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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2

(2022.3.9)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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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향빌라, 신통기획 정비계획 통과 첫 사례…2호는?(이투데이)

 

신향빌라, 신통기획 정비계획 통과 첫 사례…2호는?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오세훈표 민간 재건축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이 통과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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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신통기획 재건축 신청한 알짜 노후 단지…하반기께 정비계획안 마련될 듯


오세훈표 민간 재건축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이 통과된 첫 사례가 나왔다. 신통기획은 재건축 과정의 절차를 단축하고 각종 심의 절차를 간소화해 빠른 정비사업 진행을 지원해주는 제도인 만큼 이번 정비계획은 열람공고 4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지난해 신통기획을 신청한 서울 시내 노후 아파트 가운데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심의 통과를 앞둔 2호 단지는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통기획 특별분과 소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소위원회는 서울시가 신통기획 절차 간소화를 위해 신설한 전담 위원회로, 신통기획이 적용되는 구역 정비계획안을 놓고 쟁점 사항을 검토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 해당 심의 사항은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광진구 신향빌라는 용마산과 아차산 자락 경관관리지역에 있는 30년 넘은 노후 연립주택 단지다. 애초 주민제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했지만, 지구단위계획과 안 맞는 문제와 자연지형과 부조화 등으로 2020년 4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됐다. 이후 서울시와 주민은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새 정비계획을 만들어 열람공고 4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수립해 도시계획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이번 계획 통과로 신향빌라는 총 305가구(최대 12층) 규모 주거단지로 바뀔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향빌라는 2020년 11월에 신통기획으로 선정된 후 이번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며 “이후 계획안을 고시한 뒤 조합 설립을 하고 건축위원회에서 건축설계심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통기획을 통한 정비계획 통과 사례가 나오자 서울 시내 굵직한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정비사업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신향빌라는 2020년 11월 신통기획 재건축 단지로 선정된 사례고, 강남과 여의도 등 굵직한 노후 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신통기획 재건축을 신청한 사례로 속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시범아파트는 기획 설계 용역 계약을 마무리했고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대치미도), 송파구 장미1·2·3차 및 한양2차 아파트 등도 용역을 발주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획 설계 용역은 재건축 단지 설계안의 큰 그림을 그리는 작업으로, 이를 바탕으로 조합이 정비 계획 및 설계 업체 등을 선정해 정비 계획과 구체적인 설계안을 마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계획을 마련해 주민열람 공고, 의견 청취를 거쳐 도계위 심의까지 올리는 절차는 단지마다 사정이 달라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정비계획 마련 등 구체적인 움직임은 올해 하반기쯤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2. 목돈 부담에…오피스텔 '보증금 적은 월세' 늘어(매일경제)

 

목돈 부담에…오피스텔 `보증금 적은 월세` 늘어

보증금이 1년치 월세 미만 서울 전월세 중 20.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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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시장에서 보증금이 월세 12개월치 이하 수준인 '순수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오피스텔 월세 거래(2만5607건) 가운데 순수월세 비중은 20.9%(5355건)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토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2011년 서울 오피스텔의 순수월세 거래 비중은 10% 수준에 그쳤으나 이후 거래 건수와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반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텔의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 초과~240개월 이하 구간)' 거래 비중은 69.4%로 전년(70.9%)보다 감소했고, 70% 선이 처음 무너졌다. '준전세(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 초과)' 거래 비중도 2020년 11.1%에서 2021년 9.7%로 줄었다.

서울 오피스텔의 순수월세 거래가 늘어난 데는 오피스텔의 주요 임차 수요자 중 하나인 젊은 직장인 등 1~2인 가구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구주 연령이 25~39세인 1~2인 가구는 2011년 225만6799가구에서 2022년 246만1981가구로 9.1% 증가했다. 부동산R114는 "젊은 수요자들이 목돈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보증금이 낮은 순수월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피스텔이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 부동산이고, 집주인들도 대출금리 이상의 임대 수익을 원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순수월세 거래는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서울 오피스텔에 순수월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들의 주거 면적은 준월세, 준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로 거래된 오피스텔의 주거 전용면적 평균을 살펴보면, 순수월세는 24.3㎡로 준월세(25㎡)와 준전세(29㎡)보다 좁았다.

부동산R114는 "통상 주거 면적이 넓을수록 임차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거비 절감을 위해선 면적을 줄이게 된다"며 "특히 순수월세는 다른 월세 유형에 비해 보증금이 낮은 대신 매달 지출하는 월세 부담이 커, 세입자들이 보다 작은 면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 '14억→8억' 고꾸라진 북위례 아파트…"급전세만 찾아요"(한국경제)

 

목돈 부담에…오피스텔 `보증금 적은 월세` 늘어

보증금이 1년치 월세 미만 서울 전월세 중 20.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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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1389가구 집들이
전용 110㎡ 지난해 말 12억 계약, 매물 쏟아져 … 석달새 9억으로
전·월세 매물 590여개 쌓여, 우미 등 연말까지 1800가구 입주
"8월 계약갱신 끝나면 오를 수도"



서울 송파구 거여동 북위례신도시 ‘송파 레이크파크 호반써밋 1·2차’는 지난 10일부터 총 1389가구가 입주자를 맞고 있다. 8일 찾은 현장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를 찾는 수요가 있긴 하지만 매물이 많아 전셋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송파 레이크파크 호반써밋 1·2차’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1개 동, 138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1차 단지는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인접해 있어 자녀를 키우기 좋고, 2차는 단지 앞으로 장지천이 흘러 수변공원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위례선(트램)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입지가 좋아 분양할 때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호반산업이 분양한 1차 단지는 1순위 청약 당시 16.14 대 1, 호반건설이 공급한 2차 단지는 33.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막상 입주가 시작된 이후 전·월세 매물이 시장에 쌓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 단지의 전세(394개)와 월세(199개) 매물은 총 593개에 이른다. 2차 단지 전용 110㎡ 전세 매물의 호가는 두 달 사이 3억원 넘게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동일 면적 전세 물건은 12억원에 계약됐지만, 최근 호가는 8억5000만~9억원에 형성돼 있다. 거여동 M공인은 “덕수고 등 학군을 보고 온 학부모들이 대부분인데 전용 108㎡ 기준으로 7억원대 급전세 매물부터 소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잔금을 치러야 하는 4월 초까지 계속해서 호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근 단지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1월 입주한 ‘시그니처 롯데캐슬’(1945가구)의 전세 호가는 두 달 새 2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인근 중개업소는 “집주인들이 1억~2억원 낮춘 7억~7억5000만원에 전용 84㎡ 전세를 내놓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금액이 낮아졌는데도 거래가 잘 안 된다”고 했다. 이 단지의 전용 84㎡ 전세 매물은 지난달 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입주 공고가 나기 직전인 지난해 10~11월 같은 평형이 9억5000만~10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떨어진 셈이다.

송파구 전체 전세 시장도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송파구 전세 가격은 지난 2월 넷째주에 전주 대비 0.01% 하락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준 송파구 전세 매물은 석 달 전(2827건)에 비해 26.1% 증가한 3565건으로 집계됐다. 월세를 낀 매물도 2396건으로 19.2% 늘었다.

북위례의 경우 올해 아파트 입주가 많아 전세 시장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1월 입주를 시작한 ‘위례신도시 우미 린 1차’(875가구)를 포함해 ‘위례신도시 우미 린 2차’(442가구)와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500가구) 등 총 1800여 가구가 올해 집들이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힐스테이트 센트럴 위례’(1078가구), ‘위례 호반가든하임’(699가구), ‘위례포레자이’(559가구),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 클래스’(494가구) 등이 2800여 가구가 입주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전세 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다만 오는 8월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전셋값이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4. 다시 바람부는 장위뉴타운…14·15구역 주목(이데일리)

 

목돈 부담에…오피스텔 `보증금 적은 월세` 늘어

보증금이 1년치 월세 미만 서울 전월세 중 20.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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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해부도]①장위뉴타운
대장구역은 4·6·10구역..사업속도도 가장 빨라
14·15구역 5억대 투자 가능
권리산정기준일 꼼꼼히 살펴봐야


장위뉴타운은 2005년 지정된 이후 서울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수년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결국 15개 구역 중 절반에 가까운 6개 구역이 해제되는 등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점차 밀려났다. 하지만 최근에 민간 재개발 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의 다양한 정비사업이 정책으로 쏟아져나오면서 해제 구역은 물론 장위뉴타운에 대한 관심도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장위뉴타운 대장지역으로 4구역, 6구역, 10구역을 꼽았다. 이들 지역은 현재 철거 및 이주가 완료되면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기도 하다. 최근 해제지역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투미부동산컨설팅 김재경 소장은 “현재 8구역·9구역이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12구역은 공공직접시행 6차 후보지로 선정됐다”면서 “11구역·13구역은 현재 일부 지역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통합 재개발을 통한 공공재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3구역에 대해서는 신축 빌라가 들어서면서 투자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김 소장은 “신축빌라는 노후도 요건뿐만 아니라 사업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신축빌라 밀집지역은 빼고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면서 “구축이라고 하더라도 신축 밀집지역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 유망 지역으로 14구역과 15구역을 추천했다. 김 소장은 “14구역은 그동안 해제지역에 둘러쌓여 있어서 저평가된 측면이 있고 15구역은 사업속도가 14구역보다 뒤쳐지지만 입지는 더 우수하다”면서 “14, 15구역 모두 현재 5억원대로 투자가 가능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14구역의 경우 9·10·11·12·13·15구역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대다수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인근 지역이 잇따라 재개발에 나서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14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다.

또 15구역은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맞닿아있는 초역세권이다. 2018년 5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가 지난해 1월 서울시를 상대로 한 정비구역 무효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정비사업을 재개했다. 작년 말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그는 14구역과 15구역은 함께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거대한 아파트 단지로 시너지를 나타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투자 시 입주권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비사업 방식에 따라서 입주권과 현금청산을 결정짓는 권리산정기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11·13구역의 경우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 권리산정기준일은 2021년 12월30일이지만, 이번에 탈락할 경우 추후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권리산정기준일은 2022년 1월28일로 달라진다.

김 소장은 “투자금이 적으면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현재 본인의 자금수준 뿐만 아니라 나이나 투자목적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 서울 주택 빠르게 노후화…2채 중 1채, 30년 넘었다(매일경제)

 

목돈 부담에…오피스텔 `보증금 적은 월세` 늘어

보증금이 1년치 월세 미만 서울 전월세 중 20.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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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들이 빠르게 노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를 정리·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주거용 건축물 43만5702동(棟) 가운데 49.73%인 21만6692동은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택 2채 중 1채는 노후 건물이라는 뜻이다.

특히 증가 속도가 빠르다. 2016년 서울의 노후 주거용 건물 비중은 35.69%였지만 2017년 37.37%, 2018년 39.5%, 2019년 42.69%, 2020년 46.78%를 기록하는 등 2021년까지 14.04%포인트 급증했다. 전국의 노후 주거용 건물 비중이 2016년 44.83%에서 2021년 49.11%로 불과 4.28%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에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뤄졌던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지어진 주택들이 재건축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노후화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년 기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노후 주거용 건물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65.75%)으로 나타났으며 전남(61.6%)과 대전(59.5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후 주택 비중이 낮은 곳은 강원(30.09%), 경기(30.42%), 제주(40.51%) 등이었다.

한편 2021년도 전국 건축물의 동 수는 2020년보다 3만8998동(0.5%) 증가한 731만4264동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연면적을 모두 합친 규모는 40억5624만3000㎡로 2020년 대비 2.4%(9435만5000㎡) 증가했다. 축구장 면적(7140㎡)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만3000개 건축물 면적이 늘어난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건축물 동 수와 연면적은 2~3년 전 경제 상황이 반영되는 경기 후행지표"라며 "2021년 건축물 연면적 증가율 2.4%는 2018~2019년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인 2.5%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건축물 용도별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이 18억8291만8000㎡로 전체 연면적의 46.4%를 차지했고 상업용이 8억9467만5000㎡(22.1%)로 뒤를 이었다.

가장 넓은 건축물 상위 5개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8000㎡),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8000㎡),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6000㎡), 스타필드 하남(45만9000㎡), 삼성전자 화성공장(45만6000㎡)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가 5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2019년 준공, 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2020년 준공, 69층, 318m) 등 순이다.

 

6. 원달러 환율 1천236원 마감…이틀 연속 고가 경신(아이뉴스24)

 

원달러 환율 1천236원 마감…이틀 연속 고가 경신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천230원대를 돌파하면서 이틀 연속 고가를 경신했다.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0.39%) 오른 1천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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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9개월 만에 1천230원대 돌파

원달러 환율이 1천230원대를 돌파하면서 이틀 연속 고가를 경신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0.39%) 오른 1천232원에 개장해 5.50원(0.45%) 오른 1천236.0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천230원대를 나타낸 건 2020년 5월 말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년9개월 만에 1천220원대를 돌파했다. 이틀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셈이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0.59% 오른 99.257를 기록 중이다. 98선으로 올라선지 하루 만에 99선에 도달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물가상승)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까닭이다.

전문가들은 달러가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유가가 급등하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전쟁에 따라 추가 상승도 불가피한 상황이다"리고 전망했다.

 

7. 대선 앞두고 국내 증시는 '파란불'…'6만전자'에 2차전지株 '급락'(머니투데이)

 

대선 앞두고 국내 증시는 '파란불'…'6만전자'에 2차전지株 '급락' - 머니투데이

내일의 전략원자재 급등으로 인해 크게 하락한 미국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도 "파란불"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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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급등으로 인해 크게 하락한 미국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도 '파란불'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6만전자'가 됐다. 니켈 등 2차 전지 소재 가격 오름세로 국내 2차 전지주도 크게 떨어졌다.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1포인트(1.09%) 떨어진 2622.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5억원, 2927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7321억원 홀로 사들이며 2620선을 지켜냈다. 업종은 의약품과 의료정밀만 각각 1.17%, 0.71% 올랐고 그외 종목은 전부 내림세였다. 비금속광물 4.0%, 철강금속 3.74%, 기계 2.77% 등이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제약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0.65%)와 셀트리온(3.03%)이 올랐다. 카카오(0.55%), 카카오뱅크(1.37%)도 상승세였다. 삼성전자는 0.86% 빠져 '6만전자' 신세가 됐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도 각각 -0.85%, -1.26%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급등세에 따른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돼 전일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코스피는 갭하락으로 출발했다"며 "다만 장 중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낙폭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코스피도 낙폭 일부를 축소했다"고 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1.40포인트(1.29%) 하락한 870.1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억원, 742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은 92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업종에선 강보합이던 제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림세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은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1%대 상승했다. 반면 2차 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은 8.68%, 엘앤에프는 6.55% 폭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작용했다"며 "국제유가는 미국이 러시아 원유, 천연가스 수입 금지를 발표하며 재차 상승세였고 그 외에도 니켈 가격 급등으로 2차 전지 업종 마진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했다.

다만 "러시아 침공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제거된다면 시장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가능성 높고, 해당 이슈로 하락했던 만큼 추세적 회복이 아닌 'V자'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상당 수준 낮아진 가격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점진적 포지션 확대를 하느냐, 또는 반등 국면에서 비중 축소 후 현금화 전략을 하느냐 하는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라 조언했다.

 

8. 스멀스멀 다가오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우리는 착시?(노컷뉴스)

 

스멀스멀 다가오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우리는 착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미국 증시에 이어 우리 증권시장과 외환시장도 위협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1 포인트 비율로는 1.09% 떨어진 2622.40에 장을 마쳤다. 거래일을 기준으로 사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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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미국 증시에 이어 우리 증권시장과 외환시장도 위협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1 포인트 비율로는 1.09% 떨어진 2622.40에 장을 마쳤다. 거래일을 기준으로 사흘 연속 떨어졌다. 코스닥은 33.98포인트 역시 비율로는 1.29% 내린 870.14로 장이 마감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급락한데 이어 코스피도 5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만 2817.38로 전 거래일보다 797.42 포인트 2.3% 빠진채 장이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2.95%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62%나 추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에너지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큰 이유다. 고유가로 인한 성장둔화에 인플레이션이 겹치는 즉 물가는 오르는데 성장은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수입금지를 취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고 있고 실제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가 단행되면 유가는 2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후반을 치닫고 있다.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에 대한 원유수입 금지조치가 내려지면 국제유가는 더 오를 것이고 이렇게 되면 에너지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물가가 4%선을 넘어설 수도 있다.

환율도 비상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무려 9월 90전 오른 123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30원을 넘긴 것은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지난 2020년 5월 말 이후 1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의 팔자행렬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2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치솟는 원달러 환율은 에너지와 원자재 등의 수입물가를 올리고 이는 다시 국내 소비자물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제유가와 물가, 환율까지 이른바 신 3고 사태가 생기면서 일각에서는 지난 1970년대 오일쇼크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정부가 전망한 올해 성장률 3%선이 무너져 2%대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내놓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을 3.1%로 내다봤고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통위에서도 지난해 11월 전망한 3% 수준 성장전망을 유지했지만 이런 전망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물가는 오르는데 성장은 이렇게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 경제에 드리우고 있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CBS노컷뉴스에 "물가가 피크를 찍더라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더라도 물가수준 만큼 인상할 수 없다면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스태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승원 NH증권 책임연구원은 "기술적으로 보면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를 가정하기 때문에 현재 국면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식견해이긴 하지만 시장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면서 "사실상 유가파동 상태이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의 현실화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원유제재 상황을 선반영해 유가에 천연가스 가격까지 밀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경기상황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사실상 진행되는 중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으로 추가적인 경기악화가 진행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화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이라면서 "우리의 경우 수출이 나쁘지 않고 방역기준이 더 완화될 것이기 때문에 소비도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아직은 스태그플레이션을 논하기에는 좀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석길 JP모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성장률을 1%p 하향조정하고 인플레이션은 1%p 상향조정해 낮은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 조합으로 가까이 가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스태그플레이션의 정의에 해당할 만큼 성장률이 하락할 것인지는 의문이며 현재로서는 올해 글로벌 성장률이 여전히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CBS노컷뉴스에 밝혔다.

관건은 미국이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라는 강수까지 꺼내 들 것이냐이다. 일단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감안해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는 안된다는 독일의 반대 때문에 아직까지는 현실화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교착상태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수입금지를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묶는 대신 베네주엘라에 대한 제재를 풀 경우 글로벌 시장에 나오는 원유의 양은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이렇게 될 경우에는 러시아 제재의 여파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이런 낙관론은 한국은행의 판단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24일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에 물가 오름세가 높긴 하지만 성장 흐름을 보면 수출 호조, 그 다음에 소비의 기조적인 회복 흐름에 힘입어서 금년은 물론이고 내년에도 잠재 수준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린다"며 스태그플레이션 논란 확대를 경계했다. 그러나 수출호조는 반도체 경기에 따른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김영우 SK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조금씩 영향을 받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유럽의 스마트폰 시장이 20% 정도 수요가 감소했다는 카운터포인트의 보고서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런 수요감소가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 견조성 역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은행이 금통위를 열고 경제전망을 내놓은 당일인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9. 유일로보틱스 청약 흥행 '성공'…경쟁률 2535.30대 1 기록(더팩트)

 

유일로보틱스 청약 흥행 '성공'…경쟁률 2535.30대 1 기록

13억6272만 주 접수·증거금 6조8136억 원 기록유일로보틱스가 7~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2535.3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유일로보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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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6272만 주 접수·증거금 6조8136억 원 기록


생산자동화 로봇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7~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2535.3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에 해당하는 53만75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13억6272만 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6조8136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에는 균등방식이 적용돼 전체 청약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26만8750주가 배정됐으며 나머지 물량은 기존 비례방식이 적용됐다. 

유일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총 1835개 기관이 참여해 175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는 기존 희망공모가 밴드(7600~92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원으로 결정했다.

회사는 공모자금 약 215억 원을 조달하게 되며, 공모자금은 시설 투자 및 로봇 자동화 장비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당사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기관 및 일반투자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일로보틱스는 현재 로봇 자동화 설비 자체 기술력 확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지능형 로봇 제품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10. 유가 200달러 베팅·러 디폴트 위기에 금융시장 충격(한겨레)

 

유가 200달러 베팅·러 디폴트 위기에 금융시장 충격

미 국채시장은 경기침체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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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는 1.09%(28.91) 하락한 2622.4로 마감했다. 지난해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3305.21)보다 20.7%(682.81) 떨어졌다. 통상 고점 대비 20% 넘게 떨어지면 약세장에 들어선 걸로 간주하는데 코스피는 이미 지난 1월 약세장에 진입했다. 앞서 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하락폭이 20%를 넘어 역시 약세장에 들어섰다. 독일 증시도 1월 고점 대비 21% 떨어졌다. 독일은 천연가스의 65%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원화 약세폭은 가팔라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9원 급등한 1237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사흘간 32.4원이나 올랐다. 환율 급등→외국인 주식매도→주가 급락의 악순환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달러는 다시 피난처가 됐다. 유로 등 주요 6개 통화와 견준 달러인덱스는 99.29까지 치솟아 2020년 5월15일 이후 처음 100을 돌파할 기세다.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금지 제재를 강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국제유가는 2008년 이래 최고치로 급등했지만 시장은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브렌트유 5월물을 배럴당 200달러에 사려는 콜옵션이 7일 1200계약 이상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러시아 공급분의 상당량이 시장에서 사라질 시나리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러시아산 원자재마저 금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니켈 가격은 장중 90%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러시아는 세계 니켈 수요의 약 10%를 공급해왔다. 유럽 천연가스와 팔라듐 가격도 한때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격차(스프레드) 는 3주전 0.51 %포인트에서 현재 0 .22%포인트로 급격히 좁혀졌다. 단기채는 주로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을 받는 반면, 장기채는 향후 경기 흐름을 반영한다. 따라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려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

러시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도 한국 등 신흥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 국채 시디에스(CDS) 가산금리가 가리키는 디폴트 위험은 현재 80% 수준으로 치솟았다. 모건스탠리는 러시아 디폴트가 이르면 4월15일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날은 러시아 정부가 달러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30일 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시점이다. 러시아 채권과 주식을 담은 글로벌 펀드들이 현금을 마련하려면 다른 신흥시장 자산을 매도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티븐 로치 미 예일대 교수는 미 시엔비시(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실제로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하게 된다면, 그 충격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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