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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2

(2022.6.13)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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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서도 '통합재건축' 추진···매머드급 단지 줄잇나(서울경제)

 

인천서도 ‘통합재건축’ 추진…매머드급 단지 줄잇나

안전진단 등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서울과 1기 신도시에서 불기 시작한 ‘통합 재건축’ 열풍이 인천에까지 번지고 있다.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보다 규모가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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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산곡동 현대1·2·3차 추진준비위 결성
통합시 5000가구 육박···사업성 높아질 듯
만수주공 1~6단지도 예비안전진단 재도전



안전진단 등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서울과 1기 신도시에서 불기 시작한 ‘통합 재건축’ 열풍이 인천에까지 번지고 있다.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보다 규모가 커져 사업성이 좋아지고 주요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통합 재건축으로 눈을 돌리는 노후 단지들이 많아진 것이다.

13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현대 1·2·3차 아파트는 최근 통합 재건축을 논의하기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1단지는 1985년 준공됐고 2단지는 1987년, 3단지는 1989년에 지어져 모두 재건축 연한 30년을 훌쩍 넘겼다.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1단지로 가구 수만 2204가구
다. 단일 단지만으로도 2000가구가 넘는 데다 2단지(1496가구), 3단지(1200가구)까지 합하면 5000가구에 육박한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매머드급’ 단지로 거듭나는 셈이다. 추진준비위는 가까운 시일 내 통합 재건축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뒤 예비안전진단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설 계획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 주변에서 재개발(힐스테이트 부평)이 진행 중이고 부평동아 등 재건축 추진 단지도 많아 현대 1·2·3단지가 통합 개발되면 이 일대에 신축이 다수 들어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평구와 가까운 인천 남동구에서도 통합 재건축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총 7000가구에 육박하는 만수주공 1·2·3·4·5·6단지가 예비안전진단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1986~1987년 준공된 이들 6개 단지는 대지권이 하나로 묶여 있기 때문에 개별 재건축보다는 통합 재건축이 더 수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신청한 예비안전진단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고 지방선거도 끝난 만큼 예비안전진단을 다시 신청하기 위해 주민 동의서를 징구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재건축은 개별 재건축보다 사업성이 좋아지고 대형 건설사의 시공 가능성도 커진다”“다만 단지들 간 이해관계가 달라 갈등이 생길 경우 사업이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 아파트 지분 '3분의 1'이 6억대…'못난이 물건' 투자 뜬다(한국경제)

 

아파트 지분 '3분의 1'이 6억대…'못난이 물건' 투자 뜬다

아파트 지분 '3분의 1'이 6억대…'못난이 물건' 투자 뜬다,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⅓·⅛ 지분 '못난이 물건' 투자 "시세보다 싸도 리스크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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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 A아파트 전용 107㎡의 지분 3분의 1이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됐다. 소유권 일부만 경매시장에 나온 세칭 ‘못난이 물건’이지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응찰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13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매각된 A아파트 지분 3분의 1(토지 15.3㎡, 건물 35.7㎡)은 감정가 6억1300만원의 103.85%인 6억3660만원에 매각됐다. 이 물건은 한 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가 4억900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2차 매각일에 저가 매수를 노린 응찰자 12명이 몰리면서 낙찰가율 100%를 넘어섰다.

통상 아파트 지분 경매는 인기도가 낮다. 실거주할 수 없고 금융권 대출도 받기 어려워서다. 지분을 낙찰받은 뒤에는 시세차익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다른 공유자들과 협의해 공유자의 나머지 지분을 사거나 공유자에게 본인의 지분을 파는 과정이 필요하다.

협의가 안 되면 법원에 공유물분할 청구 소송을 내야 한다. 가격분할판결이 떨어지면 다른 공유자의 지분까지 합쳐 경매가 다시 이뤄지고 낙찰금을 지분만큼 나눠 갖는다.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협의와 소송 과정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린다.

그런데도 A아파트가 고가 낙찰된 건 강남구 핵심 지역인 데다 지분 가격도 시세 대비 크게 낮아서다. 동일 주택형 매매가(전용 107㎡)는 현재 25억~28억원 수준을 호가한다.

재개발 등 정비사업지의 지분 경매도 낙찰가율이 높은 편이다. 대체로 장기 투자를 노린 게 많다. 지난달 17일 낙찰가율 194.69%에 매각된 마포구 공덕동 B 단독주택 지분 176분의 12(토지 4.1㎡, 건물 3㎡)는 감정가(2500만원)의 두 배를 뛰어넘는 약 5028만원에 낙찰됐다. 권리 관계가 복잡해 공유자를 찾는 것조차 어려운 물건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지분에 투자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로구 창신동 단독주택 지분 14분의 3(토지 21.9㎡, 건물 19㎡)도 지난달 24일 감정가(9730여만원)의 133.55%인 1억2999만원가량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서울시 신통기획 1차 후보지 중 한 곳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분 경매는 대출이 어려운 대신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하지만 단기차익 실현이 어려운 만큼 일반적인 경매 물건보다 리스크가 크다는 걸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3. 전국에 방치된 151만 빈 집…"빈집법' 만든다(경향신문)

 

전국에 방치된 151만 빈 집…"빈집법' 만든다

국토교통부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도시 및 농·어촌 지역에 방치된 빈집의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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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도시 및 농·어촌 지역에 방치된 빈집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시와 농·어촌에 각각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빈집 관련 법’도 새롭게 제정한다는 목표다.

올해 1월에 발표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빈집은 151만1306가구로, 전체 집(1852만5844가구)의 8.2%가 빈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대한민국 집 열 채 중 한 채 꼴로 빈집인 셈이다.

그러나 각 기초자치단체별로 빈집을 규정하는 법근거나 빈집의 범위, 빈집 활용 범위 등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빈집 현황파악 및 관리는 도시의 경우 ‘빈집 및 소규모주택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시행하고 있으며, 농·어촌은 ‘농어촌정비법’을 근거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제도개선을 위해 오는 14일 사전규격공고를 내고, 20일 입찰공고를 거쳐 8월 중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로 늦어도 내년 하반기 중 용역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는 우선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빈집 제도를 비교하고, 각 지자체별 제도 운영 현황을 분석해 정책목표 및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새로운 빈집의 범위와 지자체·소유자 등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정의하기로 했다. 빈집관리를 위한 계획체계 개선과 빈집 정비사업 개선 등 제도 개선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과 ‘농어촌정비법’의 빈집 관련 조문을 분리해 통합된 ‘빈집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4. 월세시대 본격화…기업형 임대주택 볕드나(아시아경제)

 

월세시대 본격화…기업형 임대주택 볕드나

올 들어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면서 ‘월세시대’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오는 8월 임대차3법 2년을 앞두고 전·월세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차적으로 주택공급 부족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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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면서 ‘월세시대’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오는 8월 임대차3법 2년을 앞두고 전·월세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차적으로 주택공급 부족에 따른 영향이 큰 만큼 공공은 물론 민간의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이날까지 신고된 건수를 기준으로 3만4540건으로 집계됐다.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1∼5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3만건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월세 증가 현상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월세보다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이 더 높아진 점, 임대인이 보유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0년 7월 말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전세가격 폭등으로 인해 보증금 증액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점도 월세시대를 부추긴 배경으로 거론된다.

8월 전세대란설까지 제기되면서 정부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달 중 전·월세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분양가상한제 대상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주택담보대출 시 전입 요건 완화 등이 유력 방안으로 거론된다. 이를 통해 새 아파트에서 전·월세 물량이 나오도록 유인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와 함께 옛 ‘뉴스테이’와 같은 기업형 임대주택,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도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시 임대차 물량 공급을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뉴스테이는 민간사업자가 공공택지를 분양받아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조성한 후 해당 주택을 8년 동안 임차인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제도로, 2015년 박근혜 정부 시기 도입됐다. 건설사는 택지 확보·저리 융자 등 공공의 지원을 받으면서,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 시 발생하는 이익을 가져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업 구조가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뉴스테이 사업은 사실상 폐기됐다.

정부가 뉴스테이 정책을 활성화하려면 긍정적 기능은 확대하되 부정적 측면은 개선하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뉴스테이는 공공의 다양한 지원에 비해 초기 임대료 규제 부재, 민간에 대한 과도한 혜택 등으로 공공성 논란이 컸던 점도 사실"이라며 "임대료 규제 및 입주 자격 제한 완화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사회적 요구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전세의 월세화는 민간임대주택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높인다"면서 "건설사들도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만큼, 뉴스테이가 부활할 경우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5. 용인 수지 리모델링 탄력…서원마을 현대홈타운, 조합설립인가(아시아경제)

 

용인 수지 리모델링 탄력… 서원마을 현대홈타운, 조합설립인가

경기 용인 수지구 노후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풍덕천동 ‘삼성1차’ 아파트에 이어 상현동 ‘서원마을 현대홈타운’ 아파트도 최근 리모델링 사업의 첫 관문인 조합설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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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수지구 노후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풍덕천동 ‘삼성1차’ 아파트에 이어 상현동 ‘서원마을 현대홈타운’ 아파트도 최근 리모델링 사업의 첫 관문인 조합설립인가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용인시 내 리모델링 추진 단지 중 조합설립인가까지 완료된 단지가 13곳으로 늘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서원마을 현대홈타운 아파트는 지난 8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려면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 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말 설립 요건을 채운 후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 지 두 달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01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20층 총 6개동 462가구 규모로, 59·84㎡(전용면적)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중층 단지다. 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까지 5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단지의 용적률은 247%, 건폐율은 18%다.

리모델링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이 단지 84㎡의 호가는 현재 최대 9억3000만원까지 올라와있다. 이는 지난 1월 매매가인 8억4000만원보다 9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59㎡ 평형의 최고 호가도 8억원으로 지난해 8월 매매가인 7억4800만원보다 5000만원 뛰었다.

서원마을 현대홈타운 외에도 최근 수지구 일대 단지들이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말에는 인근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에 위치한 풍덕천동 삼성1차 아파트가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1994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576가구 규모로 수평·별동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 수를 662가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상현동에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성복역리버파크’(702가구)와 ‘광교상현마을현대’(498가구), ‘풍산’(438가구) 등 여러 단지가 차례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6. 비트코인, 매도행렬에 끝없는 추락…3천만원 붕괴 초읽기(데일리안)

 

[코인뉴스] 비트코인, 매도행렬에 끝없는 추락…3천만원 붕괴 초읽기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매도행렬을 이기지 못하고 끝없이 추락하는 모양새다. 특히 오후 들어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3000만원 붕괴가 가시화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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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매도행렬을 이기지 못하고 끝없이 추락하는 모양새다. 특히 오후 들어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3000만원 붕괴가 가시화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3196만원으로 전날 대비 7.9%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11% 폭락한 32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물가상승과 이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로 역대급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 호재가 마땅치 않은 만큼 반등은 커녕 추가하락을 우려해야 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더욱 심각하다. 전날 대비 20% 가까이 떨어진 상황으로 이더리움 2.0을 앞두고 상승동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160만6000원, 16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4.3%, 17.9% 급락한 것이다.

 

7. "물건 쌓아둘 곳도 없다" 포스코 공장 멈춰…철강·석유화학 도미노 피해 걱정(한국일보)

 

"물건 쌓아둘 곳도 없다" 포스코 공장 멈춰...철강·석유화학 도미노 피해 걱정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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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일부 '멈춤'
현대제철도 "이대로 가면 우리도…"
석유화학업계도 공장 가동 정지 우려


13일 오전 7시. 포스코가 경북 포항제철소 내 선재공장 전체와 냉연공장 두 곳 중 한 곳의 가동을 멈췄다. 제품을 더 만들어 봐야 쌓아 둘 곳이 없기 때문이다. 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육로를 이용한 제품 출하가 중단됐는데, 만든 제품을 쌓아 두던 창고와 내부 도로, 심지어 공장 주변 공간도 여유가 없는 실정이란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당장 선재와 냉연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산업계 전반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선재제품 하루 약 7,500톤(t), 냉연제품 하루 약 4,500t 등 약 1만2,000t의 생산 감소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선재는 강철로 만든 줄 형태의 제품으로 철사나 철망은 물론 다양한 철제 부품 등을 만드는 데 쓰이고, 강판 형태의 냉연은 자동차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만들 때 주로 쓰인다.

더 큰 문제는 이대로 가다간 열연, 후판 공장으로까지 가동 중단 여파가 퍼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고로(용광로) 가동까지 멈춰야 할 수 있단 점이다. 포스코는 포항(3개)과 광양(5개)에 총 8개 고로를 보유하고 있는데, 고로 가동을 멈출 경우 재가동하는 데는 최대 6개월까지 걸릴 수 있어 국내 산업 전반은 물론 수출 피해도 커질 수 있을 거란 게 업계 목소리다.

이처럼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따른 '공장 멈춤'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포항공장에서 반출해야 할 물량 가운데 매일 9,000t가량을 출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우리도 포스코처럼 공장을 멈출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포항지역의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포함한 대형 철강회사에 대한 연료 반입마저 막겠다고 밝히면서, 제품 반출 사정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철강제품 2차 가공회사를 비롯해 포항철강산업단지 안에 있는 시멘트 회사 등도 화물 수송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석유화학업계도 속이 타긴 마찬가지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제품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주요 석유화학단지의 일평균 출하량이 평소(7만4000t) 대비 10% 수준(7,400t)으로 떨어졌다"고 밝히면서 "일부 업체의 경우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공장 가동정지나 재가동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장치산업 특성상 가동이 중단되면 재가동까지 수백억 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이에 따른 2차, 3차 산업의 피해도 늘어날 거란 게 협회 측 설명이다.

 

8. 美 41년 만에 역대급 물가… ‘자이언트스텝’ 밟을까(서울신문)

 

美 41년 만에 역대급 물가… ‘자이언트스텝’ 밟을까

5월 CPI 8.6% 최악 인플레이션 15일 0.75%P 인상 전망 힘 실려 하인즈·맥도날드 등 가격 줄인상, “세계 시장의 관심은 15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6일 새벽 4시 30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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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CPI 8.6% 최악 인플레이션
15 0.75%P 인상 전망 힘 실려
하인즈·맥도날드 등 가격 줄인상



“세계 시장의 관심은 15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6일 새벽 4시 30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입에 쏠려 있다. 당초 연준이 이날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고됐지만, 치솟는 ‘물가 변수’로 시장은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될까 우려하고 있다.”(미 CNBC방송)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갈 것이란 예측이 무너진 가운데 미 연준이 역대급 물가를 잡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뜨겁게 달아오른 미국 물가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12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8.6% 올라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최고치였던 지난 3월 상승률(8.5%)은 물론 월가 전망치(8.3%)도 웃돌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 연료와 식품 가격에 지속적인 압박을 주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라 공급망 불확실성이 이어진 탓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6월과 7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각각 0.5% 인상되고 중간선거(11월)를 앞둔 9월에는 금리 인상이 멈출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CPI 발표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5월 물가가 정점을 찍기는커녕 오히려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방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자 연준의 통화긴축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포인트 인상한다면 앨런 그린스펀이 연준 의장을 지냈던 1994년 11월 이후 첫 대규모 금리 인상이다.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와 제프리스는 오는 15일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이 아닌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미국 식탁 물가는 더 치솟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크래프트하인즈와 맥도날드를 포함한 미국의 최대 식료품 공급업체들과 레스토랑들이 비용 상승 때문에 가격을 계속 올릴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 6일 유통 고객사들에 미러클휩, 클래시코 파스타 소스, 맥스웰하우스 커피 등의 제품 가격을 오는 8월부터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스팸 제조사로 잘 알려진 호멜푸드는 지난달 초 가축 사료용 옥수수와 콩 가격을 각각 125%, 40% 올렸다.

 

9. 힘 잃은 건설주, 분상제 개편 업고 반등하나(서울경제)

 

힘 잃은 건설주, 분상제 개편 업고 반등하나

‘대선 수혜주’로 불리던 건설주가 원자재 가격 인상, 분양시장 침체 여파로 하락세를 걸었다. 6월 말 발표할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을 시작으로 하반기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가 시작되면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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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건설지수 4% 하락세
대선 이후 시총 6조 증발
부동산 규제 본격 완화땐
대형주 위주 반전 가능성


‘대선 수혜주’로 불리던 건설주가 원자재 가격 인상, 분양시장 침체 여파로 하락세를 걸었다. 6월 말 발표할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을 시작으로 하반기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가 시작되면 건설주들이 반전의 계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건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0포인트(4.44%) 내린 605.04에 거래를 마쳤다. KRX건설지수는 26개의 건설사 및 건자재 업체로 구성됐다. KRX건설지수는 대선 이후 정책 수혜에 대한 가능성에 700포인트를 넘나들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으로 건설업 업황은 악화됐으며 지수는 60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이 기간 KRX건설지수의 시가총액은 50조 원에서 44조 원까지 줄어들었다.

시장은 정부가 이달 중 자재비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조합원 이주비, 금융 이자 등을 가산비로 인정하는 방안의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어 8월에는 250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을 발표하고 11월에는 공시지가 현실화 재검토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증권가는 건설업이 원자재 가격 부담과 분양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6월 말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이 발표된 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은 그간 분양을 미루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치솟은 원자재 가격에 분양가 규제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분양을 미루는 추세가 형성돼 분양시장이 침체됐다. 김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개선은 건설사 주가 반등을 이끌 핵심 이벤트”라며 “연간 공급 세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정비사업지 공급 시기를 앞당겨 주택 공사 매출을 늘리고 자재 가격 상승분을 전가해 공사 마진도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형 건설주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주는) 브랜드 수요가 견조해 미분양 리스크가 비교적 낮고 높은 공사비 협상력으로 수익성 방어에 비교적 유리하다”며 “정비사업 중심의 주택 공급 국면에서 높은 수주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10. 인플레 공포에 얼어붙은 시장…코스피 2500선도 뚫리나(한겨례)

 

인플레 공포에 얼어붙은 시장…코스피 2500선도 뚫리나

코스피 2500선 턱걸이 등 트리플 약세 국고채 3년 금리 10년만에 3.5% 돌파환율 1290원대 육박에 외환당국 개입통안채 공급 줄이고 국채 조기상환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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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턱걸이 등 트리플 약세
국고채 3년 금리 10년만에 3.5% 돌파
환율 1290원대 육박에 외환당국 개입
통안채 공급 줄이고 국채 조기상환 늘리기로


더욱 짙어진 인플레이션 공포가 국내 금융시장을 덮쳤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라는 기대가 좌절로 돌아가자 코스피는 급락하며 1년 7개월 만에 2550선을 내줬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감소에 더해 실물경기 악화도 본격적인 악재로 작용하면서 당분간 하락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는 13일 전거래일보다 91.36(3.52%) 하락한 2504.51에 마감했다.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550선이 뚫린 데 이어 2500선도 위태로워진 모양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826억원, 237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등은 모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41.09(4.72%) 떨어진 828.77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6%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도 크게 흔들렸다. 국고채 금리는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일제히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단기물의 상승폭이 더 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239%포인트 급등한 연 3.514%를 기록했다. 2012년 4월12일 이후 10년 만에 3.5%대에 올라섰다. 당국은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 공조에 즉각 나섰다. 한국은행은 6월 통화안정증권 발행예정 규모(총 9조8천억원) 중에서 1조5천억원어치를 줄이고, 기획재정부는 국채 조기상환(바이백) 물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통안채 발행 공급을 대폭 축소하면 전체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이 그만큼 줄어 국채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하고, 바이백으로 국채 유통물량이 줄어들면 역시 금리 하락을 꾀할 수 있다.

환율은 한 달 만에 다시 128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5.1원 상승한 1284.0원에 마감했다. 장중 1288.9원까지 치솟았다가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다소 하락했다. 매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크게 동요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이 예상됨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6개 주요 통화에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각) 한 달 만에 다시 104를 넘어서며 강세를 지속했다.

시장에서는 주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일단 2분기부터 기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고유가와 고금리로 인해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까지 얼어붙고 있는 탓이다. 실적 악화에 따라 기업 가치평가(밸류에이션)가 하향 조정되면 주가의 심리적 지지선도 더 내려갈 수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적 전망 가이던스를 발표한 미국 기업 102곳 중 71곳이 실적 악화를 우려했다. 최석원 에스케이(SK)증권 지식서비스부문장은 “아직 증권가에서 실적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이익 규모가 5∼10%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발 긴축도 우려를 더하는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어졌다고 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를 보면, 이날 오후 4시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9월 기준금리가 2.5∼2.75% 이상일 확률은 74.3%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9.7%)에 견줘 크게 뛰었다. 앞으로 최소 한 번은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해야 이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김일혁 케이비(KB)증권 연구원은 “보통 확률이 70% 이상이면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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