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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기초와 실무 노하우

주식 용어 이해하기 - 매출채권, 매출채권회전율, 매출채권 회전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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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운전자본을 공부하면서 '매출채권'이라는 단어를 접했습니다.(아래 링크 참고)

 

주식 용어 이해하기 - 운전자본(Working Capital)

가끔씩 주식 관련 기사나 레포트 등을 보면 '운전자본'이라는 말을 보게 됩니다.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운전? 웬 운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의미가 무엇인지 쉽게 와닿지 않

betherich.tistory.com

그리고 매출채권은 '매출로 인해 발생한 채권, 고객으로부터 받아야 할 외상값' 정도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공부했었습니다. 

 

만약 내가 치킨집을 창업해서 운영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치킨 찾으러 왔는데 바로 오느라 카드랑 핸드폰을 두고 왔어요. 단골이고 하니 일단은 그냥 가져가고 집에 가서 치킨 값 2만 원 보내드릴게요.'라고 요청해서 일단은 외상으로 주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고객이 집에 가서 2만 원을 바로 입금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고객이 치킨 값 2만 원을 입금해 주지 않을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물론 치킨 한 마리 가격도 큰 돈입니다. 하지만 당장 2만 원이 아쉬워서 치킨집 운영에 지장이 있지는 않습니다. 치킨집 사장 또한 밀려드는 주문에 치어서 2만 원을 빌려줬다는 것 자체를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회사에서 회식을 한다고 치킨 100마리를 주문한다고 해 보겠습니다. '저희 회사 내규상 후불제가 원칙이라 일단은 먼저 회식을 하고 이번 달까지 200만원 처리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요청해서 일단은 외상으로 100마리를 주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인근 회사이다 보니 200만원 쯤이야 금방 입금해 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회사 자금 형편이 어려워서 치킨 값 200만원을 입금해 주지 않을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200만원의 경우 치킨집 사장 입장에서는 꽤나 큰 돈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외상값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할 경우 기업 운영에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업이 영업을 하다 보면 외상거래를 해야만 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또한 외상거래를 많이 합니다. 외상으로 물건을 가져온 후 지출품의를 거쳐 물건 값을 지불하고, 외상으로 거래처에 물건을 납품한 후 나중에 수금을 합니다. 물론 외상값을 제때제때 잘만 받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업의 현금이 제대로 융통되지 않아 줘야 할 돈을 주지 못하고, 그러다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흑자인데도 불구하고 자칫 '흑자 도산'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업이 매출채권(외상값)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는지, 외상값을 회수하는 데 평균적으로 얼마의 기간이 걸리는지 또한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개념이 바로 '매출채권 회전율''매출채권 회수기간'입니다.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매출채권

 

앞서 매출채권은 '매출로 인해 발생한 채권, 고객으로부터 받아야 할 외상값'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보다 자세히 한 번 들여다보기 위해 지식백과를 찾아보겠습니다.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과정에서 재화나 용역을 판매하는 것과 같은 수익창출활동으로부터 발생한 채권을 말한다. 즉 매출채권이란 당해 기업의 사업목적을 위한 경상적 영업활동인 재화의 판매 및 용역의 제공과 관련된 신용채권으로서 외상매출금과 받을어음이 이에 해당한다.
기업회계기준에서는 외상매출금과 받을어음을 합하여 매출채권이란 과목으로 통합하고 있다. 실무상으로는 외상매출금이나 받을어음이 중요하다 판단되면 각각 독자적으로 계상해도 된다.(출처 : (주)조세통람)

쉽게 이야기해서 '외상값'인데 이것을 회계적으로 표현하면 '매출채권'이라는 계정으로 재무상태표에 나타내거나, '외상매출금' 계정과 '받을어음' 계정으로 구분하여 나타낸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왼쪽에 있는 재무상태표에는 '매출채권'이라는 계정으로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재무상태표에는 '외상매출금' 계정과 '받을어음' 계정으로 구분하여 나타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매출채권을 재무상태표에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2. 매출채권 회전율

 

지식백과를 통해 관련 용어의 정의를 찾아보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기업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기업이 외상으로 판매하고 장부에 매출채권으로 인식한 금액을 얼마나 빨리 현금으로 회수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출처 : 두산백과)

쉽게 말해서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회수되는 속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공식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에 있는 연간 매출액을 재무상태표에 있는 연간 매출채권(매출채권 또는 외상매출금+받을어음)으로 나눈 수치가 매출채권 회전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매출채권회전율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직접 계산할 필요 없이 [네이버 증권](링크 참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고 싶은 기업을 검색한 후(예시 : 현대차)

 

[종목분석] - [투자지표] 메뉴를 클릭하여

아래로 살짝 내려 [주재무제표] - [활동성]을 클릭하면 매출채권회전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회수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연도별 매출채권회전율을 확인하여 숫자가 높아질수록 기업의 현금 회수율이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매출채권 회전일수

 

지식백과를 통해 관련 용어의 정의를 찾아보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매출채권의 체류기간, 즉 받을어음이나 외상매출금이 현금·예금으로 대체되는 속도를 일수로 나타낸 것. 이 일수는 짧을수록 좋으며 이것이 길어지면 대금의 회수가 늦어지고 자금회전이 어렵게 된다. 또 이 산출방식의 분자와 분모를 바꿔놓은 것을 매출채권 회전율이라고 하며 이 비율은 높을수록 좋다.(출처 : 매일경제)

쉽게 말해서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회수되는 데 평균적으로 걸리는 일자'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공식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살펴봤던 현대차의 매출채권 회수기간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됩니다.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매년 점점 짧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출채권회전일수 또한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직접 계산할 필요 없이 [네이버 증권](링크 참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고 싶은 기업을 검색한 후(예시 : 현대차)

 

[종목분석] - [투자지표] 메뉴를 클릭하여

아래로 살짝 내려 [주재무제표] - [활동성]을 클릭한 후 오른쪽 그래프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자동적으로 매출채권회전일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채권회전율과는 반대로 회전일수가 낮을수록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회수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연도별 매출채권회전일수 확인하여 기간이 짧을수록 기업의 현금 회수율이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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