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 자청) 고용의 기술 : 가격을 높였음에도 초과수요가 난다면 직원을 고용해야 한다

 

어느 정도 사업이 궤도에 올라 업무가 넘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강박적인 성향을 가진 사업가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정말 똑똑하고 돈도 많이 벌고 있는 사업가이지만, '이 사람이 과연 잘 할까?' '시키는 것도 힘드니 그냥 내가 하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은데?', '직원 채용하면 그 돈이 얼만데? 돈 아껴야지?' 등의 이유로 직원을 고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강박적인 성향의 사업가들은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친다고 합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의 양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필요할 경우(초과 수요가 넘쳐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과감하게 직원을 고용하여 업무를 분담하거나 위임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초과수요가 발생하면 가격을 높여야 한다고 공부했습니다.(아래 링크 참고) 가격을 높이면 순수익이 높아지고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클래스101 자청) 가격인상의 기술 : 이제는 초과수요를 만들어 가격을 높여야 할 때이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까지나 가격을 인상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해도 언젠가는 업무량의 한계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내 업무들을 위임할 수 있는 직원들을 고용해야 합니다.  

 

처음에 직원을 고용하면 인건비, 4대보험료 등과 같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직원과의 관계에서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고용인'의 신분이기 때문에 사업가 본인만큼 절박하지도 않고, 사업가의 마음을 100%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언젠가는 직원을 고용해야 합니다. 더 큰 성장을 위해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손실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투자의 마인드로 직원 관리 및 운영을 직접 해 보면서 배워 나아가야 합니다. 자청 님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마냥 회피하려 하지 말고, 사람들을 많이 채용해 보고 실패도 해 보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 볼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사람을 보는 안목이 생기며 향후 ①사업이 더욱 커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직원 채용과 인사관리의 실패율을 낮추고, ②업무 지시를 통해 대표이자 리더로서의 실력도 쌓으면서, ③본인이 없어도 체계적으로 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직원을 채용했다고 내가 기존에 하던 업무 전체를 직원들에게 위탁하는 것은 안 됩니다. 하지만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주저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적절한 시점에 과감하게 필요한 직원을 채용하여 업무를 위임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사업가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이자 갖추어야 할 자질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