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을 선정한 후 이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열정이 있고 아이디어가 있으며, 그 아이디어를 실행할 관련 지식과 기술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 하니 걸림돌들이 많습니다. 홈페이지는 어떻게 만들지? 로고는 어떻게 하지? 홈페이지나 로고 디자인은 어떻게 하지? 등과 같은 것들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회사와 사업의 정체성(Identity)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왠지 멋있고 의미 있게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때문에 몇날 며칠, 심지어는 몇 달을 고민하게 되고 실행하지 못합니다.
자청 님은 웹사이트, 로고, 디자인 등은 '대충' 만들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가치'이고, 그 '가치'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보여줄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판매할 지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가치'가 명확하다면 일단은 심플하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청 님도 처음에는 로고 전문업체에 맡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격대 자체가 다양(몇 만원부터 몇백 만원까지)하다 보니 왠지 비싼 돈 줘야 좋은 퀄리티가 나올 것 같고, 시안들이 딱히 마음에 들지도 않다 보니 '그냥 직접 내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로고를 제작하는 방법을 찾았고, 5분 만에 로고를 만들어 지금까지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청 님은 '윅스 로고' 사이트(아래 링크 참고)를 통해 본인의 로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회원가입을 해서 과정대로 따라하다 보면 2만 원~5만 원 정도에 회사 로고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무료 온라인 로고 메이커인 렌더포레스트, 해치풀, 미리캔버스 등을 활용한다면 보다 쉽게 회사 로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업에서 로고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식기반 사업이라면 '가치'를 전달하는 만큼 로고 자체는 그닥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신발, 의류 등의 상품기반 사업에서는 로고의 중요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관련 상품에서 지식재산권특허가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그러한 분쟁을 막기 위한 수단이 바로 상표와 로고인 만큼 관련 상표와 로고를 상표권에 등록한 후 관련 상품에 새겨야 사업을 보다 쉽게 영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플', '나이키' 등과 같이 로고를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자청 님이 강조하는 것은 '실행력'인 것 같습니다.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보다, 어렵게 느껴져 마냥 주저하고 미루는 것보다 '일단은 그냥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행하기 위해 대충 하고, 실행하다 보면 뭔가 된다는 것을 마음 속에 새기고 매사에 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