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현금흐름표'에 대하여 공부하면서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하고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장부지를 매수하여 공장을 짓거나, 최첨단 설비를 구입하거나 하는 등등 끊임없이 '투자'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과 관련된 현금의 움직임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사들은 가끔 신문이나 언론매체를 보면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기사들이죠.
삼성전자 20조·현대차 8조… 4대그룹, 美에 45조원 투자 발표 - 조선일보 (chosun.com)
4조 투자로 쿠팡 뛰어넘은 신세계…온라인 유통 거인으로 거듭났다 │ 매거진한경 (hankyung.com)
"국내 최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SK종합화학, 5년간 6000억 투자 (edaily.co.kr)
롯데케미칼, NC설비 LPG 원료 확대에 1400억원 투자 - 머니투데이 (mt.co.kr)
이런 식으로 기업들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들을 잘 분석해야 기업의 미래 사업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이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CAPEX(Capital expenditures)'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자본적 지출', 보통은 '카펙스'라고 읽습니다.
용어가 조금 낯설어서 복잡하고 어려워 보입니다. 때문에 지식백과를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CAPEX(Capital expenditures)는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말한다. 이는 기업이 고정자산을 구매하거나, 유효수명이 당회계년도를 초과하는 기존의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에 돈을 사용할 때 발생한다. CAPEX는 회사가 장비, 토지, 건물 등의 물질자산을 획득하거나 이를 개량할 때 사용한다. 회계에서 Capex 는 자산계정에 추가하므로 (자본화), 자산내용(세금부과에 적용되는 자산가치)의 증가를 가져온다. CAPEX는 일반적으로 현금흐름표에서 장비와 토지자산에 대한 투자 등에서 볼 수 있다.(출처 : 위키백과) |
자본적 지출이라고도 하며 미래의 이윤 창출, 가치의 취득을 위해 지출된 투자 과정에서의 비용을 말한다. CAPEX는 기업이 고정자산을 구매하거나, 유효수명이 당회계년도를 초과하는 기존의 고정자산 투자에 돈이 사용될 때 발생한다.(출처 :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
뭔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결국은 기업들이 공장(건물)을 짓기 위해 토지를 매입하고 생산을 하기 위한 각종 시설, 장비 등을 구입하거나 최신 설비로 개량하는 데 사용하는 돈이 CAPEX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CAPEX는 지금까지 배웠던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에 명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이전에 배웠던 재무상태표의 계정들을 보고 직접 계산을 해 보거나,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직접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CAPEX를 계산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어떤 것을 CAPEX에 포함시키는지에 대한 기준도 다르고 원체 전문적인 부분이라 저 공식이 완벽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재무회계를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할 만한 좋은 기업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통용되는 공식을 이해하고 적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에 대해서는 이전에 재무상태표에 대하여 공부하면서 살펴봤습니다. 보통 유형자산은 건물이나 토지, 기계장치, 차량, 각종 비품 등을, 무형자산은 특허권, 영업권, 산업재산권 등을 의미합니다. (물론 저런 것들의 종류를 외울 필요는 당연히 없습니다. 대충 보고 이런 게 있다는 것 정도만 파악해도 충분합니다.) 때문에 직접 계산해 보려면 ①기업의 재무상태표를 검색하여 관련 계정들을 찾아 계산하거나, ②기업의 현금흐름표를 검색하여 '유형자산의 증가', '유형자산의 감소', '무형자산의 증가', '무형자산의 감소' 항목을 찾아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네이버 금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고 싶은 기업을 검색한 후(예시 : 삼성전자)
[종목분석] 메뉴를 클릭하여
아래로 살짝 내려서 [K-IFRS]로 바꾸어 놓고 검색을 클릭한 후 내려보면 삼성전자의 CAPEX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네이버에 있는 CAPEX는 현금흐름표에 있는 '유형자산의 증가' 내용을 그대로 CAPEX에 가지고 온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위에 있는 CAPEX와 '유형자산의 증가' 내용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CAPEX를 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공장(건물)을 짓기 위해 토지를 매입하고 생산을 하기 위한 각종 시설, 장비 등을 구입하거나 최신 설비로 개량하는 데 얼마나 돈을 사용해 왔는지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CAPEX의 개념과 도출 원리 정도만 이해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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