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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3

(2023.9.6)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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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주민·외지인 갈등에…강남3구 모아타운 '삐걱'(한국경제)

 

원주민·외지인 갈등에…강남3구 모아타운 '삐걱'

원주민·외지인 갈등에…강남3구 모아타운 '삐걱', '오세훈표 정비사업' 암초 맞나 일원동 대청마을, 송파 삼전동… 다가구 소유주 등 집단행동 예고 "외지인 지분쪼개기 등 극심" 동의서 냈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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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정비사업' 암초 맞나

일원동 대청마을, 송파 삼전동…
다가구 소유주 등 집단행동 예고

"외지인 지분쪼개기 등 극심"
동의서 냈던 원주민들 반발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에서 ‘오세훈표 정비사업’인 모아타운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적은 지분으로 새 아파트를 받으려는 투자자가 집중되면서 임대소득을 포기해야 하는 기존 원주민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어서다. 투기성 수요로 일부 지역은 3.3㎡당 매매가가 1억원까지 올랐다. 집단행동에 나선 일부 사업장은 모아타운 철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일원동 대청마을·개포2동, 서초구 반포1동·방배동, 송파구 삼전동, 마포구 합정동 등지의 단독·다가구·상가주택 소유주들은 모아타운 추진 반대를 위한 연합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모아타운 신청 요건(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30%·노후도 50%)이 낮은 점을 노려 ‘지분 쪼개기’가 이뤄진 빌라가 밀집한 곳이 많다. 반대 모임을 주도하는 이들은 월세나 상가 임대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주민이다. 이들은 원주민이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 진입한 외지인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남구 개포2동과 서초구 반포1동, 마포구 합정동 등지에서는 모아타운 추진 움직임이 일자 원주민이 토지 등 소유자의 반대 동의율 30%를 채워 구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도 했다. 합정동 한 주민은 “최근 다시 추진세력이 들어와 구에 지정 동의서를 제출해 반대 시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삼전동에선 비상대책위원회가 A·B·C 구역별로 40~60% 안팎의 반대 서명 비율을 채웠다. 삼전동 주민은 “자영업자가 많아 모아타운이 추진되면 생업을 뺏길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용역을 진행 중인 대청마을에서도 갈등이 일고 있다. 반대 측에서는 토지 면적상 34% 가량이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미 철회를 공식화한 사업장도 있다. 광진구 자양4동은 구청 설문조사에서 실거주 주민의 반대율이 75.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 철회 절차를 밟고 있다. 동의율 요건이 없었던 작년에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자양4동 한 주민은 “아직 동의서를 징구한 적이 없거나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동의율을 부풀리면서 ‘현금청산을 당할 수 있다’ ‘아파트 3채를 받을 수 있다’며 원주민으로부터 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갈등은 은퇴 후 임대소득을 받기 위해 정착한 원주민이 많은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강남권은 개발수익에 대한 기대가 커 외지인 유입이 활발하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빌라 쪼개기 등을 통해 소규모 지분만 갖고 있어도 동의율 집계에선 한 표로 합산된다”며 “소규모 지분 소유자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지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송파구 삼전동에서는 2018년 11월 9900만원에 거래된 대지지분 약 13㎡ 원룸이 지난 5월 2억4400만원에 손바뀜했다. 자양4동에서도 최근까지 2년간 시세가 60% 가까이 급등하면서 3.3㎡당 1억원에 원룸이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권에서 모아타운 반대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것은 실거래가와 공시지가의 차이가 큰 측면도 있다. 단독·상가·다가구 등을 오래 보유한 원주민은 공시지가기준법에 따라 감정평가를 받는다. 반면 10년 이내 빌라를 세워 지분을 여러 개로 쪼갠 소유주는 최근 시세를 반영한 거래사례비교법에 따라 감정평가가격이 매겨진다. 일원동 J공인 관계자는 “집을 오래 보유한 사람일수록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분담금을 내야 하는 구조”라며 “집값이 급등한 강남은 이 격차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모아타운은 신속통합기획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부동산 공급 대책이다. 부동산 시장에 파급 효과가 큰 강남권에서 파열음이 나오면서 다른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금까지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는 총 67곳으로, 11곳이 모아타운 관리지역으로 고시돼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총 100곳을 모아타운으로 지정하겠다는 목표다.

 

2.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 10건 중 4건 '10억 이상'(한국경제)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 10건 중 4건 '10억 이상'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 10건 중 4건 '10억 이상', 비중 역대 최고…서초구 89%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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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역대 최고…서초구 89%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 뚜렷


올 들어 7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0가구 중 4가구는 1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수요자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맞물려 고가 주택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 1~7월 서울 아파트 매매 2만1629건 중 10억원 이상 거래는 39.6%인 8562건으로 집계됐다. 10억원 미만 거래는 60.4%(1만3067건)였다. 10억원 이상 주택 거래 비중은 실거래가 통계가 공개된 2006년(1~7월 기준)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도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였다. 이 기간 서초구 아파트 거래 955건 중 10억원 이상 거래는 89.3%인 853건이었다. 실제로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용면적 138㎡는 지난 6월 26억원에 손바뀜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 기준 최고가다. 올 들어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59㎡는 24억~27억원대, ‘반포자이’ 전용 59㎡는 23억원대에 손바뀜하는 등 서초구에 고가 아파트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이어 용산구(86.2%) 강남구(85.5%) 송파구(77.4%) 순이었다. 성동구(67.4%) 마포구(63.9%) 광진구(60.2%) 종로구(57.5%) 강동구(53.9%)도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등의 영향으로 입지 여건이 좋은 고가 아파트 수요가 계속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3. 노량진역, 최고 28층 1499가구 규모 공동주택 들어서(이데일리)

 

노량진역, 최고 28층 1499가구 규모 공동주택 들어서

서울 노량진역 노량진6재정비구역에 최고 28층, 1499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서울시는 6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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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정비위원회 ‘노량진6 재정비촉진계획 심의 가결
지상28층 공동주택 1499가구 공급
"노량진지구 개발 가시화, 다양한 유형 주택 공급"


서울 노량진역 노량진6재정비구역에 최고 28층, 1499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6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를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장승배기역 역세권에 있는 노량진6구역(동작구 노량진동 294-220번지 일대)은 2014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1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현재 기존건축물 해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1499가구(공공주택 262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공공 기여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작구 주민에게 수준 있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할 복합문화시설(연면적 약 1만3000㎡ 규모, 공연장·전시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을 통해 교통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9000여 가구의 대규모 주택 공급이 가시화됐다”며 “노량진지역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해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 '만년 저평가 은행주'…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부양책 고심하는 금융지주 회장들(아시아투데이)

 

노량진역, 최고 28층 1499가구 규모 공동주택 들어서

서울 노량진역 노량진6재정비구역에 최고 28층, 1499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서울시는 6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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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상승 자신감·책임경영 일환
연초 고점 대비 하락에 시장 무덤덤
비이자이익 확대·은행 의존 개선 등
추가적인 부양 방법 고민해야


국내 주식시장에서 은행주는 '만년 저평가주'로 꼽힌다. 은행업이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다보니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관치금융에 대한 우려도 끊임없이 나오곤 한다. 은행들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더라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배경이다.

시장의 박한 평가 속에서도 국내 금융지주 회장들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부양 노력을 꾀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부양책의 일환으로 꼽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한 모습이다. 배당 확대 등 다방면으로 시장에 주가 부양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1만1880원이다.

이날 우리금융지주의 종가는 1만19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42%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이 매입한 자사주의 지분가치는 약 1억2000만원 규모다.

임 회장은 지난 3월 우리금융그룹 CEO로 취임, 6개월 차를 보내고 있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이 CEO로서 책임경영과 적극적인 주가 부양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만큼 임 회장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덤덤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의 주가는 지난 1월27일 종가 기준 1만348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때 대비 현재 주가는 11.4% 하락한 상태다. 임 회장이 취임 이후 우리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배당 등으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는 취임일 대비 8.5%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우리금융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1조5386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았던 점이 주가 상승을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선된 실적을 통해 시장에 지속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금융 외에도 국내 금융지주 회장들은 모두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은행장을 거치거나, 지주 회장이 되면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했기 때문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KB금융 주식 2만1000주를 들고 있다. 윤 회장은 8년 10개월째 KB금융을 이끌고 있는 만큼, 수차례에 걸쳐서 주식을 매입했다. 2014년 11월 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될 당시에도 KB금융 주식 5300주를 보유했던 윤 회장은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등 꾸준히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현재 윤 회장이 들고 있는 KB금융의 지분가치는 11억4000만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4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KB금융의 주가는 5만430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고점을 찍었던 1월 16일(6만원) 대비 9.5% 낮은 수준이다. 다만 윤 회장이 취임했던 2014년 11월 21일 대비해서는 37.8% 증가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자사주 1만8937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신한지주 종가 기준 지분가치는 6억8000만원 규모다. 진 회장은 올해 3월 신한금융 회장에 선임됐는데, 지난 6월 5000주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진 회장은 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치며 1만2937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한지주의 주가는 3만5700원으로, 1월 최고점(1월26일·4만4900원) 대비 20.5% 하락했다. 진 회장이 취임한 시점과 비교하면 0.1% 낮아졌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만132주의 자사주를 들고 있다. 지분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 4억원에 달한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장, 하나금융 부회장 등을 거치면서 주식을 사들인 경우다. 지난해 3월 하나금융 회장에 취임한 이후로는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진 않았다.

하나금융의 이날 주가는 3만9950원으로, 올해 최고점(1월 26일·5만3100원)보다 24.8% 하락했다. 함 회장이 취임했던 지난해 3월 25일(4만9250원)보다는 19% 하락한 상태다.

이처럼 금융지주 회장들이 자사주를 들고 있는 건 책임 경영을 펼친 결과다.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건 실적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사주 보유에도 주가는 연초 기록한 고점 대비 하락한 상황인 만큼 주가를 부양하는 것도 금융지주 회장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과 함께 비이자이익 확대, 은행 의존도 축소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분석이다.

자사주 매입 외에 추가적인 주가 부양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진 회장과 임 회장은 영국 런던에서 해외 IR 일정을 소화하며 시장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함 회장은 5~6일 홍콩에서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IR 활동을 펼쳤다. 지난 5월에는 윤 회장과 함 회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IR 행사에 참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주는 그동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나 IR 소식에도 변동이 크지 않았다"며 "금융사들이 주주 환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기대가 크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5. 中·日 사이 낀 한국…원화가치 덩달아 '뚝'(이데일리)

 

中·日 사이 낀 한국…원화가치 덩달아 '뚝'

한중일 3개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유독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경기가 양호한데 우리나라와 중국은 경기가 둔화하고 있고 일본은 돈 풀기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독일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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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엔화 2~3% 하락하는데 원화 4% 넘게↓
中 회복 더디고 반도체 경기 4분기에야 회복
원자재 수입국인데 '유가' 급등까지 겹쳐
"당분간 1350원 이상으로 오를 수도"…4분기 이후엔 하락


한중일 3개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유독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경기가 양호한데 우리나라와 중국은 경기가 둔화하고 있고 일본은 돈 풀기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경기마저 악화되고 있어 ‘강(强)달러 시대’의 귀환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350원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30.5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7월말 이후 원화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4.2% 급락했다. 같은 기간 위안화·엔화가 각각 달러화 대비 2.8%, 3.4% 하락한 것과 비교해도 원화 가치가 유독 더 빠졌다. 원화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프록시(Proxy·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더 컸던 영향이다.

한중일 통화가 모두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가 확인되지 않았고 미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인 영향도 있지만, 자국내 사정도 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엔 환율이 향후 6개월내 155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 방어에 대응하겠다며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한계가 명확하다는 분석이다. 위안화는 부동산 금융 불안과 경기 위축으로 달러·위안 환율 기준 마지노선인 7.3위안까지 깨져버렸다.

원화는 하반기 경기 회복의 근거가 됐던 중국 경기 회복과 반도체 수출 회복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반도체 수출의 경우 8월 수출감소율이 전년동월대비 20.6%로 전월(-33.6%)대비 축소됐고, 수출물량도 5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안화·엔화와의 동반 약세로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한중일 통화 약세를 자극하고 있다. 3개국 모두 원유 수입국이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경상수지 등에서 타격을 입는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유가(브렌트유 기준) 지난 5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설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가 확인된 후에야 한중일 통화 약세가 멈출 것이란 관측이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일시적으로 1300원 중후반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 “다만 4분기에는 연준 긴축 종료, 글로벌 제조업 사이클 반등, 유가 상승폭 둔화 등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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