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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기초와 실무 노하우

손익계산서의 개념과 사례(4) -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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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를 왜 살펴봐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그리고 치킨집의 사례를 통해 직접 손익계산서를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손익계산서에 들어가는 매출액,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 영업외비용(수익), 당기순이익 등의 개념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저는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고자 하는 게 목적입니다. 주식을 학문적으로, 이론적으로 접근하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때문에 손익계산서에 대하여 계정 하나하나가 무엇인지 깊게 공부하려고 하기보다는 투자에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내용들 위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기업이 얼마나 영업활동을 잘 하는지, 돈을 효율적으로 쓰는지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영업활동을 통해 돈을 잘 버는 기업, 번 돈을 효율적으로 쓰는 기업이 좋은 기업입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천재 투자자들 대부분이 돈을 잘 버는 기업(매출액이 높은 기업이나 매출성장률이 높은 기업), 영업이익이 크고 안정적인 기업, 매출총이익이 증가하는 기업, 순이익이 흑자인 기업 등에 투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은 손익계산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를 통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알아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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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 GPM)

 

앞서 매출총이익에 대하여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매출총이익률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백과사전을 한 번 검색해 보겠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느냐를 나타내는 재무비율이다. 이 비율의 분모로는 매출액이 이용되고, 그 분자는 매출총이익이다. 매출총이익률(%)=매출총이익/매출액

매출총이익률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입니다. 매출총이익률을 높이려면 분자에 있는 매출총이익을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매출액을 높이거나, 매출원가를 낮추어야 합니다.(물론 수학적으로 분모인 매출액을 낮추어도 되지 않느냐 할 수도 있는데 매출액이 낮아지면 분자에 있는 매출총이익도 낮아질 수밖에 없어서 어차피 영향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매출총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단합니다. 매출액을 높이거나 매출원가를 낮추면 됩니다. 매출액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싸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면 됩니다. 그리고 매출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원재료를 효율적으로 구매하거나 같은 재료로 더욱 물건을 많이 만들면 됩니다.

 

결국 매출총이익률이 높다는 의미는 기업의 상품 또는 서비스가 인기가 있어서 매출액이 높거나(상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수익성이 높거나), 효율적으로 운영을 해서 매출원가가 낮다(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상품 또는 서비스가 잘 팔리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고, 효율적으로 운영을 하는 기업이 좋은 기업입니다. 그리고 매출총이익률을 통해 이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기업이 좋은 기업이고, 매출총이익률이 (-)라는 의미는 만들면 만들수록 적자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2. 영업이익률(operating margin, OPM)

 

보통 주식 관련 커뮤니티나 각종 보고서를 보면 OPM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게 뭔가 싶었다가, 공부를 하면서 이것이 '영업이익률'의 약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어의 정의에 대하여 백과사전을 한 번 검색해 보겠습니다.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 비율을 매출액 영업이익률 또는 영업이익률이라고 하며, 영업이익률은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게 된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얻은 매출 총이익에서 다시 일반 관리비와 판매비를 뺀 것. 말 그대로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말한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눠 1백을 곱한 후 산출한다.

영업이익률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를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영업이익이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금액이라고 공부했습니다. 비록 기업의 매출액이 증가한다고 해도 재료비 인상과 같은 요인으로 생산원가가 계속 증가한다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장점유율(Market Share)을 높이고자 판매비와 관리비를 계속 증가시킨다면 영업이익은 점차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에 따라 영업이익률 또한 감소할 것입니다.(매출액이라는 분모가 증가하는데 영업이익이라는 분자는 오히려 감소하므로) 그만큼 해당 기업의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왕이면 영업이익률이 높으면서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곳에 투자하는 곳이 좋으며, 위대한 역발상 투자자인 데이비드 드레먼은 '영업이익률이 크고 안정적일수록 좋은 기업이며 영업이익률은 8% 이상이어야 하고 22% 이상이면 매우 좋은 기업이다'고 강조했습니다.(아래 링크 참고)

 

(주식시장의 천재 투자자들) Chapter 5. 위대한 역발상투자자 데이비드 드레먼

사실 이 분은 처음 들어보는 분입니다. 하지만 '역발상투자'를 통해 10년(1988~1998년)동안 데이비드 드레먼이 운영하는 '켐퍼-드레먼 고수익펀드'는 동일유형 225개 중 '최고의 펀드'로 평가를 받았

betherich.tistory.com

 

3. (당기)순이익률

 

앞서 매출총이익에서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에서 이것저것(영업외비용, 법인세 등) 다 빼고 남은 금액이 (당기)순이익이라고 공부했습니다. 일단 (당기)순이익률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적을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재무비율 분석의 하나. 매출액 대비 순이익의 비율이다.

(당기)순이익률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를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갑이라는 사람은 능력있는 직장인입니다. 회사에서는 그의 성과와 역량을 인정하여 한 달 월급 세후 1,000만원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은 언제나 돈에 쪼달립니다. 부동산 투자를 잘못해서 빚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월급도 많지만 그에 대한 빚은 한달 1,100만원씩 나갑니다. 갑은 월급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때문에 퇴근하고 시간을 쪼개 알바를 하며 허덕이며 가까스로 대출이자를 상환해 나가고 있습니다. 갑이라는 사람의 재무상태는 좋은가요?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기업은 돈을 벌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상품 또는 서비스가 좋아서 아무리 불티나게 팔려도, 그 결과 영업을 잘 해서 영업이익이 많아도, 빚이 원체 어마어마해서 영업을 통해 벌어온 돈으로 대출이자 갚기도 버겁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기업은 계속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당기)순이익률이 높다는 의미는 기업의 결국은 돈을 벌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당기)순이익률이 높은 기업이 좋은 기업이고, 당기순이익률이 (-)라는 의미는 결국 기존의 수익이나 순자산(자본)을 써야 하는 상황이므로 당연히 부정적인 시그널일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손익계산서를 통해 기업의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 등을 파악하여 상품이나 서비스가 잘 팔리는지,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지, 영업을 잘 하는지, 돈을 잘 버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기업에 투자해야 내 투자금이 손실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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