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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3

(2023.10.24)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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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 땅값 3분기 0.3% 상승…용인 처인구 2.15%↑ 최고(한겨례)

 

전국 땅값 3분기 0.3% 상승…용인 처인구 2.15%↑ 최고

토지거래량은 6.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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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지가)이 올 3분기에 0.3%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 1분기 12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2개분기 연속 완만한 상승세다. 전국 시·군·구 중에선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상승률이 2.15%로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보면, 3분기 전국 지가는 전분기 말에 견줘 0.3% 상승했다. 지난 7월에 전월 대비 0.06% 오르고, 8월에 0.11%, 9월에 0.13% 오른 결과다. 올 3분기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 상승폭(0.78%)보다는 작지만, 지난 2분기 상승폭(0.11%)보다는 0.19%포인트 커졌다.

전국 지가는 금리 인상 충격 등으로 지난 1분기엔 전분기 대비 0.05% 하락한 뒤 다시 완만하게 상승 중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1월(전월 대비 -0.01%)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고, 올 3월 0.01% 오르며 상승 전환한 뒤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고금리 환경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3분기 지가가 상승한 것은 일부 지역에서의 개발 사업이 영향을 끼쳤다. 시·군·구별 지가 변동률을 보면,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용인 처인구 3분기 지가가 전분기 대비 2.15% 올랐고, 산성·신흥구역 등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수정구가 1.14% 올랐다. 울릉공항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기대감으로 경북 울릉군과 대구 군위군도 각각 1.03%와 0.86%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지가 상승률도 0.85%로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3분기 전국 토지 거래량은 45만8029필지(308.4㎢)로 전분기 말에 견줘 6.8% 줄었다. 전체 토지 거래량에서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6만1160필지(282.9㎢)로 15.1% 감소했다.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부산(20.3%), 강원(3.0%), 울산(0.4%)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14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2. "4분기 침체" 월가 거물 경고에…주식보다 요동친 美국채(매일경제)

 

"4분기 침체" 월가 거물 경고에 … 주식보다 요동친 美국채 - 매일경제

경기전망 엇갈리자 … 美10년물 금리, 5% 뚫었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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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망이 크게 엇갈리면서 미국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에 이어 23일에도 '마의 5%' 벽을 뚫었다가 0.2%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월가 거물들이 잇달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자 시장이 바로 반응했다. 월가에서는 국채 금리가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 의견과 다시 올라 6%대를 볼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극심해지는 국채 금리 변동성과 엇갈리는 내년 미국 경기 전망이 맞물리는 양상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6시께 5.02%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다시 5%를 넘었다. 지난 19일 국채 금리의 장중 5% 돌파는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23일 국채 금리는 5%를 찍은 직후 하락하기 시작해 4.81%까지 떨어졌다.



국채 금리 급락의 불씨를 댕긴 것은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었다. 애크먼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직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채권 공매도를 청산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기국채 금리 상승을 예상하고 공매도 포지션을 밝힌 그가 입장을 바꾸자 시장은 바로 반응했다.

애크먼 회장은 "최근 경제지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경제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며 공매도 청산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 생산, 고용 등 지표가 전문가들 예상을 크게 웃돌며 호조를 보였지만 실물경제 상황은 오히려 식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험이 리스크를 키우고 있는 점도 중요하게 봤다.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빌 그로스 역시 이날 엑스에 글을 올려 "4분기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고 비관론을 폈다. 그는 "미국 지방은행 대학살과 자동차 대출 부실 증가는 미국 경제의 '심각한 둔화'를 암시한다"면서 "4분기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달 60일 이상 연체된 비우량 자동차 대출 비율이 6.1%를 기록했다. 이는 1994년 데이터 집계 이래 최고치다.

지난 3월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비롯한 지방은행 여진과 리스크도 여전하다고 그로스는 설명했다. 그는 또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higher for longer)는 어제의 주문(mantra)에 불과하다"면서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 역전은 연말 전에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금리가 더 높게 거래되는 이른바 '기간 프리미엄' 조건이 충족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로스는 현재 수준에서 장기물 금리 인상보다는 '단기물 금리 인하'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침체가 4분기에 찾아오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결국 피벗(통화정책 방향의 전환)을 해서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반면 경기 호조를 점치는 낙관론도 만만찮다. 최근 소비, 생산, 고용 등 경제지표 호조에 각 기관들은 잇달아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이른바 '골딜록스'(물가 상승 없는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6일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지난주 전망치를 3.7%에서 4%로 올렸다.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도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5.4%로 올렸다.

블룸버그가 진행한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에서 3분기 성장률 전망 중간값은 4.3%였다. 올 1분기(2.2%)와 2분기(2.1%) 성장률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고금리와 우크라이나 전쟁, 학자금 대출 상환에도 시장이 성장률 전망을 끌어올린 것은 그만큼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나왔기 때문이었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이날 뉴욕타임스에 실은 기고에서 "현재 미국의 강력한 고용시장은 사람들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복귀시키는 장기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 논란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국채 금리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는 데다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어서 시장이 더 즉각적이고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장기 국채 변동폭은 약 18년 만에 처음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을 넘어섰다.

마이크 슈매커 웰스파고 거시 전략 책임가는 "현재의 높은 금리 변동성이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유지될 것이고 중동 사태에 따라 더 오래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랑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장은 "미국 경기를 두고 연착륙·경착륙 논쟁이 이제 다시 시작됐다"면서 "4분기 시작인 10월 지표의 결과가 나오면 국채 금리의 향방도 어느 정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3. 하반기 대어 사라졌다…투심 꺾인 IPO 시장, 돌파구 없나?(아이뉴스24)

 

하반기 대어 사라졌다…투심 꺾인 IPO 시장, 돌파구 없나?

서울보증보험,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 철회 남은 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업계 "흥행 여부 지켜봐야"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기업공개(IPO) 시장도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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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 철회
남은 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업계 "흥행 여부 지켜봐야"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기업공개(IPO) 시장도 빨간불이 켜졌다. 하반기 '조 단위' 공모로 투자자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던 서울보증보험이 상장 준비를 철회하면서 IPO 시장도 녹록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회사의 적정 가치를 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당초 서울보증보험의 희망 공모가는 3만9500~5만1800원,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조6167억원으로 IPO 시장에서 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희망공모가를 밑도는 금액으로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 발행 없이 100% 구주 매출로 이뤄진 점,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서울보증보험의 수요예측 흥행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서는 등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배당주로서의 가치도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상장 철회 결정이 예상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이 부정적 평가를 받은 요인들을 비롯해 회사 성장성도 IPO 시장에선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성 부분에서 서울보증보험은 메리트가 떨어진다. 배당주라고 하기엔 배당성향 50%도 낮다. 조금 더 늘려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어야 했다"며 "최근 IPO 시장은 기술적인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공기업인 서울보증보험이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위해서는 배당을 더 강조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지적했다.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철회로 업계에서는 IPO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회복을 못하고 있는 점, 하반기 상장된 공모주들이 힘을 못 쓰고 있는 것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다른 관계자는 "장 자체가 불안정한 것도 있는데, 중소형 규모의 공모주 중에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공모가가 3만원대를 넘어가면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며 "작은 규모의 공모주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장이 안 좋다는 의미기도 하다. 규모가 큰 IPO가 나와야 시장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의 눈은 다음 IPO 타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쏠리고 있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연초 대비 2차전지에 대한 투심이 많이 약화됐고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판매량이 줄어 배터리셀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최근 2차전지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등 업황의 분위기를 반영해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기업 가치와 시가총액도 줄었다.

이 관계자는 "에코프로 회사의 성장성이라던가 회사 자체에 대해서 의심하는 기관은 거의 없다"며 "다만 전방 시장이 빠져있고, 전기차도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어떻게 볼 것인가하는 시선은 엇갈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최근 작은 규모의 공모주들이 IPO 시장에 나오고 있는데, IPO 시장 전체를 반전시키기 위해선 큰 종목이 흥하거나 '따따블'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흥행 여부에 따라 IPO 시장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4. 韓 10년물 금리, 10.5bp 하락…4거래일 만에 4.2%대(이데일리)

 

韓 10년물 금리, 10.5bp 하락…4거래일 만에 4.2%대[채권마감]

24일 국고채 금리는 강세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4.269%를 기록, 4거래일 만에 4.2%대서 마감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 기업어음(CP) 9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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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10년물 금리, 10.5bp 내린 4.269%
10년 국채선물, 100틱 가까이 상승 마감
아시아장서 미국채10년물 금리 하락세
“장 마감 후 밤에 분위기 반전도 가능”
기업어음 91일물 금리 4.24%, 상승세 지속


24일 국고채 금리는 강세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4.269%를 기록, 4거래일 만에 4.2%대서 마감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 내린 3.927%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1bp 내린 4.004%,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8.5bp 내린 4.14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0.5bp 내린 4.269%를 기록했고 20년물은 8.8bp 내린 4.237%, 30년물은 7.7bp 내린 4.229%로 마감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장 중 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에 연동됐다”라며 “다만 이같은 강세 흐름이 언제까지 갈 진 예측불허고, 오늘 밤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실제로 이날 아시아장서 미국채 금리는 1.3bp 내린 4.824%, 2년물 금리는 0.3bp 오른 5.065%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틱 오른 102.6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만8093계약, 은행 3846계약 순매수를, 개인 748계약, 금융투자 2만1022계약, 연기금 40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8틱 오른 105.8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100계약, 개인 4101계약, 연기금 135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5291계약, 은행 139계약 순매수했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2%, 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4.24%에 마감했다. CP 금리는 1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5. 하루 반대매매 5532억 역대 최대···나흘새 2조 규모(서울경제)

 

하루 반대매매 5532억 역대 최대…나흘새 2조 규모

미수거래 대금을 갚지 못해 주식을 강제 처분당하는 반대매매 규모가 하루 5532억 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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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거래 대금을 갚지 못해 주식을 강제 처분당하는 반대매매 규모가 하루 5532억 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미수거래 당일 포함 3거래일 내에 갚지 못한 돈) 가운데 반대매매 금액은 5532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006년 4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 규모다. 주식 시황에 따라 추가로 강제 처분될 수 있는 위탁매매 미수금 규모도 지난 23일 1조 319억 원까지 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수거래는 개인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는 3거래일 안에 미수금을 갚아야 하는데 이를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청산하는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올해 들어 미수거래 반대매매 규모는 7월 569억 원, 8월 514억 원, 9월 510억원 등 하루 평균 500억 원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달 18일 2767억원으로 급증했고, 19일에는 5257억 원, 20일 5497억 원, 23일 5532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이뤄진 반대매매 규모는 1조 9054억 원에 달한다.

대외경기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가 급락한 데다 주가조작(시세조종) 종목으로 지목된 영풍제지가 급락하며 거래 정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19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 영풍제지 1종목에서 5000억 원 규모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20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 4943억 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풍제지는 별다른 호재가 없는데도 주가조작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12배 가량 폭등했다.

업계는 키움증권이 다른 증권사와 달리 미수거래 증거금률을 낮게 설정해 주가 조작 세력의 타깃이 됐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터진 18일까지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했는데 미래에셋과 한국투자·NH·삼성·KB증권 등은 올 초부터 영풍제지를 오직 현금으로만 매수할 수 있게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한 것과 대비됐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가 거래를 재개하면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증권사가 주식을 대규모로 강제 처분하면 주가가 하락하고 추가로 반대매매가 나타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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