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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3

(2023.8.23)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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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아파트값 4개월연속 '평균 10억'(문화일보)

 

서울 아파트값 4개월연속 ‘평균 10억’

4월 10억 돌파후 상승세 꾸준업계 “이달 더 오를 가능성 커”서울 아파트값 평균 10억 원 시대가 고착화할 조짐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4∼7월 연속으로 평균 10억 원을 넘긴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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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억 돌파후 상승세 꾸준
업계 “이달 더 오를 가능성 커”


서울 아파트값 평균 10억 원 시대가 고착화할 조짐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4∼7월 연속으로 평균 1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는 전세거래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반면 비(非)아파트는 전세 기피 현상이 여전했다. 올해 1∼7월 비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은 2011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4월 10억2950만 원에서 5월 10억6670만 원, 6월 10억8246만 원, 7월 10억9755만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2년 전인 2021년 7월에 10억4288만 원이었고, 12월까지 10억 원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해에도 4월 11억4546만 원을 찍는 등 7월까지 10억 원 안팎의 가격대가 이어졌다. 그러나 부동산 하락장이 본격화한 지난해 8월에는 8억953만 원으로 평균 가격이 떨어졌다. 이어 12월까지 5개월 동안 줄곧 8억 원대에 머물렀다.

올해 들어서는 규제 완화에 힘입어 1월 9억6914만 원으로 한 달 만에 1억 원 이상 상승했다. 이후 3월까지 9억 원 후반대를 유지하더니 4월에 10억 원을 돌파했다. 8월 아파트값은 22일 집계 기준으로 7월보다 조금 내렸으나, 업계에서는 가격 회복 흐름을 고려할 때 최종 확정(다음 달 17일) 시점에는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1∼7월 서울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 16만2192건 가운데 월세는 9만7801건으로, 월세 비중이 60.3%로 집계됐다. 지난해 54.4%보다도 급상승해 1∼7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서울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역대 최고(42.5%)를 기록한 뒤 올해는 41.5%로 소폭 줄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 사기 우려 속에 빌라 등 비아파트 전세 수요가 서울 소형 아파트 전세나 경기 지역 아파트 전세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2. 공공분양 다자녀 특공, 11월부터는 자녀 2명만 있어도 신청 가능(경향신문)

 

공공분양 다자녀 특공, 11월부터는 자녀 2명만 있어도 신청 가능

올해 11월부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의 ‘다자녀’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바뀐다. 자녀가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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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부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의 ‘다자녀’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바뀐다. 자녀가 둘만 있어도 다자녀 특공 청약을 넣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상가구 확대에 따른 불이익을 막기 위해 3자녀 가구에 부여되는 배점도 상향 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주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28일부터 입법·행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8일 발표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에 따른 후속조치다.

다자녀 특공 대상이 3자녀에서 2자녀 가구로 확대됨에 따라 자녀 수별 배점 폭도 일부 조정됐다. 기존 자녀수 배점은 3명 30점, 4명 35점, 5명 이상부터 40점 만점을 받게 설정돼있었지만, 앞으로는 2명 25점, 3명 35점, 4명 이상은 40점 만점을 받는 것으로 배점표가 바뀐다. 2자녀와 3자녀의 배점 차이는 약 10점이 나게 된다.

정부가 저출산 대책을 발표한 지난 3월28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가구는 공공주택 청약 시 출산자녀 1인당 10%포인트 완화(2자녀 이상은 최대 20%포인트)된 소득·자산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태아도 포함된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과정에서 동점자들끼리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만 1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게 우선 공급되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됐다.

공공임대 관련 조항도 합리화했다. 현행 공공임대주택 다자녀 우선공급 대상은 ‘부모-자녀’로만 규정돼있어 경제·주거환경이 열악한 ‘조부모-손자녀’ 가정은 지원받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부모와 미성년 손자 2명 이상으로 구성된 ‘조손가구’도 우선공급 대상에 포함됐다.

고가 외제차를 타는 이들이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정도 마련됐다. 그동안에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자산 형성을 위해 입주 이후 소득·자산요건을 초과하게 돼도 재계약을 할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득·자산 초과시 재계약을 1회로 한정하고, 가능한 자산 초과 기준에서 자동차 가액은 제외하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의 자녀수 당 적정 공급면적 기준도 마련했다. 영구·국민·행복주택 입주신청 가능 면적은 1인가구 35㎡ 이하, 2인 가구 26~44㎡, 3인가구 36~50㎡, 4인가구 이상은 45㎡ 이상으로 가구수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만약 3인가구가 45㎡ 초과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기존에는 1~2인 가구와도 경쟁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3인 이상 가구하고만 경쟁하면 된다.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입주자 선정 특례도 신설했다. 2021년 영구·국민·행복주택을 통합 공공임대주택으로 일원화함에 따라 도심 내 청년 위주 임대주택 공급에 한계가 생긴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은 미혼 청년, 중위소득 170% 이하, 3분위 순 자산인 이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시세 대비 35%~90%, 임대기간은 최대 6년이다.

 

3. 다음달 서울·수도권 집들이 물량 '뚝'(아이뉴스24)

 

다음달 서울·수도권 집들이 물량 '뚝'

24개월 만에 최저 수준…"10~11월 증가 예정"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4986가구로 전년 대비 27%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가을 이사철인 9월 전국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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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4986가구로 전년 대비 27%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가을 이사철인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4986가구로 전년 동기(3만4097가구) 대비 27% 감소할 예정이다. 이 중 수도권(8431가구)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감소하고, 물량면에서도 2021년 9월(7776가구) 이후 가장 적다. 서울과 경기에서의 입주물량 축소 영향이 크다고 평가된다. 다만, 이사철이 한창인 10월과 11월 입주물량은 올해 월간 최대물량(월간 약 4만가구) 수준이 예상돼 9월의 감소 현상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9월 수도권 입주 예정물량은 총 8431가구로 지난해 9월(1만6226가구)과 올해 8월(1만3187가구) 대비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전월 대비 지역별 물량 변화를 보면
▲서울 99% 감소(3095가구→32가구)
▲경기 33% 감소(8874가구→5944가구)
▲인천 102% 증가(1218가구→2455가구) 등이다.

주요 입주단지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푸르지오포레나(1187가구)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한화포레나수원장안(1063가구)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평역한라비발디 1,2단지(1602가구)
▲인천 연수구 선학동 한화포레나인천연수(767가구)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우미린리버포레(민간임대, 765가구) 등이다.

지방의 9월 입주물량은 총 1만6555가구로 지난해 9월(1만7871가구) 대비 1316가구가 감소할 예정이다. 지역에 따라 일부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큰 폭의 물량 변동은 없다. 지방 입주물량 중 1000가구 수준의 대단지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시청앞(행복주택)2단지(999가구)
▲울산 중구 복산동 번영로센트리지(2625가구)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1295가구)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1147가구) 등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지난달 초 정부가 역전세 대책으로 임대인들의 전세금 반환 대출이 용이해진 상황에 8월 들어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전세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과거보다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한 분위기"라며 "9월까지는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물량도 평년대비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는 만큼 다가올 가을 이사철에는 임대차 가격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9월과는 달리 10월과 11월 입주물량은 평년 대비 많은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역전세 리스크에 대한 관심의 끈은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4. 외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테마주 쏠림은 여전(머니투데이)

 

"성과 멀었다" 회사 손사래 쳤지만…양자컴퓨터주 무더기 상한가 - 머니투데이

내일의 전략외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테마주 쏠림 여전반등세를 보이는 듯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약세 마감했다. 초전도체와 맥신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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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를 보이는 듯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약세 마감했다. 초전도체와 맥신에 이어 양자암호 관련주들이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테마주 쏠림 현상은 연일 계속됐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4포인트(0.41%) 내린 2505.50을 나타냈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지난 이틀 동안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75억원 890억원 순매도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94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건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된 탓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대에 육박한 가운데 이번 미팅에서 중립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이 나오면 장기물 금리의 상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잭슨 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했고, 상해 종합지수와 연동되며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지수가 최근 들어서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초전도체, 맥신에 이어 양자컴퓨터 테마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초전도체 테마에 엮인 종목들은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약세를 나타냈다. 파워로직스는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10원(12.26%) 하락한 1만9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성델타테크(-11.08%), 모비스(-3.7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덕성만 홀로 560원(7.64%) 오른 7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맥신(MXene) 테마와 관련된 종목들은 일부 강세를 나타냈다. 휴비스는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80원(18.76%) 오른 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아이크래프트(8.25%), 나인테크(4.91%), 이오플로우(4.41%), 나노(3.56%), 태경산업(2.29%)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양자암호 테마에 묶인 종목 중 일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로는 가격 상승 제한폭(29.96%)까지 오른 1826원에 거래를 마쳤다. 텔레필드(29.91%), 코위버(29.90%), 케이씨에스(29.89%), 아이윈플러스(29.82%)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드림시큐리티(25.85%), 우리넷(20.25%), 바이오로그디바이스(13.2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양자암호 테마에 묶인 회사 기업소개(IR) 담당자들은 양자암호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넷 IR 관계자는 "양자암호 사업을 진행하고는 있다"며 "매출이나 영업이익으로 이어질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 중심으로 초전도체, 맥신 등 테마에 대한 수급 쏠림이 지속되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는 이익 전망 개선도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보험 업종이 1%대 강세를 나타냈다. 24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마니커(10.27%), 사조씨푸드(6.02%), CJ씨푸드(4.29%)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음식료품도 1%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한미반도체도 2%대 강세를 나타내 기계업종도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의료정밀 은 4%대 약세를 철강 및 금속과 화학 업종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B금융, 카카오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포스코퓨처엠은 3%대 약세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2%대 약세를 LG화학은 1%대 약세를 보이며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이외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6포인트(1.17%) 내린 882.87을 나타냈다. 개인이 252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5억원, 78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서비스, 정보기기가 3%대 강세를 오락문화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는 4%대 약세를 보였고, 금융 등도 2%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는 내용을 공시한 포스코DX가 9%대 강세를 나타냈다. 리노공업, 에스엠은 1%대 강세를 JYP Ent.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3%대 4%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게임스컴 2023'에서 차세대 게임인 붉은사막 신규 게임 영상을 공개한 펄어비스는 신작 기대감이 사라지며 14%대 약세 마감했다.

오는 23일에는 한국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미국 잭슨홀 콘퍼런스 등이 예정돼 있다. NAVER는 Dan23 콘퍼런스를 개최해 LLM(초거대언어모델)하이퍼클로바 X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339.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5. 美 10년물 국채 금리 '고공 행진'…한국 주담대 금리 치솟나(이데일리)

 

美 10년물 국채 금리 '고공 행진'…한국 주담대 금리 치솟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고공 행진을 하면서 국내 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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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35%까지 치솟아, 16년만에 최고치
은행 조달 비용 높여 대출 금리 상승 압박
4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 6.36%, 일주일 전보다 0.06%p 올라
미 10년물 국채 금리 연 5%까지 오를 수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고공 행진을 하면서 국내 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내린 4.332%에 마감했다. 전날엔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2007년 11월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인 연 4.35%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내린 것이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미국이 재정 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돼서다.

문제는 세계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이 한국 시장 금리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이보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한국 채권 금리는 더 높일 수밖에 없는 탓이다. 이는 은행의 조달 비용을 높이고, 대출 금리를 상승시킨다.

실제 주택담보대출 고정(혼합형) 금리의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4.41%까지 오르며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 5월말 4%대로 올라선 뒤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 금리는 3.90~6.3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과 비교하면 상단(6.3%)이 0.06%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변동 금리도 같은 기간 4.28~6.94%에서 4.32~6.95%로 하단은 0.04%포인트, 상단은 0.0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채 금리는 주담대 고정 금리의 기준이 될뿐더러 코픽스 산출에 반영돼 변동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지난달 주담대 변동 금리의 기준으로 삼는 지표인 코픽스(COFIX)가 석 달만에 하락했지만 하락세라고 단정짓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심지어 미 10년 국채 금리는 향후 연 5%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흔했던 5% 세계에 대비해야 한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증권도 최근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최고 연 4.82%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미 국채 금리가 올라간단 얘기는 한미 간 시장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고, 외화 유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라며 “그간 국내는 경기 둔화 우려에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젠 금리를 내리기 더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기준에서 주담대 금리의 벤치마크가 되는 금융채 5년 금리가 4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담대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은행의 조달 금리가 올라 주담대 금리가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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