 갚을 돈보다 가지고 있는 돈이 많기 때문에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부채비율입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 중 부채가 얼마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물론 '레버리지 효과'라는 말도 있듯이 '적당한 부채'를 통해 큰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부채가 많을 경우 갚아야 할 이자도 많고, 그것이 누적될 경우 기업의 재무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이지만 빚이 많으면 항상 불안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봐도 안 좋게 보이겠지요.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 부채비율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고객들의 예금이 부채로 잡히는 은행들이나 금융권은 부채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음)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200% 미만일 경우 적당하다고 보며, 업종과 상관없이 부채비율이 400% 이상이면 잠재적 위험기업으로 본다고 합니다. 워렌 버핏, 피터 린치, 켄 피셔, 마틴 즈웨이그 등의 천재 투자자들은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을 선호했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 만들었던 갑의 치킨집 재무상태표를 통해 유동비율과 당좌비율, 부채비율을 직접 구해보겠습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 / 유동부채) x 100(%) = (4,500만원 / 500만원) x 100% = 900% 

당좌비율은 (당좌자산 / 유동부채) x 100(%) = (3,000만원 / 500만원) x 100% = 600% 

부채비율은 (부채 / 자본) x 100(%) = (5,500만원 / 13,000만원) x 100% = 42.3%

 

가 됩니다. 상당히 안정적인 재무상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재무상태표를 통해 기업의 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 등을 보고 기업이 재무적으로 안정적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해야 내 투자금이 손실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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