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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2

(2022.4.25)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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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힘들어진 내집마련…서울 전세가율 57% 불과(매일경제)

 

더 힘들어진 내집마련…서울 전세가율 57% 불과

매매가 평당 두배 오를때 전세가 상승폭 65% 그쳐 전세 낀 34평 매수하려면 5년전보다 5억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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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세가격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파트 전세가율이 9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은 최근 5년 새 더욱 어려워졌다.

25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2017년 3월~2022년 3월) 동안 전국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1159만원에서 2094만원으로 80.6%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가는 53.4% 상승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에 평당 평균 매매가는 이전 5년(2012년 3월~2017년 3월)의 상승률인 9.3%에 비해 8.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년 3월을 기준으로 조사한 값이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벌어지면서 전세가율은 2017년 74.6%에서 올해 68.9%로 낮아졌다. 이는 2013년 12월(68.7%) 이후 98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울의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이 기간 2229만원에서 4579만원으로 올라 2배가 넘는 10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5년간 평당 평균 매매가가 2배 넘게 오른 지역은 서울, 경기, 세종 등 3곳으로 조사됐다. 세종은 올해 평당 평균 매매가가 2714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해 177.6% 올라 평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파트 평당 평균 전세가는 올해 2509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해 64.9% 올랐다. 서울 전세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53.6%)보다는 높지만,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는 평당 707만원에서 2070만원으로 늘었다. 전세를 낀 34평형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5년 전에는 2억4000만원이 있어야 했는데, 지금은 7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서울의 올해(2월) 전세가율은 57.2%로 2020년 1월(57.2%)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전세가율이 낮다는 건 매매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의미"라며 "서울에서 전세 세입자들의 내집 마련이 그만큼 어려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가율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2. 인수위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 중장기 과제로 검토"(아이뉴스24)

 

인수위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 중장기 과제로 검토"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윤석열 당선인의 부동산 규제완화 공약이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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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윤석열 당선인의 부동산 규제완화 공약이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강남과 1기 신도시 중심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자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새 정부의 1기 신도시 부동산 정책과 관련,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가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이자, 당장 규제를 푸는 대신 시장 상황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달 초 발표될 새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에 신도시 재정비는 중장기 국정과제로 담기게 되며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30년 이상 단지 정밀 안전진단 면제 공약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함으로써 사실상 공약이 폐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재건축 관련 공약 폐기를 검토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정밀 안전진단은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지자체가 노후 건축물 재건축 단지에 대해 노후도의 등급을 매기는 절차로 D등급(조건부 재건축)과 E등급(재건축 확정) 등을 받아야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3. 전국 소형 아파트 전세도 이제 2억원…임대차법 이후 30% 급등(브릿지경제)

 

전국 소형 아파트 전세도 이제 2억원…임대차법 이후 30% 급등

전국 소형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새임대차법 이후 1년 9개월만에 30%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 2억원을 돌파했다.25일 KB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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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형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새임대차법 이후 1년 9개월만에 30%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 2억원을 돌파했다.

25일 KB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2억54만원으로 조사됐다.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2억원을 넘어선 것은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새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이 시행된 2020년 7월말과 비교하면 4938만원(32.7%) 상승했다. 직전 1년 9개월 동안(2018년 10월~2020년 7월) 오른 238만원(1.59%)과 비교해 20배 많은 금액이다. 임대차법 이후 전셋값 상승이 얼마나 가팔랐는지를 보여준다.

수도권 소형 아파트 전셋값도 2020년 7월 1억9859만원에서 8125만원(37.0%) 오른 3억86만원으로 3억원을 처음 넘겼다. 같은 기간 서울은 1억1334만원(35.5%) 뛴 4억325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60㎡이하는 공급면적 기준 ‘25평형’ 이하로 신혼부부와 1인가구 등이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이다. 결과적이지만 서민 보호를 위한 임대차법이 오히려 주택시장을 왜곡시켜 무주택자들의 고통을 가중시켰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오는 8월부터 임차 기간 4년(2+2년)이 끝나 인상률 5% 상한에서 풀리는 물건이 시장에 한꺼번에 나오면서 전세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집주인들이 그동안 눌려 있던 전셋값 4년 치를 한 번에 올릴 경우 ‘8월 전세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여기에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커진 만큼 세입자에게 조세 부담을 전가하는 임대인들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4. '호가에 절대 안사' 급매 아니면 거래 안되는 부동산 시장(파이낸셜뉴스)

 

'호가에 절대 안사' 급매 아니면 거래 안되는 부동산 시장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이 반년 넘게 거래절벽이 지속되면서 '호가 불신' 현상이 팽배해 지고 있다. 서울 외곽과 수도권 등 대출규제 직격탄을 맞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는 가격을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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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반년 넘게 거래절벽이 지속되면서 '호가 불신' 현상이 팽배해 지고 있다. 서울 외곽과 수도권 등 대출규제 직격탄을 맞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는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뿐이지만, 호가는 여전히 최고 수준을 형성해 거래 확대가 어려운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량(실거래 신고자료)은 2월 810건, 3월 135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9%, 64% 감소했다. 이달 24일까지 신고된 4월 매매량은 407건으로 최종 수치는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경우 4월 매매건수도 전년 동월의 절반에도 못미치게 된다.

거래량 급감에 서울 강남 등 상급지의 신고가 갱신이 주변 지역으로 번지는 풍선효과도 차단되고 있다. 강남발 집값 상승이 서울 외곽→수도권→지방으로 번지던 지난해와는 다르다. 오히려 서울 외곽과 수도권은 급매물 중심의 하락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들 지역은 급매를 제외한 호가는 기존 최고가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규제와 가격 고점 우려로 매수세가 붙지 않고 있는데 매도자들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호가 조정을 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 시내 공급량이 확대된다면 변화가 가속되겠으나 둔촌 주공 사태 등을 볼 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5. 내 집 마련 꿈도 못꿨던 2030세대 '탈서울'…이곳 몰려갔다(중앙일보)

 

"집값 너무 비싸"…2030세대 '서울 엑소더스' 심해졌다

지난해 서울을 떠난 인구 2명 중 1명은 20·30세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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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구매자 중 서울 거주자의 비중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치솟은 서울 집값에 대출규제 등이 겹쳐 경기도에서 내 집 마련을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세대에서 ‘서울 엑소더스’ 현상이 뚜렷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건수 32만7992건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5만6877건으로 17.34%를 차지했다. 2009년(17.45%)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 중 서울 거주자 비율은 2009년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14년 13.05%까지 떨어졌다가 2020년 15.25%, 지난해 17.34%로 상승했다.

통계청의 지역별 전출입 이동자 수를 보면 지난해 56만7366명이 서울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중 36만2116명인 약 64%가 경기도로 전입했다. 서울 전출자 중에서 20·30세대가 가장 많았다. 지난 6일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떠난 인구 2명 중 1명은 20·30세대였다. 특히 30대의 순 유출이 많았다. 20대의 경우 서울을 떠난 이유가 가족과 직업 등이었다면, 30대는 주택과 가족 등의 이유를 꼽았다. 서울의 높은 집값에 부담을 느낀 젊은 세대들이 탈서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5014만원으로 전국 평균 5억1342만원, 경기도 6억802만원보다 약 2배가량 높았다. 전셋값 차이도 크다. 3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3294만원으로 경기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보다 높다. 서울 전셋값은 1년 전보다 29%(1억4112만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에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16.5%에서 2.7%로 대폭 줄었다. 최근 정우택 의원(국민의 힘)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시도별 주택구입물량지수 현황’(2017∼2021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K-HAI)는 2017년 16.5%에서 지난해 2.7%로 줄었다. 이 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보유한 순 자산과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을 받았을 때 살 수 있는 해당 지역의 아파트 비율을 나타낸 수치다.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끼고 살 수 있는 아파트가 5년 전에는 100채중 16~17채 정도였다면, 지난해에는 3채도 안 된다는 의미다. 지난해 중위소득은 1인 가구는 182만7831원, 2인 가구는 308만8079원, 3인 가구는 398만3950원, 4인 가구는 487만6290원 등이다.

 

6. 두달만에 16% 올랐다…증시 달구는 철강ETF(매일경제)

 

두달만에 16% 올랐다…증시 달구는 철강ETF

中 감산에 국내업체 반사익 우크라 침공탓 공급망 축소 원가상승분 제품값에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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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가격 상승 기대감에 철강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철강주 ETF는 올해 1월 가격이 곤두박질쳤지만 철강주들의 실적 증가가 예상되면서 2월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철강 ETF는 3종으로, 이들 모두 최근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순자산 규모가 530억원(22일 기준)으로 가장 큰 'KODEX 철강' ETF는 올해 들어 가격이 18% 상승했다. 특히 최근 두 달 새 16% 이상 올랐다. 이 ETF는 고려아연,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KG스틸 등의 편입 비중이 높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 1~22일 주가가 20% 넘게 뛰며 전체 ETF 상승을 이끌었다. 'TIGER 200 철강소재' ETF와 'KBSTAR 200 철강소재' ETF 역시 올해 들어서 각각 18%, 19% 가격이 올랐다.

철강 ETF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철강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품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공급망이 축소되고,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 문제도 해소될 기류를 보이는 등 국내 철강사들의 반사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말 t당 120달러 수준이었지만 최근 150달러 선을 넘어서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철강 공급망이 타격을 입은 것도 상승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통상 제품 생산 기업은 타격을 입지만 철강 업체 몸값은 더 올라가고 있다. 국내 철강 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진 게 한몫했다.

특히 중국의 철강 감산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철강주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세계 시장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철강재는 줄어들고 국내 철강 업체가 반사 이익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7. 더 세진 美 긴축 공포…환율·증시 '패닉'(한국경제)

 

더 세진 美 긴축 공포…환율·증시 '패닉'

더 세진 美 긴축 공포…환율·증시 '패닉', Fed '자이언트스텝' 가능성…금융시장 발작 원·달러 환율 장중 1250원 돌파 '연중 최고'…정부 개입도 안먹혀 코스피, 닷새만에 2700 재붕괴 네이버·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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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자이언트스텝' 가능성…금융시장 발작
원·달러 환율 장중 1250원 돌파, '연중 최고'…정부 개입도 안먹혀
코스피, 닷새만에 2700 재붕괴,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신저가


국 중앙은행(Fed)의 ‘더 강력한 긴축’ 예고에 원·달러 환율이 25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250원에 육박했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환율 급등세를 막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1%포인트 넘게 급락해 27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80전 오른 1249원90전에 마감했다. 종전 연중 최고치인 22일의 1245원40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장 마감 직전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25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데 이어 6월에도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Fed가 올해 0.5%포인트 인상을 세 차례 단행할 것이란 기존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긴축적)’ 관측이 퍼지면서 세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 약세)한 것이다.

외환당국은 환율이 뛰자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정부는 최근 환율 움직임은 물론 주요 수급 주체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을 한 것은 지난 3월 7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은 한때 1250원10전까지 치솟았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76% 하락한 2657.13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2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20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네이버 카카오페이 엔씨소프트 등 주요 성장주는 최근 1년 신저가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2.39% 하락한 899.84를 기록하며 900선을 밑돌았다.

 

8. 중국 증시 속절없는 추락에 중학개미 '악소리'(파이낸셜뉴스)

 

중국 증시 속절없는 추락에 중학개미 '악소리'

[파이낸셜뉴스] 속절없이 추락하는 중국·홍콩 증시에 '중학개미(중국·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늘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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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늘어날 기미가 보이자 봉쇄 우려가 확산하면서 중국 증시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중국 주식이 향후 몇 달간 매우 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3% 폭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2020년 6월 이후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6.48% 내린 1790.03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3.6% 넘게 급락중이다. 올들어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19.38%, 29.38% 추락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14.38% 빠졌다.

이에 따라 중국·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리쥔헝 워런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상황으로 중국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지난 수십 년 만에 가장 어두운 시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상하이 봉쇄 사태로 신뢰의 위기에 봉착했고 코로나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까지 겹쳐 중국 주식이 향후 몇 달간 매우 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케빈 리 GF 애셋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상하이의 장기간 봉쇄가 베이징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그동안 중국 증시를 밀어올렸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 춘절연휴 이후 거래대금이 기준선인 1조위안을 하회하고 있으며 신용자금도 올들어 본격적으로 줄어들고 있는데다 펀드 주식비중 역시 2018년 이후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에도 신규펀드 설정액은 미미한 상황이다.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현재와 같은 증시 흐름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 전체 주식보유 비중(시가총액 기준)은 일반법인이 60%, 전문기관이 18%, 개인 비중은 기관보다도 많은 23%에 달한다. 정정영 KB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시장의 변화를 일으키는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이라며 "개인들이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지 않는다면 낮은 유동성에 잦은 섹터 로테이션만 반복될 뿐 주도주 확인과 시장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9. 공매도 급증에…네이버 주가 30만원 깨져(매일경제)

 

공매도 급증에…네이버 주가 30만원 깨져

외국인 집중매도에 신저가 공매도 거래대금 10배 늘어 증권사 목표가 줄줄이 하향 실적둔화·美긴축 공포 겹쳐 플랫폼 성장주 집중 타격 카카오도 주가 9만원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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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 여파에 네이버가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저금리와 유동성에 힘입어 급등했던 플랫폼 성장주들이 긴축 가속화 우려에 충격을 받는 현상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3.83% 하락한 28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실적 발표 전과 비교하면 주가 하락폭이 8.56%에 달한다. 이 기간 외국인의 매물이 크게 나오며 주가를 끌어내렸는데, 대부분 공매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네이버 공매도 거래대금은 539억1677만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중 22.76%에 달했다.

21일과 22일 네이버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코스피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았다. 각각 344억4446만원, 594억8480만원으로 네이버 전체 거래대금 중 13.88%, 17.05%를 차지했다. 네이버에 대한 최근 40일 공매도 거래대금 평균은 62억6655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들어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네이버와 함께 카카오도 공매도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카카오에 몰린 공매도 거래대금은 21일 283억2859만원, 22일 220억1564만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카카오는 이전 40일간 평균 거래대금도 123억8830만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고, 25일 101억6496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들어 네이버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카카오에 비해 더욱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외국인의 공매도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8452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 1조8789억원, 영업이익 3441억원)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이 예상치 대비 10%(423억원)가량 미달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상승이 꼽힌다. 비용 측면에서 인건비, 마케팅비, 파트너비 등이 전년 동기 대비 20~30% 상승하며 매출 성장률을 웃돌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지금처럼 장기 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에서는 투자 회수 기간이 긴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주가는 긴축 우려와 실적 부진 탓에 '패닉 셀링'이 이어지면서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지금이 바닥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 주가가 저점에 가까워졌고 콘텐츠 사업이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0. 동학개미 사라지고 채권 손실까지…증권사 '실적 쇼크'(한국경제)

 

동학개미 사라지고 채권 손실까지…증권사 '실적 쇼크'

동학개미 사라지고 채권 손실까지…증권사 '실적 쇼크', 증권사, 1분기 실적 발표 美 금리인상 우크라 전쟁 여파 주요 증권사 예상 순익 34% '뚝' 하루 거래대금 15조 → 11조 줄어 금리 올라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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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실적 발표

美 금리인상 우크라 전쟁 여파
주요 증권사 예상 순익 34% '뚝', 하루 거래대금 15조 → 11조 줄어

금리 올라 채권 운용 비용 늘고 ELS 조기상환 미뤄져 수익 악화
"2분기에도 실적 부진 계속될 듯"


증권사들이 올 1분기 ‘실적 쇼크’에 휩싸이고 있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대내외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여파다. 올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의 1분기 합산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 합산액(1조2540억원)보다 34.77% 급감한 수준이다.


회사별 순이익 추정치를 살펴보면 삼성증권은 42.26% 감소한 16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예상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키움증권은 37.52% 줄어든 1667억원, 한국금융지주는 32.06% 감소한 2727억원, 미래에셋증권은 28.69% 줄어든 21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1일 성적표를 먼저 내놓은 NH투자증권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의 경우 순이익이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줄었다. 신한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37.8% 감소한 1045억원, 하나금융투자는12.8% 줄어든 1193억원에 그쳤다.

국내외 투자 심리 악화로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별 평균 거래대금은 11조796억원으로 작년 3월(15조1336억원)에 비해 26.78% 줄었다. 김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워낙 투자시장이 활황이었던 만큼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수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채권 운용과 주가연계증권(ELS) 등에서도 상당한 손실을 봤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자산의 상당 부분을 채권으로 보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총 채권 보유 규모는 244조원에 달한다. 전체 자산(620조원)의 40%를 차지한다. 금리가 오를수록 채권 가치는 하락하고, 이에 따른 헤지 비용을 지출해야 해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3월 말 2.663%에서 지난 22일 2.971%까지 올랐다. 연초와 비교하면 100bp(1bp=0.01%포인트) 넘게 올랐다.

ELS의 조기 상환이 미뤄지고 있는 것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ELS란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증권사가 미리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통상 6개월마다 평가해 상환 여부를 결정짓는다. 조기 상환이 유예되면 재투자로 이어지지 않아 ELS 발행이 줄고 증권사 수입 감소로 이어진다. 올 들어 ELS의 기초자산으로 삼는 글로벌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조기 상환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1월 3일~4월 22일) ELS 조기 상환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6% 줄어든 5조2975억원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투자 여건이 계속 악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 인상 등 국제적인 주가 변동 요인이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상장 증권사는 다음달까지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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