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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2

(2022.9.26)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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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전세난에 전세가격도 하락…갭투자 후폭풍 오나(Newsis)

 

역전세난에 전세가격도 하락…갭투자 후폭풍 오나[뜨는 월세, 지는 전세③]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전세를 끼고 집을 산 갭투자자들이 전셋값 하락과 역전세난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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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하락, 역전세난에 사면초가 놓여
세입자에 보증금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도
'전세의 월세화' 가속화…역전세난 한몫


전세를 끼고 집을 산 갭투자자들이 전셋값 하락과 역전세난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사례가 늘고 있다. 집값이 급등하던 시기에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갭투자에 나섰지만 올해 들어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전세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 역시 역전세난에 한몫하고 있다. 월세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세 수요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앱 접속자 1306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월세 계약을 선호하는 임차인 비율이 2년 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월세 임차인 중 57.4%가 전세 거래를, 42.6%는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월세를 선호하는 응답자 비율은 2020년 조사 결과(17.9%)보다 크게 증가했다.

월세 수요가 늘면서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전세 비중을 넘어서고 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월세 비중은 지난 4월 50.1%로 처음으로 전세 거래량을 추월한 뒤 5월 57.8%로 커졌다. 이후 6월과 7월에는 각각 50.3%, 50.4%로 줄었지만 8월 52.9%로 다시 확대됐다.

지난해 대출을 받아 수도권의 한 소형 아파트를 갭투자한 A씨는 "올해 말 전세 계약이 만료돼 새로운 세입자를 찾고 있는데 월세 문의만 간간히 들어온다"며 "세입자에게 돌려줄 보증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추가 대출도 어려운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도 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주지 못한 전세보증금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금액은 1089억원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증사고 건수도 511건으로 HUG가 관련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기 대출을 끼고 무리하게 갭투자한 물건의 경우,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되면서 경매 물건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가율이 높아지는데 전세가율이 높아지게 되면 임차인들이 임차보증금을 제때 반환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질 수 있다"며 "집주인들이 반환 능력이 안 되면 임차인들은 해당 부동산에 대한 경매를 신청해 임차보증금을 환수할 수밖에 없어 경매 물건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 "시세차익 최소 5억"…8억대 송파 아파트 무순위 청약 나온다(머니투데이)

 

"시세차익 최소 5억"…8억대 송파 아파트 무순위 청약 나온다 - 머니투데이

서울에서 시세 차익만 최소 5억원 이상이 기대되는 귀한 무순위 청약이 나온다.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나 3년 전 분양가격으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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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3년 전 분양가격으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다.시세 차익만 최소 5억원 이상이 기대된다.

25일 롯데건설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의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가 뜰 예정이다. 특별공급(기관추천)과 일반공급에서 각각 84㎡(이하 전용면적) 1가구씩이다.

이 단지는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 해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동, 총 1945가구 규모로 지은 신축 아파트다. 지난 1월 집들이를 마쳤다. 이 가운데 2가구가 계약이 취소되면서 무순위 청약으로 새 입주자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2019년 9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2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3565명이 신청해 평균 5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이다.

계약이 취소된 주택의 재공급 가격은 당초 분양 가격에 기타 부대 비용(매입 비용 및 지급 금액, 계약취소주택의 재공급에 들어간 법률 자문 비용 등)을 더해 산정한다. 송파시그니처 롯데캐슬 84㎡의 2019년 분양 당시 가격은 8억3500만~8억9700만원이었다. 재공급가격 역시 이와 유사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평형의 실거래는 지난해 11월이 마지막으로 12억9000만원(입주권 기준)에 손바뀜했다. 신축 단지로 현재 등기가 완료되지 않았으나 매매 호가는 17억원 수준이다. 전세 호가만 8억원 수준이다. 가장 인근에 위치한 비슷한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2020년 입주)' 84㎡의 최근 거래 가격은 14억7500만원이다. 주변 거래 가격과 비교해도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지난해 5월 강화된 무순위 청약 자격 조건에 따라 서울시 거주자만 무순위 청약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세대주로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재당첨 등 입주자 선정 제한 기간 등에 속하지 않아야 한다.

 

3. 내달 아파트 입주물량 1만3793가구, 10월 기준 '35년來 최저'(문화일보)

 

내달 아파트 입주물량 1만3793가구, 10월 기준 ‘35년來 최저’

전국 예정 물량…전년比 39%↓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보이지만지난해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다음 달 아파트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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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예정 물량…전년比 39%↓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보이지만 지난해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



다음 달 아파트 입주물량이 10월 기준으로 1987년 이후 최소 수준에 그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택거래가 실종된 부동산 시장 한파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아파트값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매매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1만3793가구로 전달보다 53%,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9%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물량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다. 다음 달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달보다 37%, 지방은 70% 줄어든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수도권에서 21%, 지방은 60% 입주물량이 감소하게 된다.

직방이 연도별 10월 아파트 입주물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물량은 1987년(1만843가구) 이후 최소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1988년 이래로 10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5000가구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4년(1만4484가구)과 올해뿐이다.

직방 관계자는 “가격 하락 우려 등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아 보여, 주택거래 시장은 지금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1주택자의 경우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기 어려워지면서 입주 지연 사례가 늘어나는 등 아파트 입주시장에서도 주택거래 실종에 따른 여파가 적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직방은 다만 연말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11∼12월엔 공급이 10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4. 재건축 부담금 완화 예고에 시장 '반색'(브릿지경제)

 

재건축 부담금 완화 예고에 시장 ‘반색`

정부가 이번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개편을 예고하자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재건축 부담금 부담으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돼 왔던 만큼 이번 개편으로 시장에 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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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개편을 예고하자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재건축 부담금 부담으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돼 왔던 만큼 이번 개편으로 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KBS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 등의 재건축 부담금이 과도하고 필요한 재개발·재건축을 위축시킨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이번 주 9월 말 전에 재건축 부담금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초환은 재건축 추진위 구성 시점과 입주 시점의 평균 집값 상승분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이익 금액의 10~50%를 조합원에게 부담토록 하는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의 급격한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2006년 도입됐다.

집값이 오르면 부담액도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정비사업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앞서 반포현대아파트는 조합이 최초 제시한 부담금 희망액(850만원)보다 16배 높은 예상액(1억 3569만원)이 통보됐고, 용산구 이촌 한강맨션의 경우 지난 7월 가구당 7억7000만 원을 통보받으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시장에선 1가구 1주택자인 조합원의 부담금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등 부담금 면제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부과율 구간을 확대하는 미세 조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토지·건축주의 이익도 보장해야 하지만, (재초환 폐지를) 다른 전체 국민들이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1주택자이면서 오래 거주한 분들에 대해선 상당폭 감면해주는 등 (초과 이익의) 산정 시점은 언제로 할 것이냐, 누진 구간을 어떻게 할 것이냐 문제는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면서 재초환 폐지를 제외한 모든 경우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개편으로 재건축·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송파구 잠실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재건축 부담금 부담으로 지연된 정비사업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개편에서 감면폭이 얼마나 될지 등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정비사업 저해 요소가 많았던 만큼 이번 개편으로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감면 폭에 따라 시장을 더 위축시킬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J&K도시정비 백준 대표는 “재건축 초과이익제도는 부담금액이 확정되는 순간 단지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며 “재건축 부담금이 수억원대에 달하는 강남권을 포함한 요지의 단지들은 그동안 안 내도 된다고 생각한 부담금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재초환 완화 손질은 정부안이 확정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법 개정이 필요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국회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재건축 부담금 감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5. 서울 아파트값 9년만에 최대 하락…강북 아파트 10억 붕괴 눈앞(브릿지경제)

 

서울 아파트값 9년만에 최대 하락…강북 아파트 10억 붕괴 눈앞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선도 아파트로 불리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가격도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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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선도 아파트로 불리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가격도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19% 떨어졌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13년 8월(-0.29%) 이후 9년 1개월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달 대비 255만원 떨어진 12억7624만원을 기록했다. 두달 연속 하락세다. 한강이북 14개구는 전달 대비 303만원 하락한 10억809만원으로 10억원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강이남 10개구는 256만원 내린 15억2617만원을 기록했다.

대장주 아파트들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99.32를 기록해 지난달(100.45) 대비 1.12%포인트(p) 하락하며 지난해 12월(99.60) 이후 9개월 만에 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이다.

집값이 더 내릴 것이란 예상이 늘고 있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100)보다 한참 낮은 61.5를 기록, 지난달(67.1)보다도 낮아졌다. 2013년 4월 통계집계 이후 최저치다.

 

6. 환율 1430원 돌파, 하루만에 22원↑…아시아 주요국 통화 일제 약세(아시아투데이)

 

환율 1430원 돌파, 하루만에 22원↑…아시아 주요국 통화 일제 약세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잇따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으로 초강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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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잇따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으로 초강달러 기조가 장기화되자 원화를 비롯해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가치도 급락하고,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도 출렁거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마저 나오고 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0원 오른 1431.3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7일(장중 1436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종가보다 9.7원 오른 달러당 141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420원선을 넘어서더니 장중 1430원을 돌파했다.

초강달러에 원·달러 환율뿐만 아니라 위안화와 엔화 등 아시아 주요국 통화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해당 국가의 주식시장도 흔들렸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치가 줄줄이 하락하면서 1997년처럼 '아시아 외환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연준이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3%포인트 인상할 동안 일본·중국 중앙은행은 초저금리를 유지하거나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시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엔·달러 환율은 24.922%, 중국 역내 기준 위안·달러 환율은 12.151%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엔화·위안화 약세는 달러 강세의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외환보유고를 쏟아붓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국가는 아시아 지역 경제·무역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엔화와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면 대량 자본 이탈로 이어져 외환위기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앞으로 금리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0~3.25% 수준인데,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4.4%, 내년 말 기준금리를 4.6%로 점치고 있다.

반면 중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대응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일본은 만성적인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을 겪고 있고, 중국은 경기 침체 대응 차원에서 금리 인하를 추진 중이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우리나라에선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른 국가도 통화별로 편차가 있지만 달러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미국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국도 통화스와프 등의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7. 韓 증시 블랙먼데이…커지는 반대매매 폭탄 우려(이데일리)

 

韓 증시 블랙먼데이…커지는 반대매매 폭탄 우려

26일 국내 증시가 별다른 하락 트리거 부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3%, 코스닥 5% 급락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장 중 확대된 가운데 반대매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가 거래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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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4거래일 만에 코스피·코스닥 시장서 ‘팔자’
반대매매에 따른 지수 충격 우려 ↑


26일 국내 증시가 별다른 하락 트리거 부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3%, 코스닥 5% 급락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장 중 확대된 가운데 반대매매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8.6%로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문제는 이날 지수 낙폭에 비해 26일 지수 낙폭이 두배에 가깝다는 점에 있다. 지난 23일만 해도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1.8%, 2.9% 떨어졌지만 이날은 3.02%, 5.07% 가깝게 떨어졌다.

증시가 폭락하면서 개인들은 양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450억원 어치, 코스닥 시장에서는 1905억원 어치를 팔았다. 지수 급락에 따른 공포 심리에 장중 매도세를 키우며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한 셈이다.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신용융자(대출)를 통해 주식을 매입한 뒤 약정한 기간 내에 갚지 못할 경우 투자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하는 것이다. 이는 연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주가가 내리면 반대매매가 늘어나고 주가가 재차 하락하기 때문이다. 하락이 하락을 부르며 패닉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매매는 개장과 동시에 이뤄지며 반드시 매도 주문이 체결돼야 하기 때문에 전날 종가 대비 낮은 금액으로 주문이 산정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반대매매는 장 중에 나오지 않고 담보부족비율을 맞추고자 장 마감 후에 주문을 낸다”며 “반대매매 여파에 따른 지수 충격은 증권사마다 반대매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내일이나 모레 지수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당국이 지난 7월1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증권사의 담보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하기로 한 것 역시 이같은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한 맥락이었다. 국내 증권사 대다수는 담보비율 120~130% 이상인 경우에 한해 1일간 반대매매를 유예했지만 담보유지비율 자체를 낮춘 게 아니라 담보비율 10~20%포인트 부족한 계좌에 한해 반대매매를 하루 유예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지적된 바 있다. 결국 반대매매에 따른 지수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미국의 금리 인상을 글로벌 국가들이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한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영국부터 파열음이 들리고 있는데 당분간은 시장 전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23일 기준 4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18조8928억원을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206억원 감소한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 49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57억원 줄었다. 예탁금은 2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1760억원 늘어난 51조7020억원을 기록했다.

 

8. 대우조선해양 주가 13% 급등…사겠다는 한화는 줄줄이 급락(중앙일보)

 

대우조선해양 주가 13% 급등…사겠다는 한화는 줄줄이 급락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소식에 26일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13%대 급등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부터 23일까지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13.7%(종가 기준) 상승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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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소식에 26일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13%대 급등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13.41% 오른 2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6000원(18.18%)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대우조선해양의 적자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화그룹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한화가 전 거래일 대비 5.29% 하락한 2만5950원에 장을 마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10.8%하락한 6만6100원에 마감했다. 한화솔루션(-6.74%)·한화시스템(-7.17%) 등도 큰 폭으로 하락해 각각 4만6350원, 1만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한 다른 조선주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조선해양(-5.11%), 삼성중공업(-3.28%), 현대중공업(-5.65%), 현대미포조선(-6.7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매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지난주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부터 23일까지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13.7%(종가 기준) 상승했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경영 주체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대우조선을 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우조선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매각 소식으로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자본구조가 매각 과정에서 개선될 수 있다면 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매각 관련 기대만으로 매수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각 방식이나 자본구조 개선작업의 시점 등에 따라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가 크게 희석될 수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서로 상이한 주장을 펼치고 있어 매각 진행에 생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9. '블랙 먼데이'에 폭락한 증시…코스피 연저점 깨졌다(파이낸셜뉴스)

 

'블랙 먼데이'에 폭락한 증시...코스피 연저점 깨졌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발 악재가 '최악의 하루'를 만들었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와 이탈리아 극우정권 출범 등 유럽발 악재도 지수 급락에 한 몫을 했다. 코스피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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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발 악재가 '최악의 하루'를 만들었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와 이탈리아 극우정권 출범 등 유럽발 악재도 지수 급락에 한 몫을 했다. 코스피지수는 연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2년 3개월 만에 7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 하락한 2220.9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이 매도로 돌아선 것이 지수 하락을 가속화시켰다. 이달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3조8332억원을 순매수했던 개인은 이날 하루 24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대부분이 내림세였다. 카카오뱅크는 7% 넘게 떨어졌고, LG화학도 5.4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차(-4.20%), 기아(-3.61%), 네이버(-2.85%), 삼성SDI(-2.13%), 셀트리온(-1.79%), 삼성전자(-1.10%)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7% 급락한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600선(종가기준)을 기록한 것은 2020년 6월15일(693.15)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907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마이너스(-)2.66%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 대만 가권지수는 2.41% 각각 후퇴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폭락하면서 이날 '검은 월요일'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찌감치 제기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62% 내린 2만9590.41로 장을 마감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2%, 나스닥지수는 1.80% 각각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여진과 달러화의 글로벌 초강세에 영국의 감세, 이탈리아의 파시즘정부 탄생 등 유럽발 악재, 국내 증시의 반대매매 물량 확대 등 시장에 호재는 없고 악재만 산재해 있다"며 "대형 호재가 출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10. 삼성도 M&A 가세…반도체 업계 '빅딜'에 시선집중(아이뉴스24)

 

삼성도 M&A 가세…반도체 업계 '빅딜'에 시선집중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반도체 업체들의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지만 반도체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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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체들의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지만 반도체 업체들은 인공지능(AI), 5세대(G) 이동통신 등 신기술에 적용되는 반도체 수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M&A로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 ARM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 빅딜이 성사된다면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내달 서울에서 ARM 인수를 논의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모회사다.

이같은 사실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1일 출장 후 귀국길에서 "손 회장의 ARM 인수 제안을 들어보겠다"고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발언으로 삼성전자의 ARM 인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ARM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IT 기기의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ARM 설계 기반의 AP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ARM은 자체적으로 반도체 아키텍쳐(설계도)를 구축한 후 라이선스를 판매해 수익을 낸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엑시노스'도 ARM의 설계 기술에 기반한다.

올 초 다시 시장 매물로 나온 ARM 인수에 다수의 반도체 업체들이 눈독을 들여왔으며, 삼성을 비롯해 인텔, 퀄컴, SK하이닉스 등이 ARM 인수에 관심을 보여 왔다.

다만 예상 인수가격이 70조~100조원 수준으로 관측되는데다 반독점 규제 심사를 수월하게 통과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통신칩 강자 브로드컴은 지난 5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도하는 VM웨어를 610억 달러(약 87조 원)에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 델의 EMC 인수 다음으로 큰 기술기업 M&A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인수로 브로드컴은 통신칩 부문과 소프트웨어(SW) 부문 매출 비중이 비슷해져, 한층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인텔의 라이벌로 부상한 AMD는 용도에 따라 설계를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FPGA) 반도체 강자 자일링스를 지난 2월 60조원에 인수했다. 데이터센터에서 AI를 통한 데이터 처리 성능이 중요시되면서 경쟁이 처리 속도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AMD는 경쟁사들이 규제당국의 M&A 승인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문턱을 넘었다. 각 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깐깐한 심사 잣대를 들이밀고 있고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불발됐다. 그러나 리사 수 CEO 등 AMD 경영진은 두 회사의 결합이 시장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각 국 규제당국을 설득했고 이는 통했다.

이처럼 반도체 거물들이 M&A에 적극 나서는 건 5G, AI로 기술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자체 능력만으로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기반 기술은 물론 인재 확보 차원에서도 M&A를 추진한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중앙처리장치(CPU) 절대 강자인 인텔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특정 분야에만 강점이 있다고 시장을 평정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론 반도체 업체들의 M&A가 업체간의 의지, 자금만으로 성사되는 건 아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ARM 인수를 시도했지만 규제 당국의 심사 관문을 넘기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규제를 피하고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른 기업들과 지분 투자 등을 통해 M&A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을 통째로 인수하기 위해 인수 불발 시 피인수 기업에 보상금을 지불해야하고 인수 효과도 예단하기 어려워서 리스크가 크다"며 "M&A 규제 심사도 반도체 보호주의 때문에 장벽이 높아져 컨소시엄을 구성해 M&A를 추진하려는 경향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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