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기존 60~70%에서 80%로 완화하고 청년층 대출에 미래 소득을 반영하도록 가이드라인을 개선한다. 또 50년 초장기 정책 모기지를 도입하는 등 내 집 마련에 들어가는 부담을 낮추면서 청년들을 위한 '주거 사다리'를 세운단 방침이다.
정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민생안정대책 중 금융 관련 내용을 보면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지역·주택가액별로 60~70%로 적용되던 LTV 규제가 80%까지로 완화된다. 단기간 내 주택 가격이 급상승하던 상황에서 도입된 대출 규제를 정상화하겠다는 의미다. 일례로 서울에서 5억원짜리 아파트를 처음 산다면 기존에는 LTV60%를 적용받아 3억원을 대출할 수 있었지만, 3분기부터는 LTV가 80%까지 적용돼 4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청년층이 대출할 때 미래 소득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도입했던 'DSR미래소득 반영 가이드라인'도 개선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시 미래 소득이 반영되지만, 현행 시중 은행에서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신청일 기준 무주택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시 만기 10년 이상의 비거치식 분할 상환 대출을 적용하고, 기존의 연령대별 급여 산정에서 평균 소득 증가율 산정으로 바꿔 미래 소득이 상향 조정된다. 20~24세 급여 100만원, 25~29세 급여가 150만원 등 연령별로 도식화돼 있는 현재 연령대별 급여 산정 기준이 앞으로는 20~24세의 경우도 대출 만기를 10~14년, 15~19년, 20년 이상으로 나눠 평균 소득증가율을 산출한 뒤 최근 연도 소득에 반영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대출 가능액이 늘어나게 된다.
50년 초장기 모기지 도입도 청년·신혼부부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주택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적격 대출의 최장 만기는 지난해 7월 청년·신혼 부부 대상으로 한정해 도입된40년 만기 모기지였다.
50년 만기 모기지가 도입되면 청년층의 내 집 마련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5억원 대출 시 금리를4.4%로 가정한다면서40년 만기는 월 상환액이222만원이지만,50년 만기를 적용하면206만원으로 줄어든다.
안심 전환 대출 등을 통해 이자 부담도 완화된다. 고금리·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고정 금리로 바꾸기 위해20조원 규모의 서민 안심전환 대출을 마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대출은 소득7000만원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 가구당 대출 한도는 2억5000만원이며 금리 인하 폭은 최대30bp(1bp=0.01%포인트)다.
정부는 우선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 산정 시 지난해 공시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 공시가격이 공동주택 기준 지난해보다 17.2% 상승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한 조치다.
특히 종부세의 경우 현행 100%로 설정된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낮출 계획이다. 조정 폭은 종부세 고지서가 날아오는 오는 11월 이전에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세대 1주택 실수요자의 보유세 부담이 2020년 수준으로 환원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세대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 과표 구간별 0.05% 포인트 세율 인하 특례를 신설해 지난해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만약 여기에 지난해 공시가격을 함께 적용하면 1주택자의 약 91%에 해당하는 6억원 이하 주택은 지난 2020년보다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전 정부가 지난 2020년 11월에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도 재검토할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는 시세의 90% 수준을 공시가격으로 반영하기 위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최근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현 정부 판단이다.
정부는 다음달 중으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재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올해 안으로 보완 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가격 공시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2) 다주택자 거래세 부담 완화…2주택자 주택처분 1→2년
다주택자의 거래세 부담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입법예고를 통해 일시적 2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인정을 위한 종전 주택 처분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이와 함께 일시적 2주택자의 취득세 중과 배제 인정을 위한 종전 주택 처분 기한도 양도세와 같은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종전 주택과 신규 주택 모두 조정대상지역인 경우 신규 주택 취득일부터 1년 내로 종전 주택을 양도해야만 취득세 중과 배제가 가능하다. 정부는 이를 2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이 사항은 오는 31일 입법예고하고, 대신 5월 10일 이후에 종전 주택을 처분한 경우에도 소급해 적용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등 양도세 완화 방안은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시적 2주택 비과세 요건을 1년에서 2년으로 완화하고, 세대원 전입 요건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주택을 팔아치운 1주택 비과세 보유 기간과 거주기간을 재기산하는 것도 폐지할 계획이다. 세율이 최대 30% 포인트까지 합산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도 배제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도 완화해 금융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3분기 중으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종전 6~70%에서 80%로 완화하기로 했다.
장래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층의 경우 대출이 과도하게 제약되지 않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장래소득 반영 폭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50년 초장기 모기지도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다.
한화포레나미아 청약 당첨자 42% 계약 포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 커져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지난해 대비 반토막
'청약 불패'로 불리던 서울에서도 무순위 청약이 잇따르는 등 부동산시장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인상까지 겹쳐 당분간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는 청약 당첨자의 42%가 계약을 포기해 다음 달 2일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물량은 59㎡A 11가구, 80㎡A 46가구, 84㎡A 36가구, 84㎡B 21가구 등 총 139가구다. 앞서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도 당첨 포기 등 미계약 물량이 나와 무순위 청약을 했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계약 포기가 속출하는 것은 일부 지역의 경우 고분양가 논란이 있는 데다 대출 규제 강화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강북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타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4㎡ 분양가는 10억8,921만~11억4,524만 원인데 인근 미아동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같은 면적으로 10억 원 이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을 총대출액 1억 원 초과 차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은행에서 1억 원 넘게 대출을 받으려면 1년간 내는 이자, 원금 상환액이 연봉의 40%를 넘으면 안된다. 현재 분양가 9억 원 초과 주택은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는데, DSR 규제까지 강화되면 수요자들의 자금 확보는 더욱 어려워진다.
정부는 이날 청년층의 DSR 산정 시 미래 소득을 반영할 수 있도록 3분기 중 가이드라인을 개선하고, 청년·신혼부부에 대해서는 최대 50년의 초장기 모기지 도입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문제는 금리인상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연 1.75%로 높여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한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금리인상으로 변동금리부 차주의 이자 부담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몇 년간 높은 집값 상승에 젊은 층의 영끌 수요가 있었던 수도권에서 대출자들이 느끼는 단기 이자 상승 체감도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래는 갈수록 침체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5월 매매는 884건으로 지난해 4,901건에 비해 81%가량 줄었다. 4월(1,729건) 거래량도 지난해 동기(3,655건)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청약 경쟁률도 덩달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9억 원 초과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9.4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치(64.7대 1)보다 크게 떨어졌다.
아파트도 대규모 단지일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단지 일수록 주변에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마련되며 단지 내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 조성 및 관리비 절감 등의 혜택이 있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일수록 단지 규모에 따라 가격 상승률의 차이가 최대 2배 이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2020년 5월~2022년 5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단지 규모별 가격 상승률을 살펴본 결과 1500세대 이상 대단지가 43.4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1000~1499세대 32.74% △700~999세대 31.38% △500~699세대 27.89% △300~499세대 22.69% △300세대 미만 22.26% 등으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단지 규모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에서도 두드러진다.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이 기간 동안△1500세대 이상 대단지는 36.92% △1000~1499세대 28.46% △700~999세대 26.69% △500~699세대 22% 등으로 단지 규모에 따라 상승률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관리비 절감 효과도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당 공용관리비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가 1108원으로 가장 낮았다. 500~999가구는 1139원, 300~499가구 1206원 150~299가구 1339원 순으로 가구수가 적을수록 관리비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와 소규모(150~299가구) 아파트 관리비만 단순 비교하면, 대단지가 소규모 단지에 비해 무려 17.25% 낮았다. 비수도권에서도 1000가구 이상 단지(994원)와 소규모 단지(1193원)의 관리비가 16% 가량 차이가 났다.
국토교통부가 오른 원자잿값을 공사비에 제때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다음 달 발표 예정인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에 관련 내용을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기획재정부,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희룡 장관 주재로, 최근 건자재 급등이 공사현장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공공공사의 경우 원활한 자재 수급을 위해 자재별 납품 단가를 신속히 조정키로 했다. 민간 주택공사에서는 자재 가격 상승분이 공사비, 나아가 분양가에 반영되도록 다음 달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같은 정비사업지에서 착공 이후 물가변동에 따라 계약금액이 활발히 조정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정비사업 공사표준 계약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하도급 납품가에 자동 반영하도록 하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시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분양이 완료된 민간사업장 중 공사비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건설사(원도급사)가 부담하도록 하도급 변경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수수료의 절반을 반환해준다. 건설사가 주택도시기금의 대출을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대출금리를 기존 4.6%에서 1%포인트 낮춰줄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산업부와 합동으로 주요 자재의 수급현황 및 유통시장 동향과 가격 추이 등을 민간에 공개하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체 자재 개발, 건설공법 혁신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과감히 늘려나가고, 업계와 5년 단위의 기술개발 로드맵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대규모 폭락사태를 일으켰던 테라·루나가 새로운 가상자산까지 발행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들 코인에 여전히 수많은 투자자가 몰리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새 블록체인인 테라2.0을 구동해 새로운 루나 코인 발행을 시작했다. 기존 테라와 루나는 테라클래식과 루나클래식으로 명칭을 바꿨다. 새로운 루나는 지난 28일 오후 3시부터 메인넷이 가동됐다. 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새로운 루나는 28일 오후 2만원 중반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9일 5000원선까지 추락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다시 7000원선을 돌파했다. 하루 거래대금도 1435억원을 기록 중이다.
기존 코인들도 요동치고 있다. 루나클래식과 테라클래식 시세는 형편없이 낮아졌지만 등락폭은 여전히 크다. 각각 전일에 비해 30%, 10% 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7일 기존 테라와 루나 보유자들을 상대로 새로운 루나를 발급받을 사람을 확정짓는 스냅샷을 진행했다. 통상 스냅샷 이후엔 기존 코인의 시세가 급락하지만 이들 코인들엔 단기 투자 이익을 노린 세력이 몰리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선 새로운 루나의 에어드랍을 지원했지만 거래를 할 수는 없다.국내에선 검찰이 루나 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최근 출범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테라폼랩스의 전 직원이자 테라 블록체인 초기 개발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를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새로운 루나는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비트와 중국계 거래소인 후오비, OKX 등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는 등 방역 지침이 완화된지 한 달여가 지났다. 거리두기 해제 전부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지만 업종별로 주가가 엇갈리면서 진짜 수혜주 찾기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오프닝 관련주 중 대표적인 수혜 기대 업종인 항공·여행주는 올해 들어 주가가 보합 또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초부터 현재(27일 종가 기준)까지 0.34%, 하나투어는 0.62%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5.75% 떨어졌다.
마스크를 벗게되며 주가 상승이 예상됐던 화장품주도 주가가 부진했다. 올 들어 LG생활건강은 35.0%, 코스맥스는 23.8% 급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1.40% 하락) 대비 두배 넘는 낙폭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6.59% 내렸다.
콘서트 재개 등이 호재로 꼽혔던 엔터테인먼트주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7.30% 올랐지만 하이브는 37.39% 급락했다.
이들 리오프닝 관련주는 지난달 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 되며 주가가 소폭 올랐지만 글로벌 은행의 금리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환경이 국내 증시를 둘러싸며 전반적인 조정장에 들어선 영향을 이겨내지 못했다.현재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증시 불안성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리오프닝주 기업들의 핵심 매출 발생지 중 하나인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를 이어가는 등 실적관련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도 크다.
그러나 카지노주 등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리오프닝 관련주도 있다. 내국인 전용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는 올 들어 14.55% 상승했다. 파라다이스(9.03%), GKL(14.0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들어 카지노 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대되는 추세다. 외국인은 강원랜드에 지난 4거래일 동안 매수세를 나타냈다. 지난 24일 15억 원 수준이던 강원랜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대금은 27일 102억 원으로 늘었다. GKL에 대해서도 지난 24일부터 3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순매수 규모는 25억 원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26일 12억 원, 27일 17억 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항공주 중에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최근 LCC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사모 영구채 발행 계획을 공시한 제주항공의 경우 최종 조달 금액만으로도 자본 잠식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수요 관련 역시 회복세 둔화보다는 폭발이 예상된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또 다른 LCC인 진에어 기초체력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한화투자증권은 "결국 얼마나 탄력적으로 여객 수요가 빠르고 강하게 회복되는지, 그리고 항공권 가격이 팬데믹 이전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유지될지가 LCC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 기초체력만 유지된다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기 나름의 영역인 기대심리(센티멘털)와 그에 따른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리오프닝주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기대심에 따른 투자가 아닌 실적 개선 여부와 펀더멘털 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CJ그룹은 문화 사업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20조 원을 투입해 최대 3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연말 그룹 중기비전으로 선정한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4대 성장엔진에 고루 투자한다.
우선 콘텐츠, 식품 등 문화 분야에 12조 원을 투입한다. 전체 투자액의 60%로 가장 비중이 높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역량부터 높인다. 앞서 CJ그룹은 2020년 오스카상 수상작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영화제에서 자사가 투자·배급한 영화 2편이 수상하며 K-콘텐츠 성장에 일조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K-브랜드 위상강화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미래형 식품을 개발하고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투자한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 성장함에 따라 물류, 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모바일커머스 등을 위한 기반 확대에 7조 원이 투입된다. CJ대한통운(물류)은 이커머스 환경에 최적화된 시설 기반과 시스템을 강화해 운영 경쟁력을 높인다. CJ올리브영은 IT기술을 적용한 마케팅·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K-뷰티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 공고히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웰니스와 지속가능성 분야에도 총 1조 원 이상 할당했다. 미래형 신소재에 집중 투자하고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시설(CDMO), 천연 프리미엄 소재 고도화도 추진한다. 바닷물에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의 제품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식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5년간 매년 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CJ그룹은 앞선 중기비전 발표 이후 ‘인재제일’을 그룹 경영철학으로 삼아 주 4.5일제 근무, 거점오피스 등을 도입하며 최고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최소 2만5000명에서 최대 3만 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증시가 1%대를 상회하는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67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은 1.5% 가까이 급등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과 중국의 봉쇄 완화 소식이 투심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1포인트(1.20%) 오른 2669.6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4.26포인트(0.92%) 오른 2662.31로 출발,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장중 한때 2672.74로 오르며 267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기관은 4193억원, 외국인은 3558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99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1.53%)는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네이버(4.07%), 카카오(2.69%),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전자(1.80%), LG화학(1.27%), 삼성바이오로직스(1.08%), 현대차(1.08%), SK하이닉스(0.94%), 기아(0.84%)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43%), 전기가스업(-1.68%), 보험(-0.8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서비스업(2.25%), 유통업(1.88%), 비금속광물(1.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47포인트(1.43%) 오른 886.44로 마감했다. 지수는 8.20포인트(0.94%) 오른 882.17로 출발했다. 기관은 835억원, 외국인은 445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19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6.28%)는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4.73%), 카카오게임즈(3.19%), CJ ENM(2.82%), 엘앤에프(2.50%), 위메이드(10.13%), 셀트리온제약(1.51%), 천보(1.01%), 셀트리온헬스케어(0.33%), 펄어비스(0.16%)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96%), 비금속(-0.1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일반전기전자(2.81%), 디지털컨텐츠(2.69%), 오락문화(2.3%)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4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개선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와 견고한 미국의 소비가 확인,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며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릴레이 인상 여파로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다.최근 몇 년간 시장을 주도해온 FAANG(메타·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도 올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CNN비즈니스는 29일(현지시간) “FANNG은 잊고 명품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물가가 올라도 명품 소비는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명품업체들은 물가가 올라도 수요 타격을 크게 받지 않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근 미국의 신용·체크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명품 등 사치품 소비는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3% 상승하는 등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서도 명품 소비는 꺾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에도 명품 소비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사치품 소비는 전년 대비 47%, 보석류 등의 소비는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 12만5000달러(약 1억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명품 소비를 이끌었다. 이들의 명품 소비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반면 연봉 5만달러(약 6000만원) 이하인 이들의 명품 소비는 전년 대비 5%가량 줄었다.
BoA는 “거시경제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명품 소비는 계속 늘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결혼, 기념일 등 사치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품주는 변동성이 높은 증시에서 방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BoA는 분석했다. 명품 소비는 미국 증시, 암호화폐 시장과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이다. 명품의 주요 구매층인 고소득자들은 인플레이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BoA는 “많은 투자자가 증시가 호황일수록 명품 수요가 늘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코로나19 이전 10년 동안 S&P500지수와 명품 수요 간 상관관계는 매우 낮았고, 암호화폐와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었다”고 했다.
명품주들은 최근 뉴욕증시의 부진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3%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버버리는 8% 넘게 올랐다. 세계 최대 명품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는 약 5% 하락했지만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18%), 타깃(-30%)에 비해 낙폭이 적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명품주들은 회복 탄력성도 높다.BoA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명품 산업은 여섯 차례가량 후퇴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침체기는 짧아졌다.2000년 닷컴 버블기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3년 중국의 반부패 캠페인 당시 명품주들이 전고점을 회복하는데는 평균 119주 걸렸다. 하지만 2018년부터 이 기간은 평균 20주로 크게 짧아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도시 봉쇄로 명품주가 하락한 현 시점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BoA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는 역사적으로 볼 때 사치품 수요를 파괴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