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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2

(2022.3.8)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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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재명·윤석열 "집값 잡겠다"지만…재건축·GTX 공약에 '들썩'(이투데이)

 

이재명·윤석열 “집값 잡겠다”지만…재건축·GTX 공약에 ‘들썩’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이투데이DB)주요 대선 후보들이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집값 안정화’를 연일 주장하고 나섰지만, 내놓은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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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 후보들이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집값 안정화’를 연일 주장하고 나섰지만, 내놓은 부동산 관련 공약은 외려 집값을 들쑤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공약이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광역급행철도(GTX) 연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내림세를 이어가는데 해당 공약과 연관 있는 단지나 일부 지역은 신고가를 경신하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 수치가 집계된 지난달 2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 역시 같은 기간 0.03%, 0.02% 내렸으며, 인천은 상승세가 멈췄다.

이에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연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시장에서는 대선 이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GTX 연장을 호재로 인식해 안정화에 접어든 집값이 다시 꿈틀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규모 주택 공급을 공약으로 내놨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고, 용적률을 500%까지 상향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여기에 서울시는 최근 ‘2040 서울플랜’을 발표하고 한강변 아파트 35층 높이를 규제하는 내용을 삭제해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꾼다고 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용산구 이촌동 등 한강변 고가 재건축 아파트가 가장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대선 이후 누가 당선되든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초고층 아파트가 지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전용 140㎡형은 종전 거래가 65억 원에서 1억 원 비싼 66억 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달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 144㎡형은 1년 2개월 만에 10억 원 오른 50억 원에 손바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일 기준 서울의 일반 아파트 매맷값은 0.01% 상승에 그친 데 반해 재건축 아파트는 0.04% 올랐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재건축 단지는 낡은 것을 새로 짓는 만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35층 룰까지 삭제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에 플러스 알파 요인이 붙었다”고 말했다.

정비사업뿐 아니라 GTX 연장과 노선 추가 신설 공약도 집값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 GTX 일부 라인을 평택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히자 평택 아파트값은 1월 첫 주 0.04% 상승했고 둘째 주는 전주 대비 0.10%p 상승해 상승률이 0.14%로 뛰었다.

최근에는 정부가 GTX-C노선을 상록수역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이 0.02% 내린 가운데 안산시 상록구는 상록수역 인근 아파트값 상승으로 0.16% 올랐다. 안산시가 포함된 서해안권의 매매수급지수(92.5→95.4) 역시 반등했다.

 

2. 식을 줄 모르는 강남구 아파트 시장…올 1월 매매 절반 이상이 '신고가' 거래(한국경제)

 

식을 줄 모르는 강남구 아파트 시장…올 1월 매매 절반 이상이 '신고가' 거래

식을 줄 모르는 강남구 아파트 시장…올 1월 매매 절반 이상이 '신고가' 거래, 56.6%가 기존 최고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서초 38%·강동 25.5%·송파 28.3%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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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가 기존 최고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서초 38%·강동 25.5%·송파 28.3% 최고가 경신



지난 1월 서울 강남구에서 손바뀜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신고가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강남구는 전체 매매의 56.6%가 기존 최고 매매가보다 높은 액수에 거래됐다. 기존 최고가와 같은 금액에 팔린 보합 거래까지 포함하면 64.2%에 달했다. 기존 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실거래된 계약은 30.2%, 신축이어서 비교할 기존 거래가 없는 거래는 5.6%를 차지했다.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강남구 아파트값의 연간 최고가 경신 비율은 2020년 56.4%, 2021년 57.1%를 기록했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서울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지만 ‘똘똘한 한 채’가 몰려 있는 강남구는 큰 조정을 받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96㎡는 1월 18일 80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되며 직전 최고가(64억원)를 갈아치웠다. 삼성동 ‘동일파크스위트’ 전용 174㎡ 역시 4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종전 최고가인 21억8000만원보다 18억7000만원 높은 액수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으로 매매량이 급감했지만 강남구에서는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강남구 외 다른 강남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줄었다. 1월 신고가 거래 비율은 서초구 38.0%, 송파구 28.3%, 강동구 25.5%였다. 하락 거래 비율은 서초구 44.0%, 송파구 56.6%, 강동구 41.7%로 이보다 높았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124㎡는 1월 30억원(6층)에 손바뀜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해 12월(35억원·20층) 대비 5억원 떨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동, 대치동 등 재건축 단지가 많아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3. 식을 줄 모르는 강남구 아파트 시장…올 1월 매매 절반 이상이 '신고가' 거래(매일경제)

 

잠잠했던 분양 대선후 큰장…전국서 3만4559가구

서울 5개 단지 1482가구 경기 안양·용인 등 1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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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를 맞이하며 전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지난 1일 기본형 건축비가 상승하면서 분양가 조정을 위해 일정을 연기했던 일부 단지가 이달부터 분양을 재개하기 때문이다.

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47개 단지(사전청약 제외)에서 총 3만4559가구가 공급되고 이중 2만856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는 6623가구(24%), 일반분양은 6421가구(29%) 더 많은 규모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가 직전 고시(2021년 9월) 대비 2.64% 상승했다. 건축비 고시에 대비해 일정을 조정하던 분양예정 단지들이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직방이 지난 2월 초에 조사한 2월 분양예정 단지는 47개, 총 2만8535가구, 일반분양 2만2521가구였다. 이후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7개, 총 2만1494가구(공급실적률 75%), 일반분양 1만8283가구(공급실적률 81%)로 예정 물량 대비 약 75%가 실제 분양됐다. 기본형 건축비 조정을 앞두고 분양 일정을 건설사들이 연기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은 예정 물량 대비 실적이 51%에 그친 바 있다.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4559가구 중 1만485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5개 단지 148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는 9619가구(14개 단지)로 가장 많다. 안양1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2736가구 중 687가구 일반분양)이 청약 대기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 477 일대에 위치한 화성 유보라 아이비시티는 총 1595가구가 전부 일반분양된다.

 

4. 전국 아파트 전세계약 중 4.2%는 이미 '깡통'…올들어 비율 더 확대(경향신문)

 

[단독]전국 아파트 전세계약 중 4.2%는 이미 ‘깡통’…올들어 비율 더 확대

지난해 체결된 전국 아파트 전세계약의 4.2%는 전세가격이 매매값과 동일하거나 높은 것(전세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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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세가율 높아져
“보증금 등 정부 대책 마련을”



지난해 체결된 전국 아파트 전세계약의 4.2%는 전세가격이 매매값과 동일하거나 높은 것(전세가율 100%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세가율이 100%를 넘을 경우 세입자가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 전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비율은 올들어 더 높아진 것으로도 파악돼 깡통 전세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한국도시연구소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2021년 아파트 매매·전세계약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5만3784건의 전세계약 중 2257건(4.2%)이 전세가율 100% 이상 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에서 같은 단지 내 동일 면적 아파트 계약이 여러건인 경우 1건으로 평균을 내 결과를 산출했기때문에 실제 전세가율 100% 이상 계약은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작년 평균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선 전북(105.1%)의 전세가율 100% 이상 비율이 1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9.3%), 인천(8.4%), 충북(7.2%), 전남(6.9%), 대전(6.2%), 충남(6.0%), 강원(5.8%) 등의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는 2.4%로 동일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급등한 인천의 경우 대도시권에서는 유독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범위를 넓혀 ‘전세가율 90% 이상’ 계약으로 확대할 경우 전북은 49.3%로 절반 가량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북(33.3%), 충남(29.8%), 전남(29.2%), 강원(28.8%), 광주(26.2%), 인천(24.6%) 등이 전국 평균(16.8%) 보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아파트 전세 4건 중 1건 꼴로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90%를 넘어선다는 의미다.

올들어 깡통 전세 위험에 노출된 전세계약 비율은 더 높아진 것으로도 확인됐다. 한국도시연구소가 올 1~2월 중 신고된 자료를 별도로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 기준 전세가율 100% 이상 계약비율은 5.6%, 90% 이상 계약비율은 17.4%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해 100% 이상 계약비율은 1.4% 포인트, 90% 이상 비율은 0.6% 포인트 높아진 결과다.

올해 전세가율 100% 이상 계약비율을 보면 전북(14.7%), 전남(12.8%), 경북(10.3%), 충북(10.2%)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집계된 계약건이 44건으로 적긴하지만 100% 이상 계약비율이 7.4%로 지난해(2.4%) 대비 급증했다. 90% 이상 계약비율로 확대하면 전북은 57.5%로 절반을 넘어섰고, 경북(42.7%)이 50%대에 접근하는 등 비율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수도권의 경우 외곽지역의 전세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지방에선 전주·청주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 전세가율이 높다”며 “전세보증금때문에 불안한 세입자 보호정책이 신규주택 공급등 그 어떤 정책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5.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값 싱승률, 전국 평균 2배 웃돌아(아시아투데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값 싱승률, 전국 평균 2배 웃돌아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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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5개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기타지방)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해 말 대비 5.22%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2.90%)과 5개광역시(3.16%)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기타지방 내 지역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충북이 6.9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강원 6.27% △충남 5.46% △경남 5.35% △세종 5.28% △전북 5.23% △경북 4.76% △전남 3.46% 등의 순이었다.

지방 중소도시는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규제 지역이다. 대출 한도가 규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보니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를 대안처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도권과 5개 광역시의 집값 상승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로 적용된 각종 부동산 규제와 올해부터 시작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자금마련이 어려워지고 이자부담이 커져 집값상승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비규제라는 이점과 함께 아직 아파트값이 저렴해 다른 곳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데 이런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6. 오일 쇼크에 원-달러 환율 1230원대 육박(한겨레)

 

오일 쇼크에 원-달러 환율 1230원대 육박

달러·금 등 안전자산 자금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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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금 등 안전자산 자금 쏠려


오일쇼크로 원화 환율이 1230원대에 육박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원 급등(원화가치 급락)한 1227.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20년 5월29일(1238.5원) 이후 1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1228원까지 치솟았다. 원화 약세에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이 1조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운 영향으로 코스피는 2.29%(62.12) 떨어진 2651.3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조1천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급락을 막지 못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대만 지수가 3.15% 급락하고 일본 니케이지수도 2.94% 떨어지는 등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브렌트유는 한때 18% 급등해 배럴당 139.13달러까지 치솟았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장중 130.5달러까지 뛰어올랐다. 둘다 역대 최고인 2008년 7월(147달러) 이후 13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이 세계 공급량의 7%에 달하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다 이란 핵 협상 타결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한국시각 오후 5시 현재 국제유가는 120달러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유로화 가치도 급락했다. 1유로당 달러 환율은 1년 9개월만에 1.1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천연가스와 원유의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유럽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자산 수요로 달러화 가치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값도 급등해 한때 트로이온스당 2천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원유 수급 우려가 깊어지면서 국제유가 전망치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러시아 원유 수출이 차단될 경우 골드만삭스는 3개월 안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향후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일쇼크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이어진다. 제이피모건은 유가가 150달러로 오르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3% 가량 위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유럽은 불황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도 금융시장 불안요인이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가 계속될 경우 국채를 외화가 아닌 루블화로 갚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블룸버그>는 “러시아 국채가 이제 휴지조각이 돼버려 디폴트가 임박했다는 경고도 나온다”고 전했다.

원유 순수입국인 우리나라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발간한 ‘3월 경제동향’에서 "국제유가 급등이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수출 불확실성도 커져 경기 하방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원화 환율은 1250원대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영진 에스케이(SK)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제재의 경제적 여파가 커질 경우 원-달러 환율 상방을 1250원까지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7. 코스피 급락에 "2470선까지 본다, '줍줍' 말라"는 증권가…왜(머니투데이)

 

코스피 급락에 "2470선까지 본다, '줍줍' 말라"는 증권가…왜 - 머니투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2% 넘게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리오프닝(경제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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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금 등 안전자산 자금 쏠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2% 넘게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관련 종목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해줄 수 있지만 암울한 최근의 분위기 자체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21포인트(2.29%) 내린 2651.31에, 코스닥은 19.42포인트(2.16%) 내린 881.54에 마감했다.

증권가는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출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날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나날이 거세지는 한편 미국 등 서방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한층 심각해지는 등 '치킨 게임' 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심리가 퍼진 것.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이날 증시가 급격히 악화했다"며 "유가 급등은 물론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경기 침체 속 고물가) 현실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이 표출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 일부는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인해 코스피가 2500선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기업이 피해를 입어 조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코스피 하락선은 2470선까지 본다"고 말했다.

다만 리오프닝 관련 종목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 코스피 2600선이 지지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증시가 어느 정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선반영해 조정세를 기록한 데 더해 미국 등 서방국에서 리오프닝 관련 종목이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추가적 하방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증권가는 저가 매수세가 증시의 낙폭을 줄여줄 수 있지만 아직까지 보수적 접근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센터장은 "절대적 증시 레벨로 보면 많이 떨어진 상태로 매력적 구간에 진입한 것은 맞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조정세가 언제쯤 어떻게 끝날지 불확실하다"며 "섣불리 저가 매수 전략에 나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센터장도 "아직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초반부이므로 유가 급등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러시아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말도 많아지는 만큼 시장은 기본적으로 변동성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고 증시도 조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 유가 오르면 영업익 곤두박질…반도체·자동차株 "큰일 났네"(매일경제)

 

유가 오르면 영업익 곤두박질…반도체·자동차株 "큰일 났네"

주요 대형주 실적 악화 위기 운송·가전업종은 영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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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 우려가 고조되며 유가가 12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등 국내 증시 대표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갈 경우 대부분 업종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가 2005년 이후 유가에 따른 각 업종·종목의 분기별 영업이익률 변화폭을 추정한 바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100~110달러일 경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가 110달러 이상일 경우 영업이익률 둔화폭은 3%포인트로 커진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상일 경우 한 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기업 영업이익률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이상일 경우 이런 경향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100달러 이상이면 업종별로 전 분기 대비 반도체와 자동차는 영업이익률이 각각 2.4%포인트, 3.1%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삼성전자 -4%포인트, SK하이닉스 -9.9%포인트, 동진쎄미켐 -0.4%포인트, 현대차 -2.3%포인트, 기아 -0.7%포인트, 현대모비스 -0.3%포인트 등으로 전 분기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줄었다.

반면 운송·가전업종은 유가가 100달러를 웃돌 경우에도 영업이익률이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 2.8%포인트, 가전 1.7%포인트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종목별로 HMM은 1%포인트 낮아지는 반면 대한항공과 CJ대한통운은 각각 1.8%포인트, 0.9%포인트 개선됐다. 이 밖에도 기계(-0.3%포인트), IT 하드웨어(-0.4%포인트), 철강(-0.7%포인트), 화학(-3.2%포인트), 건설(-0.6%포인트), 소프트웨어(-0.8%포인트), 화장품·의류(-1.2%포인트), 유통(-1.3%포인트), 필수소비재(1.7%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유가가 100달러 이상일 경우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9. 건설주 '꿈틀'…35층 룰 폐지·대선 후 공급확대 기대(이데일리)

 

건설주 '꿈틀'…35층 룰 폐지·대선 후 공급확대 기대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중장기 주택 공급 정책 기대감에 서울시 35층 룰 폐지까지 더해지며 건설 업종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대형 사고 등으로 인해 부침을 겪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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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대우건설 20% 이상 올라…주가 회복세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 등 주가 15% 내외 상승
주택 공급확대 정책따라 대형건설주 비중확대 권고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중장기 주택 공급 정책 기대감에 서울시 35층 룰 폐지까지 더해지며 건설 업종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대형 사고 등으로 인해 부침을 겪은 건설주가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한 달 새 두 자릿 수 이상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주 중심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는 7000원을 회복했다. 최근 3개월 내 최고 수준이다.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달 7일 5750원에서 이날 7020원까지 오르며 최근 한 달 사이 22.09% 상승했다. 기관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기관은 최근 일주일 새 대우건설을 257억4000만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주가는 2만2950원(2월7일)에서 2만6750원(3월7일)로 16.5% 올랐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던 HCD현대산업개발은 한 달 사이 주가가 12% 이상 오르며 1만7000원대로 주가를 회복했다. 최근 한달 GS건설(006360) 12.04%, 현대건설(000720) 9.23% 등 건설주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 정책 기대감에 따라 건설 경기 역시 회복이 점쳐진다. 대선 분위기 고조 속에서 건설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용도지역제를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인 ‘비욘드 조닝’으로 개편하고 ‘35층룰’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며 건설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물량까지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대선 이후 정책적 기대감까지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건설업은 주택공급, 실적이 동반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해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높은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대형 주택 건설사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주택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주택 정비 사업에 경쟁력을 가진 GS건설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대선 이후 중장기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업종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대선 후보 모두 공급 확대를 공약했기 때문에, 건설 업종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업종 주가 관점에서 보면 우크라이나 사태보다는 대선이 관건”이라며 “대선 결과에 따라 중장기 주택 정책 및 공급 규모를 좀 더 명확이 규명할 수 있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주 위주의 비중확대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10. "믿고 맡기라더니…" 46개 운용사, 펀드 수익률 모두 '마이너스'(한국경제)

 

"믿고 맡기라더니…" 46개 운용사, 펀드 수익률 모두 '마이너스'

"믿고 맡기라더니…" 46개 운용사, 펀드 수익률 모두 '마이너스', 쏟아지는 악재에 전문가도 고전 주식형 펀드 올들어 평균 -10% 해외 주식형 펀드도 -10%대 그나마 배당주 펀드는 선방 베어링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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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악재에 전문가도 고전
주식형 펀드 올들어 평균 -10%, 해외 주식형 펀드도 -10%대
그나마 배당주 펀드는 선방, 베어링고배당펀드 -2% 그쳐
강방천 회장 "수익률 부진" 사과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운용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금리 인상 충격에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증시를 덮치면서 요동치는 증시 상황에 전문가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46개 운용사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07%로 나타났다. 지난해 6.38%, 2020년엔 37.35%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46개 운용사 가운데 올 들어 플러스(+) 수익을 낸 곳이 단 한 곳도 없을 만큼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베어링자산운용으로 연초 이후 -3.46%의 손실을 냈다. 변동성 장세에 안전벨트 역할을 해주는 배당주 펀드 비중이 높은 영향이다.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10% 넘게 하락하는 동안 베어링고배당펀드는 -2%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신영자산운용이 -4.2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큰 신영밸류고배당펀드(-2.20%)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국내 장수 펀드 중 하나인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배당수익률 5% 이상의 고배당 종목과 향후 배당 수익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하위 수익률은 올 들어 -11.60%의 손실을 낸 우리글로벌자산운용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지주가 ABL자산운용을 인수해 사명이 바뀐 회사다. 같은 지주에 있는 우리자산운용(옛 동양자산운용)도 -11.4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NH아문디자산운용 역시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 하락률을 밑도는(-11.60%) 성과를 냈다. 다만 코스닥150지수 상승률의 두 배 수익을 내는 NH아문디코스닥2배레버리지펀드 등 지수 하락기에 타격이 큰 레버리지 펀드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수익률 일부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들도 평균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증시가 동반 하락한 영향이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배당주펀드가 떠받쳤다면 해외주식형 펀드에선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품이 수익률을 지켜냈다. 해외주식형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하이자산운용(7.95%)으로 유일하게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을 냈다. 전 세계 광업, 금속 관련주에 투자하는 블랙록의 BGF월드광업주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하이월드광업주펀드가 올해 20% 가까운 수익을 올린 덕분이다.

2위에 오른 유리자산운용(-5.71%)의 경우 불안한 글로벌 증시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선방한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에 투자하는 유리베트남알파펀드가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20%가 넘는 손실을 냈던 멀티에셋자산운용(-5.73%)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모처럼 주목받으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쇼크’를 직격탄으로 맞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5.5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 부문에서 최하위 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펀드가 연초 이후 -66.56% 손실을 내며 곤두박질친 영향이다.

얼라이언스자산운용(-14.44%), 에셋플러스자산운용(-13.59%)도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을 이끄는 강방천 회장은 지난달 고객들에게 “최근 들어 주식시장은 마치 짙은 안개 속을 거니는 것과 같은 막연한 두려움과 피로감을 주고 있다”며 “우리 펀드 수익률마저 고객님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 같아 송구하다”고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종목 교체 등을 통해 수익률 방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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