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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2

(2022.6.10)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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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산업계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 과도"(세계일보)

 

부동산업계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 과도”

경기 고양시 아파트 외지인 매입이 활발하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에 최근 서울 거주자를 중심으로 외지인 매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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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아파트 외지인 매입이 활발하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에 최근 서울 거주자를 중심으로 외지인 매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고양시 부동산에 온기가 돌지만, 다소 지나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외지인 매입 증가 배경에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이 있다. 일산신도시 대부분의 아파트는 1989~1992년 사이에 준공, 올해 지은 지 30년이 된다. 재건축 연한을 채우면서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깔렸다.

이 기대감은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더 커졌다. 재건축 밑바탕인 '1기 신도시 특별법'과 관련해 속도 조절론이 제기됐으나, 지선 전후로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새 정부 역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1기 신도시를 포함한 주택공급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 기대감에 고양시 아파트값은 최근 연일 상승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5월 고양시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0.58% 상승했다. 월간 상승폭도 2월 0.04%에서 5월 0.27%로 7배 가까이 확대했다. 거래량 역시 꾸준히 증가세다. 2월 272건에서 3월 538건으로 급증했고, 4월 593건으로 역시 늘었다. 아직 집계 기한이 20여일 남아 있는 5월 역시 445건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부동산업계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고양시 일산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69%로 1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지만, 속도감 있게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통상 용적률이 높으면 재건축 추진 시 분담금 등 부담이 커 사업성이 낮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일산신도시 재건축은 주엽역 주변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단지별 용적률과 대지 지분에 따라 사업성 차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이) 용적률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재의 기대감은 (재건축 사업 추진보다) 집값 상승 동력 정도"라며 "특별법 제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 "주말이 고비"…화물연대 파업에 건설현장 멈추나(Newsis)

 

"주말이 고비"…화물연대 파업에 건설현장 멈추나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타설을 제때 못하면 모든 공정이 중단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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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철근 가격 폭등·대란에 화물연대 파업까지 '삼중고'
화물연대 파업 대비 비축한 건설자재 이번 주 대부분 소진
"건설자재 수급 대책 마땅치 않아"…공사 중단 본격화 조짐


지난 9일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도 연장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비축해둔 건설자재 물량이 겨우 하루 이틀 치 밖에 없어 사실상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시멘트와 철근 등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화물연대까지 파업을 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넘기면 전국의 대부분 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건설현장이 초비상이다. 이미 수도권 아파트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시멘트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 확보에 어려움 겪은 상황에서 화물연대 파업까지 덮치면서 '삼중고(三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건설사들은 파업에 대비해 사전에 건설자재 등을 최대한 확보했으나, 비축해둔 자재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공사가 줄줄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시멘트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국의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 대비 5∼10% 미만으로 줄었다. 파업 이틀간 출하량 감소에 따른 피해액만 300억원이 넘는다.

당장 건설현장은 비상이다. 핵심 자재인 철근과 시멘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가격은 지난해 t당 7만원대에서 올해 초 9만2000원대로 최대 17%까지 급등했고, 레미콘 가격도 13% 올랐다.지난해 초까지 t당 71만5000원이던 철근 가격은 현재 117만7000원(6월 유통사 공급가 기준)으로 65% 급등했다.

건설사들은 현장마다 공정 일부 조정하는 등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시멘트 등 건설자재 대란 여파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화물연대까지 파업을 하다 보니 자재 수급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며 "공사현장마다 자재를 미리 확보했지만, 이번 주말을 넘기면 대부분 소진되기 때문에 다음주부터는 일부 현장에서 공사가 무기한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장마철을 앞두고 공사를 하루라도 더 빨리 서둘러야 하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기가 늦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파업이 더 길어지면 향후 입주 지연에 따른 입주민 피해 보상까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사실상 공사 중단 위기에 놓인 건설업계에게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현재 건설사마다 미리 확보한 건설자재를 최대한 활용하고 일부 공정을 조정하면서 간신히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파업이 주말을 넘길 경우, 시멘트와 철근 등 건설 핵심 자재를 수급할 마땅한 대책이 없다 보니 공사 중단 등 피해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 1억 아파트 '싹쓸이'…"집값 뛴다" 조용하던 군산·전주에 무슨 일이(머니투데이)

 

1억 아파트 '싹쓸이'…"집값 뛴다" 조용하던 군산·전주에 무슨 일이 - 머니투데이

서울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전북 군산과 전주 일부 지역의 집값이 "나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주택자라도 취득세, 양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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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해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전북 군산과 전주 일부 지역의 집값이 '나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주택자라도 취득세,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지 않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아파트를 외지인들이 '싹쓸이' 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은지 30년 이상 지나 재건축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외지인의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1) 대구·울산 지방 아파트값 줄줄이 하락 속 나홀로 활활…전북 전주·군산 아파트값 전국 상승률 '톱'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7개 지역을 전북 지역이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주에도 확인된다.

이번주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주시 완산구로 0.15% 올랐으며 익산시 0.13%, 김제시 0.12%, 전주시 덕진구 0.11% 등이었다. 군산시도 지난주 0.03%에 이어 이번주 0.02% 올랐다.

연초 이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상위 10개 지역을 분석해 봐도 전국 군산, 남원, 익산이 각각 8윌~10위를 차지했다. 각각 2.50%, 2.38%, 2.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전국 아파트값이 0.05% 하락했고 서울지역은 0.14% 내린 것과 대비된다. 대구 등 대부분의 지방 아파트값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도 분위기가 확 다르다.

전북 전주와 군산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집값 이슈가 거의 없었던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 최근 거래량이 폭증한 대단지 아파트를 살펴보면 대부분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아파트였다.


2) 공시가 1억원 미만 아파트 싹쓸이한 외지인들…군산 나온동 20평대 아파트 1개월새 1.1억→1.5억

군산 나운동 롯데아파트 전용 74㎡는 이달 1일 10층이 1억535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같은 면적의 실거래 가격 1억1500만원~1억3900만원 대비 많게는 4000만원 가량 올랐다. 나운동 한울 아파트의 경우 59㎡가 5월 1억1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4월 실거래 가격(15층, 9600만원)이 1억원이 채 되지 않았는데 한달 사이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인근의 금호타운 1차 85㎡는 5월4일 실거래 가격이 1억8500만원(7층)으로 연초 1월 12일 1억1000만원(2층) 대비 넉달 사이 7000만원 넘게 올랐다. 매매가격이 낮다보니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상승률은 전국 상위권에 들 수밖에 없다.

전주시도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대단지 아파트로 외지인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전주 완산구의 평화동오네뜨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20일 11층이 2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4월6일 4층이 1억9800만원이었는데 단숨에 2억원대 후반대로 뛴 것이다. 이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올해 1월 26일 1억8400만원이었다.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군산와 전주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른 지역이라서 저평가 인식 속에 올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며 "최근 거래량이 많은 단지의 경우 대부분 갭투자가 가능하고, 공시가격 1억원 미만이라 취득세 등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보니 외지인들이 주로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 생애최초 LTV 80% 대출…모기지 보험 들어야 받는다(서울경제)

 

생애최초 LTV 80% 대출…모기지 보험 들어야 받는다

지난 6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광고 안내판 앞을 시민들이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가 오는 3분기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대상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80%로 상향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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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LTV 상한 80%로 높이되
대출 증가분 일부 '모기지 보험' 활용
은행 리스크 줄어 정책 현실화 가능성↑
수요자에게는 상환 부담 늘어날 듯



정부가 오는 3분기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대상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80%로 상향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위해 ‘모기지 보험(MI)’을 활용한다. 모기지 보험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들 수 있는 보험으로 채무자가 채무 변제를 못할 시 대출을 해준 은행이 보증 기관으로부터 대출액 일부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LTV 상향으로 인해 늘어나는 대출 증가분에 모기지 보험을 적용시켜 개별 대출의 리스크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LTV 80%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아져 무주택자들의 대출 숨통이 트이는 한편 개별 은행들도 LTV 상향에 따른 대출 리스크를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대출 원리금 상환액에 보험료까지 추가되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의 LTV 80% 상향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SGI서울보증보험 및 시중은행들과 모기지 보험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모기지 보험이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 보험에 가입한 차주는 LTV의 최대 한도만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험이 없으면 최우선 변제 금액을 뺀 금액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현재도 비규제 지역에서 LTV 70%를 적용 받을 때 모기지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이를 전국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확대 적용이 가능한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주택 시가의 80%까지 대출을 해주는 것은 주택 가격 하락 시나리오 등을 감안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쉽지 않다”며 “보험 상품 활용을 통해 개별 대출의 리스크를 낮추면 시중은행이 주택 시가의 80%까지도 서민 실수요자들에게 대출을 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식이 활용될 경우 은행으로서는 대출 부담을 덜 수 있다. 차주가 대출을 갚지 못하는 경우 보증액만큼의 금액을 SGI서울보증이 은행에 대신 갚아 주기 때문이다.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때 회수할 수 있는 확정 금액이 늘어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된다. 모기지 보험 활용 시 대출 규제 완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택 실수요자의 대출 숨통도 터줄 수 있다.

다만 모기지 보험에 따른 보험료가 추가돼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월 대출 상환액에 보험료를 추가해 납부하거나 주담대 금리 등에 보험료가 반영될 수 있다. SGI서울보증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기지 보험요율은 기본 요율 기준으로 0.058~3.893%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LTV를 80%로 높이는 것은 실수요자의 선택지를 늘리는 측면이 있지만 그 방편으로 모기지 보험을 활용하게 되면 월 상환 부담액이 커져 섣불리 대출을 받는 이들이 많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가 DSR 규제를 유지하고 금리마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로 인해 월 상환 부담액이 커지면 대출 규제 완화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 당국 관계자는 “정부가 LTV 상한을 80%로 높인다고 해도 시중은행이 그만큼 대출을 내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을 수 있다”며 “(모기지 보험 활용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존재하는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5. 다주택자 매물 쏟아지자, 잠실 4억·흑석 2억 ‘뚝 뚝’(조선일보)

 

다주택자 매물 쏟아지자, 잠실 4억·흑석 2억 ‘뚝 뚝’

다주택자 매물 쏟아지자, 잠실 4억·흑석 2억 뚝 뚝 서울 인기 아파트값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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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송파·성동·동작구 같은 서울 인기 주거지의 대단지 아파트에서 직전 최고가보다 수억 원씩 떨어진 가격에 팔리는 거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파른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집값이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重課) 유예로 매물이 쌓이자 인기 지역 아파트 값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 정부에서 ‘부자 감세’라며 금기시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가 주택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 셈”이라며 “정상적인 주택 공급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1) 인기지역 아파트도 억대 하락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84㎡(이하 전용면적) 29층 매물이 지난달 18일 225000만원에 팔렸다. 한 달 전 최고가(17·265000만원)보다 4억원이나 내렸다. 전국 최대 단지(9510가구)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도 84㎡가 올해 초 23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5월엔 20~21억원대에 여러 채 거래됐다.

동작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84㎡도 지난달 26일 21억원에 팔렸는데, 올해 2월 실거래가(254000만원)와 4억원 넘게 차이가 난다. 입지·조망이 비슷한 같은 동, 같은 층 실거래가(23억원)보다 2억원 정도 내렸다. 성동구 옥수동 ‘옥수삼성’,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도 5월 실거래 가격이 이전보다 2억원가량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前週) 대비 0.01% 떨어졌다. 연초부터 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값은 3월 대선 직후 잠시 반등 기미가 보였지만, 5월 말부터 다시 내림세. 이번주에 마포(-0.02%), 성동(-0.01%) 등 인기 지역 아파트 값이 줄줄이 내렸고, 강남구도 상승세를 멈추고 12주 만에 보합(0%)으로 돌아섰다.

2) 다주택자 규제 없애자 매물 25% 급증

서울 아파트 값이 약세를 보이는 주요 원인은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따른 매물 증가가 꼽힌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이 집계한 9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2818건으로 3개월 전 대선일(3월 9일, 5만131건)보다 25%나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6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0년 8월 이후 1년 10개월여 만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의 실효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현재로서는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집을 사려는 사람이 우위를 점한 시장에서 매물(공급)이 늘면 매도자 간 경쟁이 생기고 가격이 내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가세한 상황에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여전히 부진해 매물이 계속 쌓이고, 급매물만 가끔 거래되면서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성동구 왕십리의 한 공인중개사는 “급하게 집을 처분하고 싶은 일부 다주택자가 호가를 낮춰도 매수자들이 ‘집값이 더 내릴 수도 있다’며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는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7%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 문의 자체가 끊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정부는 투기 수요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규제는 과감히 완화하고,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1주택자 실거주 의무처럼 전·월세 시장 불안만 부추기는 규제는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6. 2년만에 경상수지 적자 "5월부터 흑자는 날텐데, 수출이…"(머니투데이)

 

2년만에 경상수지 적자 "5월부터 흑자는 날텐데, 수출이..." - 머니투데이

4월 경상수지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대유행)이 본격화되던 2020년 4월 이후 2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배당금 지급이 줄어드는 5월부터 흑자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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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상수지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대유행)이 본격화되던 2020년 4월 이후 2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배당금 지급이 줄어드는 5월부터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U(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이후 전고점 직전까지 뛴 국제유가도 경상수지에 부담 요인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2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8000만달러(약 100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세계 각국이 봉쇄조치를 취하기 시작하던 2020년 4월(-40억2000만달러)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이다.

2022년 4월 국제수지(잠정).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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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는 외국과 재화·서비스 등을 거래한 결과를 집계한 것으로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상품수지는 재화거래 결과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무역수지와 유사하나 가공무역과 중계무역이 포함된다는 점이 다르다. 서비스수지는 교육, 여행, 운송 등의 분야를 다룬다. 본원소득수지엔 주식 배당금 유출입 등이 반영된다.

비록 23개월 연속 흑자기록이 깨졌으나 4월 경상수지 적자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 기업들은 통상 배당금을 4월에 몰아 지급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 외국인 주주몫 배당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 5월부터는 배당금 해외송금이 크게 줄어들어 4월 3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본원소득수지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5월 무역수지는 17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가공무역과 중계무역 흑자 규모를 고려하면 상품수지는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수지도 높은 수출화물운임으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하반기다.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최근 세계경제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적인 물가상승이 겹치며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4.5%에서 3%로 낮췄다. OECD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4%에서 8.8%로 두배 올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훼손 등도 한국의 순수출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는 원유 등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상승 때문인데 이를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배럴당 100달러대 초반에서 상승세를 멈췄던 국제유가는 최근 EU(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발표 이후 120달러대로 올랐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최근 증산을 발표했음에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에 국제유가가 더 오르는 경우 한은의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연 500억달러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상수지 적자를 일시적으로 보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스태크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당분간 수출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지표상으로는 보이지 않아 적극적인 정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재정수지가 나빠지면 기본적으로 경상수지가 악화되는데 그 부분도 (경상수지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재정건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7. 은행권 가계대출 다시 '들썩'…4∼5월 두 달 연속 증가세(한겨례)

 

은행권 가계대출 다시 ‘들썩’…4∼5월 두 달 연속 증가세

5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4천억원 증가4개월 연속 감소 뒤 4월 증가세 전환 우대금리 복원 등 은행권 대출 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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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4천억원 증가
4개월 연속 감소 뒤 4월 증가세 전환
우대금리 복원 등 은행권 대출 영업 강화



5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4천억원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2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6천억원으로 전월보다 4천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87조6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8천억원 증가했다. 일반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5천억원 감소한 27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2022.06.10_금융시장국_2022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_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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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 4월 증가로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은행들이 수익성 악화를 고려해 우대금리 복원 등 대출 영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3월부터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4~5월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부채가 다시 급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황 차장은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지속되고, 은행들의 대출 영업이 강화될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5월 가계대출 잔액은 비은행권에서도 1조4천억원 늘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2022년 5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를 통해 지난달 전 금융권(은행권+비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조8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이 1조6천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2천억원 각각 늘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부동산 대출 수요와 가정의 달 관련 가계자금 수요가 맞물려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잔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8. 기술주 10년 지배력 끝났나…닷컴버블 때와 공통점 vs 차이점(머니투데이)

 

기술주 10년 지배력 끝났나…닷컴버블 때와 공통점 vs 차이점 - 머니투데이

미국 빅테크주가 10년 이상만에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10년간 주식시장을 주도해온 기술주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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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주가 10년 이상만에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10년간 주식시장을 주도해온 기술주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기술주의 10년 주식시장 지배력이 끝났다, 현재로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의 기술주 하락이 2000년 닷컴 버블 붕괴를 떠올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S&P500지수의 정보기술(IT) 업종은 이날까지 올들어 20% 하락
했다. 반면 S&500지수는 올들어 14% 떨어졌다. 두 지수의 수익률 격차는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다. 기술주는 수년간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소셜 미디어까지 투자자들의 흥분을 자아내며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완화적 통화정책과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는 기술주 급등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국채수익률은 2018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고 지난 2년간 폭발적으로 늘었던 낙관적인 옵션 거래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암호화폐 거래는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올해 S&P500지수 가운데 상승한 업종은 에너지와 유틸리티뿐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낮은 주식을 뜻하는 가치주가 기술주 같은 성장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기술주의 10년 지배가 끝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들어 S&P500 가치지수의 수익률은 S&P500 성장지수를 17%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는 닷컴 버블이 붕괴됐던 2000년 이후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초과 수익률로는 최대다.

지금 기술주가 처한 상황은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과 저금리로 인터넷주가 급등했던 닷컴 버블 시대를 연상시킨다. 나스닥지수는 버블이 터지면서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2년 7개월간 80% 폭락했다.

자산운용사 GMO의 자산 배분 대표인 벤 잉커는 "버블이 터지면 주가는 적정 가치까지 떨어지지 않고 저평가 영역까지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잉커는 1년 이상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 하락에 베팅해왔다. 그는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초과 프리미엄이 여전히 역사적인 수준보다 높다며 성장주가 밸류에이션상 더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지난달 27일 보고서에서 올들어 주가 급락에도 기술주가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역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금 기술주를 저가 매수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경고했다.


물론 지금은 2000년 버블 붕괴 때와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수년 사이에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급등했지만 향후 1년간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비율)이 2000년 3월 최고치에는 이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채수익률도 닷컴 버블 붕괴 때보다는 낮다. 현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2000년에는 거의 5%까지 올랐다.

다만 지금은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초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금리가 더 올라가면 국채수익률도 3%에서 더 상승하면서 기술주를 비롯한 성장주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국채수익률이 올라가면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GMO의 잉커는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은 훨씬 더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며 "주가 움직임은 금리 인상이 어디쯤에서 마무리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술업종에 대한 공매도 잔주(주식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고 남은 주식 수)는 급감했지만 절대적인 수량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업종은 여전히 11개 업종 가운데 공매도 잔주가 가장 많다. 특히 테슬라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은 공매도 잔주가 가장 많은 주식이다. 다만 이들 빅테크주는 지난 2년 동안에도 공매도 잔주가 가장 많았다.

기술주가 추가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선다이얼 캐피탈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제이 캐펠은 최근 테크놀로지 실렉트 섹터 SPDR 펀드(XLK)의 콜옵션 대비 풋옵션 비율이 급등했다며 기술주 비관론이 높아졌다는 것은 역으로 최악은 지났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T.로웨 프라이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이스워트는 "주가는 직전으로 쭉 오르지 않는다"며 "기술주들을 일괄적으로 매수하지 말고 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존 같은 기술주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최근 투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8. 기술주 10년 지배력 끝났나…닷컴버블 때와 공통점 vs 차이점(머니투데이)

 

기술주 10년 지배력 끝났나…닷컴버블 때와 공통점 vs 차이점 - 머니투데이

미국 빅테크주가 10년 이상만에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10년간 주식시장을 주도해온 기술주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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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주가 10년 이상만에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10년간 주식시장을 주도해온 기술주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기술주의 10년 주식시장 지배력이 끝났다, 현재로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의 기술주 하락이 2000년 닷컴 버블 붕괴를 떠올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S&P500지수의 정보기술(IT) 업종은 이날까지 올들어 20% 하락
했다. 반면 S&500지수는 올들어 14% 떨어졌다. 두 지수의 수익률 격차는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다. 기술주는 수년간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소셜 미디어까지 투자자들의 흥분을 자아내며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완화적 통화정책과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는 기술주 급등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국채수익률은 2018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고 지난 2년간 폭발적으로 늘었던 낙관적인 옵션 거래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암호화폐 거래는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올해 S&P500지수 가운데 상승한 업종은 에너지와 유틸리티뿐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낮은 주식을 뜻하는 가치주가 기술주 같은 성장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기술주의 10년 지배가 끝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들어 S&P500 가치지수의 수익률은 S&P500 성장지수를 17%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는 닷컴 버블이 붕괴됐던 2000년 이후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초과 수익률로는 최대다.

지금 기술주가 처한 상황은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과 저금리로 인터넷주가 급등했던 닷컴 버블 시대를 연상시킨다. 나스닥지수는 버블이 터지면서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2년 7개월간 80% 폭락했다.

자산운용사 GMO의 자산 배분 대표인 벤 잉커는 "버블이 터지면 주가는 적정 가치까지 떨어지지 않고 저평가 영역까지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잉커는 1년 이상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 하락에 베팅해왔다. 그는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초과 프리미엄이 여전히 역사적인 수준보다 높다며 성장주가 밸류에이션상 더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지난달 27일 보고서에서 올들어 주가 급락에도 기술주가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역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금 기술주를 저가 매수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경고했다.


물론 지금은 2000년 버블 붕괴 때와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수년 사이에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급등했지만 향후 1년간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비율)이 2000년 3월 최고치에는 이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채수익률도 닷컴 버블 붕괴 때보다는 낮다. 현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2000년에는 거의 5%까지 올랐다.

다만 지금은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초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금리가 더 올라가면 국채수익률도 3%에서 더 상승하면서 기술주를 비롯한 성장주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국채수익률이 올라가면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GMO의 잉커는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은 훨씬 더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며 "주가 움직임은 금리 인상이 어디쯤에서 마무리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술업종에 대한 공매도 잔주(주식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고 남은 주식 수)는 급감했지만 절대적인 수량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업종은 여전히 11개 업종 가운데 공매도 잔주가 가장 많다. 특히 테슬라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은 공매도 잔주가 가장 많은 주식이다. 다만 이들 빅테크주는 지난 2년 동안에도 공매도 잔주가 가장 많았다.

기술주가 추가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선다이얼 캐피탈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제이 캐펠은 최근 테크놀로지 실렉트 섹터 SPDR 펀드(XLK)의 콜옵션 대비 풋옵션 비율이 급등했다며 기술주 비관론이 높아졌다는 것은 역으로 최악은 지났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T.로웨 프라이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이스워트는 "주가는 직전으로 쭉 오르지 않는다"며 "기술주들을 일괄적으로 매수하지 말고 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존 같은 기술주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최근 투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9. 뉴욕증시, 글로벌 긴축 우려에 하락…나스닥 2.75%↓(MBN TV)

 

뉴욕증시, 글로벌 긴축 우려에 하락…나스닥 2.75%↓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월과 9월 정책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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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월과 9월 정책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습니다. 미 동부시간 어제(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11포인트(1.94%) 하락한 3만2,272.79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7.95포인트(2.38%) 밀린 4,017.8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2.04포인트(2.75%) 떨어진 1만1,754.23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ECB의 금리 인상 예고, 그에 따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습니다. ECB는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7월 1일부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7월과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7월에는 0.25% 포인트를 인상하고, 9월에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NY 멜론 웰스 매니지먼트의 레오 그로호스키 수석 투자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의 걱정거리는 연준의 긴축으로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라며 여기에 "ECB가 경제를 더욱 현저하게 둔화시킬 긴축을 단행할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성장에 영향을 줘, 기업 실적에 또 다른 역풍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0.6%,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3.2%로 반영했습니다. 0.5%포인트와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전날보다 낮아졌지만,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5.4%로 전날의 11.4%에서 상승했습니다.

 

10. 코스피, 글로벌 긴축 우려에 2600선 붕괴…삼전 신저가 경신(더팩트)

 

[시황] 코스피, 글로벌 긴축 우려에 2600선 붕괴…삼전 신저가 경신

코스피 약세…1.13% 내린 2595.87 마감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29.57포인트) 하락한 2595.87에 마쳤다. /이선화 기자[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0일 코스피 시장은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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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 시장은 개인이 1조 원 이상 쓸어담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600선을 이탈한 채 마쳤다. 코스닥도 외인과 기관 매도에 종일 약세를 보인 채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29.57포인트) 하락한 2595.87에 마쳤다. 이날 개인이 1조106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78억 원, 2817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함과 동시에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15%)는 이날 전일 대비 1400원 내린 6만3800원에 마쳤다.

이 외에 SK하이닉스(-1.90%), 삼성전자우(-1.68%), 네이버(-1.10%), LG화학(-1.02%), 카카오(-1.48%)가 줄줄이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59%), 현대차(+1.10%), 삼성SDI(+0.72%)는 상승했다.

카카오페이는 지속된 악재 영향과 오버행 우려에 이날 3.73%(3300원) 내린 8만5100원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9만 원) 붕괴는 물론 지난 5월 기록한 52주 신저가(8만5000원)에도 근접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물가 상승에 따른 유럽중앙은행의 매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도시 재봉쇄 소식 등에 하락 압력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ECB의 금리인상 예고로 미국 증시가 기술주 위주 하락했던 영향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에 따른 달러 강세에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업종은 인터넷과 카탈로그소매, 사무용전자제품, 가스유틸리티가 1~3% 가량 상승했지만 교육서비스,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항공화물운송과 물류,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전기유틸리티가 1~3%가량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83%(7.32포인트) 하락한 869.86을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취해 각각 503억 원, 220억 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 홀로 704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기업도 대부분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1.81%), 위메이드(+6.92%), 천보(+1.18%)는 상승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3.48%), 엘앤에프(-2.23%), 카카오게임즈(-1.95%), 에이치엘비(-5.32%), 펄어비스(-2.21%), 셀트리온제약(-2.79%), CJ ENM(-0.44%)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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