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의 개념과 사례(3) - 간단한 사레를 통해 손익계산서 만들어보기

앞서 사례를 통해 매출액과 매출원가, 매출총이익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손익계산서의 개념과 사례(1) - 매출액,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이어서 영업이익과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당기순이익에 대하여도 살펴봤습니다. 

손익계산서의 개념과 사례(2) -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당기순이익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해당 내용을 알아야 기업이 영업을 잘 하는지, 각종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이익은 잘 나는지 판단하여 투자할 만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필요한 것, 찾아보아야 할 것이 바로 '손익계산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쉬어가는 의미로 앞서 사례를 가지고 조금 살을 붙여 손익계산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사례) 갑이라는 사람이 오랫동안 눈여겨봤던 상가 건물에 치킨집을 창업했습니다. 해당 치킨집을 창업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계산해 보니 1억 5천만 원 정도였습니다. 먼저 건물주에게 ①임차보증금을 5천만 원을 줘야 했고, 치킨 튀김기나 냉장고, 테이블 등을 장만하기 위해 필요한 ②각종 집기를 구입하는 데 4천만 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치킨집 답게 ③내부 인테리어를 하려고 알아보니 그것도 대략 5천만 원 정도가 들었고, 당장 영업을 시작하기 위한 ④닭고기와 튀김옷 등의 재료를 구입하는 데 1천만 원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갑은 그 동안 직장 생활을 해서 모은 돈 1억 원에 은행으로부터 5,000만원 대출(3.0%의 금리로 매달 약정 이자를 상환하면서 필요할 경우 자동 연장하는 조건)을 받아서 창업 비용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매출액은 3억 원, 각종 비용 2억 7천만 원을 제하니 순이익은 3천만 원이 남았습니다. 순이익이 3천만 원밖에 되지 않아 현타가 온 갑은 도대체 어떤 비용들이 어떻게 나가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① 치킨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인 닭이나 기름, 재료 구입비 등 생산원가 1억 6천만원, 포장지나 박스 등을 구입하기 위한 구입원가 1천 6백만 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② 아르바이트로 쓰는 직원의 인건비가 2천만 원, ③ 매달 건물주에게 내는 월세가 매월 250만 원, ④전기세와 수도비, 전화비, 인터넷비 및 각종 광고비 등을 합치니 4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⑤창업 당시 은행에 빌렸던 대출이자가 4%이며 ⑥ 법인세가 200만원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 손익계산서를 직접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론 실제 기업들의 손익계산서는 이것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하지만 아주 크게 보면 ①매출액과 매출원가가 있고, ②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이 매출총이익이라는 점. ③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금액이 영업이익이라는 점, ④이자비용과 같은 영업과 무관한 곳에 쓰인 비용, 기업이 벌어놓은 돈을 저축해서 받거나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과 무관한 수익 등과 같이 영업과 무관하게 벌어들이거나 써야 하는 돈(영업외비용, 영업외수익)도 있다는 점, 그리고 ⑤거기서 법인세를 뺀 금액이 바로 당기순이익이라는 점 정도만 기억한다면 손익계산서를 보기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