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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2

(2022.2.6)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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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틈새상품? 시장과열?...지식산업센터, 옥석가리기 시작됐다(이데일리)

 

틈새상품? 시장과열?...지식산업센터,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시장이 들썩인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부 규제에서 한발 빗겨나 있다는 반사이익 덕이다. 일각에선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우려한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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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 된 서울 지식산업센터, 분양 석 달 만에 1억 웃돈 붙기도
대출 규제 느슨하고 취득세·재산세도 혜택
지식산업센터 난립 외곽선 '임차인 0' 악성 물건도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시장이 들썩인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부 규제에서 한발 빗겨나 있다는 반사이익 덕이다. 일각에선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우려한다.
서울 성수동 지식산업센터는 3년 만에 2019년 분양 때보다 몸값이 훨씬 뛰었다. 공실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수요가 받쳐주니 가격이 계속 올라가기 때문이다. 경매 시장에서도 서울 지식산업센터는 인기 상품이다. 지난달 서울남부지법 경매에 나온 금천구 가산동 ‘코오롱 디지털타워 애스턴’은 7명이 경쟁을 벌여 약 14억1400만원에 낙찰됐다. 법원이 평가한 감정가(11억5000만원)보다 23% 비싼 값이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호황을 맞은 요인을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규제 풍선효과(한쪽 문제를 억누르면 다른 쪽에서 새로운 문제가 불거지는 현상)이다. 정부가 주택 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 수요가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아파트 시장과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의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등록만 하면 분양 자격 제한도 없고 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 여기에 주택과 비교하면 지식산업센터는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도 가볍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겠다며 분양권을 취득하면 취득세는 50%·재산세는 37.5%까지 감면해준다. 두 번째로, 사무실 품귀 현상도 지식산업센터 인기를 키우고 있다.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1년 4분기 서울의 A급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8.0%로 전년 동기(14.4%)보다 6.4%포인트 줄었다.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도 3.3㎡당 평균 10만원을 넘어섰다. 임대료를 감당 못하거나 사무실을 못 구한 회사에게 지식산업센터는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다. 성수동이나 송파구 일대 지식산업센터는 강남 수요를, 영등포구나 구로구·금천구 지식산업센터는 여의도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일각에선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걸 경계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늘면서 공급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수도권 외곽 지역에선 수요 이상으로 신축 지식산업센터가 난립하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금융 시장 환경 변화 또한 부담거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시중 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흐름이 지속될 경우 지식산업센터 임대 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곳은 앞으로도 선방할 것이라고 보지만, 그간 공급이 많은 데다 입지가 나쁜 지역은 지금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2. '공급확대 못느낀 이유 있었네'···지난해 주택입주 8.4% 감소(서울경제)

 

'공급확대 못느낀 이유 있었네'…지난해 주택입주 8.4% 감소

정부가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공급을 체감할 수 있는 주택 준공(입주) 물량은 지난해 4만 가구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이 4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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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7.8% 줄어
올해도 서울은 22.8% 감소 전망
'공급 스트레스' 본격화 우려 커져

 
정부가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이 43만 1394가구로 전년보다 3만 9685가구(8.4%)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공급을 체감할 수 있는 주택 준공(입주) 물량이 4만 가구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24만 7220가구로 1.2% 감소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도 서울은 같은 기간 7만1429가구로 12.3% 줄어 감소 폭이 컸다. 지방 아파트 입주도18만4174가구로 16.6% 감소했다.

정부는 주택 준공 물량과 관련해 “선행 지표 개선, 공급대책 본격화 등으로 올해부터 본격 증가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전국적으로 약 5만 7000가구 증가하고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약 2만 6000가구, 1만 가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요가 몰리는 아파트만 놓고 보면 수도권에서는 올해 1000가구 안팎으로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올해 입주 물량은 약 3만 6000가구로 오히려 전년 대비 1만 1000가구가량(22.8%) 줄어들면서 ‘공급 스트레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3. 청약 줍줍도 시큰둥…무더기 미달에 n차 접수까지 성행(헤럴드경제)

 

청약 줍줍도 시큰둥…무더기 미달에 n차 접수까지 성행 [부동산360]

아파트 분양시장이 한풀 꺾이면서 한때 로또로 불렸던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마저도 미달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순위 청약에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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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당시 높은 경쟁률에도 계약 포기 속출
대구선 무순위 청약서도 줄줄이 미달
주택가격 하락 전환에 대출규제 강화 영향
“입지·분양가 따라 양극화…신중하게 청약해야”


아파트 분양시장이 한풀 꺾이면서 한때 로또로 불렸던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마저도 미달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순위 청약에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도 또다시 미계약분이 나와 n차 접수에 나서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분양시장 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홀로 아파트나 초소형 아파트, 비브랜드 아파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단지나 대형건설사 공급단지도 무순위 청약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2만4000여개의 청약통장이 쏟아졌던 인천 연수구 ‘송도자이 더 스타’는 전체 1533가구 중 30% 넘는 530여가구가 당첨을 포기했고 84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왔다. 지난 3일 진행한 청약에서 9.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지만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무순위 청약은 정당계약 이후 모집 가구 수의 최대 500%까지 뽑는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 계약을 진행하고도 남는 미계약분 또는 계약 취소·해지분에 대해 진행된다. 추첨으로만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수요자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여겨진다.

최근 무순위 청약의 인기가 시들해진 데는 청약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진 탓도 있지만 주택시장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집값 고점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가격 흐름이 속속 하락세로 전환하고 있는 데다 대출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 마련까지 어려워지면서 청약 열풍이 잦아든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단 넣고 보자는 식의 ‘묻지마 청약’에 나섰다가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앞으로 입지여건이나 분양가 등에 따른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분별하게 청약했다가는 향후 재당첨 제한 등의 제약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도 청약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이들은 제언했다. 또한 잔금대출 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대출이 있는 수분양자라면 분양대금 마련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까지 커지면서 수요자도 전보다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을 기할 것이므로 입지와 분양가별 온도 차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 냉기도는 아파트 청약시장…경쟁률·가점·계약률 '트리플 다운'(연합뉴스)

 

냉기도는 아파트 청약시장…경쟁률·가점·계약률 '트리플 다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뜨겁게 달아올랐던 아파트 청약 시장이 작년 말부터 한풀 꺾이더니 새해 들어서는 냉기마저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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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서울 청약 경쟁률 작년의 5분의 1 수준…당첨 최저점 6점↓
미계약 늘고 무순위청약 인기도 시들…분양가 낮추려는 단지도 등장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압력으로 매매 시장의 거래가 급감하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장을 마감한 것처럼 청약 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1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5.5대 1로, 지난 2021년 평균(19.7대 1)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경쟁률은 31.0대 1에서 17.4대 1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폭등했는데 최근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청약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으로 인해 수도권의 청약 수요가 분산되는 점도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 기간 서울의 경쟁률은 164.1대 1에서 34.4대 1로, 작년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셈이다.

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더해 총 84점이다. 이 단지에서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는 전용 84㎡·112㎡ 주택형의 당첨 최저 가점은 56∼58점으로 모두 50점대를 기록했다. 반면 가격이 9억원 미만인 전용 51㎡·59㎡ 주택형의 당첨 최저 가점은 60∼66점으로 60점대를 나타냈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는 소형에 고점자가 몰린 것이다.

올해부터는 중도금뿐 아니라 잔금 대출 시에도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됨에 따라 청약 대열 이탈 현상이 가속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새해부터 모집 공고를 받는 단지들은 잔금대출 시 DSR 규제를 적용받고,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올해 청약시장은 예년처럼 열기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 집값 빠지나…전국 미분양 주택 3개월 연속 증가(뉴시스)

 

집값 빠지나…전국 미분양 주택 3개월 연속 증가

기사내용 요약 전국 미분양 1만7710가구…전월 대비 25.7% 급증 경북·강원·경남·전남 등 지방 중심으로 많이 늘어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집값 선행지표 중 하나인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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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1만7710가구…전월 대비 25.7% 급증
경북·강원·경남·전남 등 지방 중심으로 많이 늘어


집값 선행지표 중 하나인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7710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만4094가구에 비해 25.7%(3616가구)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21년 10월, 11월, 12월 3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늘어난 수치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449가구로 전월(7388가구) 대비 0.8%(61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019가구로 전월(402가구) 대비 153.5%(617가구) 증가했고, 85㎡ 이하는 1만6691가구로 전월(1만3692가구) 대비 21.9%(2999가구) 증가했다. 

 

6. 러-우크라 갈등에 ‘나프타’ 가격 연일 상승…석유화학업계 어쩌나(한겨레)

 

러-우크라 갈등에 ‘나프타’ 가격 연일 상승…석유화학업계 어쩌나

배럴당 90달러 넘어…2014년 9월 이후 처음석유화학제품 수요도 저조…“수익개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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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90달러 넘어…2014년 9월 이후 처음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저조…“수익개선 어려워”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자재인 나프타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다. 국내에 가장 많은 나프타를 수출하는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겪고 있어 나프타의 가격 상승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31일 기준 나프타 가격은 배럴당 90.07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9월30일 이후 처음으로 90달러대로 올라선 것이다. 1년 전에 견줘 상승률은 34.6%다.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석유화학사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란 변수도 생겼다. 만약 러시아 침공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과 유럽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 러시아 수입이 막히면 나프타 가격 상승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사와 정유사들의 핵심 원자재다. 석유화학사는 나프타를 고온에서 열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한다. 정유사는 나프타에 첨가제를 넣어 휘발유로 만들어 판매한다. 최근에는 정유사도 석유화학 제품 생산 공정을 도입하면서 나프타는 업계를 가리지 않고 주된 원자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만큼 석유화학 제품에서 나프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증권가에선 석유화학 원료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스프레드 지표로 석유화학사들의 수익성을 판단하기도 한다.

나프타 가격 상승에 더해 아시아 지역에서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도 줄고 있다. 석유화학사로서는 이중고다. 석유화학사와 정유사들은 제품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말부터 공장 가동률을 줄였다. 급등한 나프타 가격을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석유화학사 관계자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제품) 구매가 여전히 저조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석유화학사들의 올해 전망도 낙관하기 어렵다. 석유화학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이 있어야 나프타 가격이 강세더라도 (수익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수요 회복이 더디면 올해(2022년) 6월까지도 수익 개선이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7. 전기차 시장 10년새 100배…올해 1000만대 넘본다(한겨레)

 

전기차 시장 10년새 100배, 올해 1000만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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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60만대서 60% 증가 예상, 시장점유율도 두자릿수대에 안착
선택폭 넓어지고 친환경 바람 영향
반도체와 배터리 원료 수급이 복병


올해(2022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1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망대로라면 세계 전기차 산업은 테슬라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가 첫 승용 전기차 ‘모델 에스(S)’를 내놓고 세계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기 시작한 지 10년 만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모델 에스가 처음 출시된 2012년 세계 전기차는 처음으로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로 높아져, 시장점유율이 두자릿수대에 안착할 전망이다. 2017년 100만대를 넘어선 지 불과 5년 만에 10배가 되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블룸버그는 전기차의 급성장세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하나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크게 넓어진 점, 다른 하나는 배기가스 규제와 보조금 지급이라는 당국의 채찍과 당근 병행 정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은 중국으로 연말까지 약 600만대의 전기차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 이어 유럽이 320만대, 미국을 비롯한 북미가 1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서도 친환경 바람을 타고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의 거의 2배인 1928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전기차 시장의 복병은 반도체와 배터리 및 원료 공급 사정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불거지기 시작한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지연 사태가 여전히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배터리의 경우엔 제조 시설은 충분하지만 리튬, 니켈 같은 원료 공급은 빠듯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이에 따라 원료가격이 오르면서 그동안 꾸준히 이어지던 배터리가격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배터리 평균가격을 3달러(kWh당)가 오른 135달러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이런 상황은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차 가격과 비슷해지는 시점을 2024에서 2026년으로 2년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내연기관차와 가격이 비슷해지려면 배터리 가격이 100달러(kWh당)까지 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8. “왜 하필 지금” 하락장 지속되자 고민 깊어진 IPO 대어들(매경이코노미)

 

“왜 하필 지금” 하락장 지속되자 고민 깊어진 IPO 대어들

최근 국내외 증시가 완연한 조정장에 진입하자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이던 예비 대형주들이 상장을 철회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코스피 14개, 코스닥 75개로 총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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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 준비 예비 대형주, 긴장한 모습 역력


최근 국내외 증시가 완연한 조정장에 진입하자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이던 예비 대형주들이 상장을 철회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코스피 14개, 코스닥 75개로 총 89개에 달했다. 2015~2020년 6년간 연평균 70.5개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역대급 IPO 시장’이 펼쳐진 셈이다. 단, 2022년에는 신규 상장 기업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올해 증시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물론, 업종에 따라 어느 정도 온도 차는 감지된다. SSG닷컴, 오아시스마켓 등 새벽배송 업체와 금양인터내셔날, 나라셀라 등 와인 수입사는 최근 집콕 트렌드와 와인 붐을 타고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반면, 상장을 추진 중이던 패션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 분위기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분위기가 좋은 업종의 상장 예비 기업들도 지난해에 비하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증시 거품론이 일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하락폭이 크다. 올해 IPO 열기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9. 넷플릭스 매출, 유튜브한테 처음 졌다는데…끝물일까, OTT(매일경제)

 

넷플릭스 매출, 유튜브한테 처음 졌다는데…끝물일까, OTT [Digital+]

구독형 VOD 시장 포화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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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형 VOD 시장 포화론 `솔솔`


2022년 새해 들어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격변이 벌어지고 있다. '1등 넷플릭스'의 숨통을 빠르게 죄고 있는 경쟁자는 바로 유튜브다. 비록 타깃 시장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지난해 유튜브는 신규 구독자 수와 매출액 부문에서 처음으로 넷플릭스를 추월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즐길 수 있는 OTT는 크게 구독형 VOD(SVOD)와 광고형 VOD(AVOD)로 나뉜다. 2015~2020년은 넷플릭스로 대변되는 SVOD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유튜브로 대변되는 AVOD(+구독형)가 더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구독형 넷플릭스보다 광고 기반에 구독을 첨가한 하이브리드형인 유튜브가 더 부각된 이유는 △무료라는 접근성 △광고주의 선호 △이용자 자체 제작 콘텐츠 풍부 등 '세 박자'가 골고루 갖춰졌다는 평가 때문이다. 넷플릭스로 대변되는 높은 품질의 '엘리트 작품'도 좋지만 일반인 콘텐츠가 가미된 플랫폼에서 사람들이 지갑을 더 화끈하게 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양사 간 경영지표와 투자자 심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2억2184만명으로, 이에 기반한 넷플릭스 매출은 약 296억달러(가입자 1인당 약 133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 수에서 9%(1818만명), 매출은 18.8% 증가한 수준이다. 비교적 양호한 실적인데도 넷플릭스는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주식시장에서 충격적 하락을 경험했다. 실적 발표 당일에만 20%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NYT)는 "넷플릭스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 증가폭에서 시장 기대를 하회했고, 디즈니·HBO 등 경쟁자들은 상대적으로 넷플릭스보다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들어가 분석해 보면, 넷플릭스로 대변되는 구독형 모델이 이미 시장 포화 상태에 이르러서 확장성이 더 이상 크지 않은 것 아니냐는 반론이 나온다. 넷플릭스와 다르게 광고를 보면 공짜로 볼 수 있는 유튜브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구글은 넷플릭스처럼 분기별로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지난 2021년 9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가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한 해만 2000만명 이상 가입자가 증가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수(1818만명)를 뛰어넘는 수치다. 유튜브가 넷플릭스를 매출로 앞선 흐름은 넷플릭스가 실적 자료를 공개한 201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쿼츠(Quartz)는 지난 2021년 10월 "유튜브 프리미엄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유튜브가 넷플릭스를 위협하며 매출·가입자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는 단연 확장성이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구독형(SVOD)보다 광고형(AVOD)에 자금과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초심자도 무료로 접근이 가능하고, 광고주 입장에서도 타깃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시청자들은 "유튜브를 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주제로, 나와 비슷한 일반 사람들이 영상을 제작해 올린다"며 "전문 배우가 나오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OTT와는 다른 친근감이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 생산 방식에서 넷플릭스의 근본적 한계도 존재한다. 넷플릭스는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양질의 인력을 확보해 높은 품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콘텐츠 생산에 드는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데다 이용자들의 소비 속도를 콘텐츠 생산 속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유튜브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기보다 플랫폼만 제공하기 때문에 콘텐츠 생산 속도가 빠르다. 그 덕분에 급격하게 변하는 소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SVOD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의 더 큰 문제는 '미래'다. 넷플릭스 구독자 수(2억2000만명)를 4개 지역(북미·유럽·남미·아시아)으로 구분할 때 북미와 남미의 가입자 수는 거의 정체기에 이르렀다는 진단
이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북미 지역은 신규 가입자가 100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향후 시장을 가장 확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아시아를 주목한다. 아시아 시장은 가입자 수가 3300만명(한국은 약 800만명)이어서 아시아 전체 인구(30억명 이상) 대비로 봤을 때 여전히 잠재력이 크다.

문제는 아시아 제1시장인 중국에서 넷플릭스 서비스가 허용되지 않는 데다 제2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유튜브가 해당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동남아 스트리밍 서비스 중 유튜브 비중은 2021년 3분기 기준 63%에 달하는 반면, 넷플릭스가 속한 구독형 프리미엄 VOD는 10%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현지 OTT 업체들과 넷플릭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OTT 신세계인 아시아에서 유튜브의 시장 지배력을 정면돌파하고 새로운 성장 공식을 마련해야 하는 넷플릭스는 심각한 규제 압박에도 노출된 상태다. 아시아 시장 장악을 위한 교두보인 한국에서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갈등과 더불어 불공정 계약 관행으로 창작자들의 지식재산권을 독점한다는 비판에 휩싸여 있다.

 

 

10. 더 힘든 韓 OTT "살려거든 뭉쳐라"(매일경제)

 

더 힘든 韓 OTT "살려거든 뭉쳐라" [Digital+]

넷플릭스 한해 1800만명 느는데 국내 빅5 합쳐도 1173만명 불과 "잘나가는 K콘텐츠와 연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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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해 1800만명 느는데
국내 빅5 합쳐도 1173만명 불과
"잘나가는 K콘텐츠와 연대해야"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지체 현상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위기 상황과 맞닿아 있다. 구독형 OTT의 공룡마저 주춤한다는 것은 시장 확장성이 그만큼 여의치 않다는 뜻이다.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구독자 수가 1800만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넷플릭스 주가가 20%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국내 OTT는 넷플릭스와 비교해 사실상 '구멍가게' 수준이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2억2000만명) 대비 국내 OTT 5개 업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총합은 1173만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넷플릭스 월 구독료(스탠다드 기준 1만3500원)와 비교하면 국내 OTT의 월 구독료는 웨이브·티빙이 1만900원, 쿠팡플레이가 2900원으로 현저히 낮다. 또 국내 사업자 중 1위 OTT인 웨이브의 연간 매출액은 1800억원(2020년 기준) 정도에 불과하다. 웨이브·티빙의 연간 투자 예상액(1300억~2000억원)을 감안하면 거의 남는 장사가 아닌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 넷플릭스를 더한 OTT 업체들의 MAU는 이미 1800만명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국내 OTT 서비스 산업 현황 및 수요 분석' 보고서를 보면 국내에서 OTT 관련 1인당 소비자 지불 의사액(WTP)은 약 1만8000원으로, 1인당 플랫폼 구독 수는 3개를 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OTT 업계 관계자도 "국내 시장은 사실상 포화 상태로 보고 해외 시장에서 구독을 확대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티빙의 경우 '선(先)일본·대만, 후(後)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나,
일본·대만 시장에서는 유튜브가 절대 강자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어 구독형 티빙의 확장성이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다.

국내 OTT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정부 역시 각자도생보다는 K콘텐츠로 묶어 전 세계 시장에서 연대의 힘을 키워 자생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내 OTT는 서로 연합해 해외 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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