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전진단 개정도, LTV 합리화도…"尹정부 규제완화 올해는 글렀네"(헤럴드경제)
안전진단 개정도, LTV 합리화도…“尹정부 규제완화 올해는 글렀네” [부동산360]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정책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합리화, 임대차법 개정 등 굵직한 규제 완화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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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판매신장율 80%, 주식 37%감소
올들어 신장율·판매종수 모두 부동산 탈환
"美긴축정책 증시침체에 투심 악화된 듯"
"새 정부 부동산정책 공부, 투자심리 살아나"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재테크 서점가를 주름잡던 주식책이 올들어 외면받는 분위기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과 함께 새롭게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부동산 책이 다시 전면에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월~4월20일 재테크 분야 판매신장율은 부동산 섹션이 79.9%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증권 분야 책은 37.6% 감소했다. 암호화폐의 판매신장율도 56.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주식증권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올들어 크게 줄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전통적으로 재테크 서적 분야의 강자는 대체로 부동산이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동학개미운동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주식을 공부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관련 서적 판매와 출간 종수도 급성장했다.
지난 2020년을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우는 코스피 상승세를 시작으로, 지수는 지난해 하반기 3300대 역대 최고점까지 올랐다. 하지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올초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단행할 것으로 시사한 뒤 코스피는 역대 최고점에서 한 차례 뚝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 연준이 본격 긴축정책에 돌입한 뒤 코스피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 같은 분위기가 서점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 역시 계속된 대출 등 규제와 고점 논란으로 올들어 거래절벽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부동산 투자 심리 역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과 함께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공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관련 서적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세제와 대출 규제 완화를 약속하고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및 공급확대에 정책을 초점으로 맞춘 만큼 전 정부보다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 같다"며 "이에 2년 만에 재테크 서점가에서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분위기가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 대출규제로 꺼진 광교 집값…"신분당선 연장에 기사회생"(헤럴드경제)
[르포] 대출규제로 꺼진 광교 집값…“신분당선 연장에 기사회생” [부동산360]
“광교는 판교 IT기업과 수원 삼성 다니는 사람들이 실거주 수요가 높아요. 여기에 강남역 일대 직장 다니는 사람들한테도 괜찮은 선택지로 통했고요. 그런데 신분당선 연장으로 강남역 일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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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논현·신사역 환승가능한 연장선 28일 개통
광교 주민들 “서울 저녁약속 신사에서도 가능해져”
6개월간 침체된 주택시장도 호가 다시 ‘원상복귀’
“용산까지 가면 일대 주택 거래 더욱 활발해질것”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강남~신사 연장선이 오는 28일 개통한다. 보름 뒤부터는 기존 강남역에서 끝났던 신분당선이 신논현·논현역을 거쳐 신사역까지 가는 것. 각각 9호선, 7호선, 3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지게 됐다.
덕분에 신분당선을 출퇴근 수단으로 이용하던 수원·용인·분당 등 경기도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다. 특히 신분당선 남쪽 끝 지점이자 배드타운인 광교신도시 아파트단지의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대출규제로 인해 거래량이 급감, 특히나 대출이 전혀 안 나오는 15억원 초과 아파트단지들은 가격 하락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반년간의 주택시장 침체를 딛고, 신분당선 연장 호재를 타고 다시 가격이 ‘원상복귀’될 것이라는게 주민들의 기대다.
A공인 대표는 “광교는 분당과도 또 다르게 배드타운 성격이 강하다. 출퇴근을 주로 신분당선에 의지하기 때문에 (다닐 수 있는)직장 선택지가 늘어나면 주택 수요 역시 따라서 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단지 내 B공인 대표는 “집을 꼭 팔아야 하는 집주인들이 최대로는 2억원씩 낮춰 판 덕분에 6개월간 하락거래의 누적으로 KB시세가 약 14억원 중반대 정도로 내려간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매물로 나오는 집의 호가는 또다시 15억원~16억원대로 복구되는 모양새다. B공인 대표는 “교통 호재에 더불어 다시 대출도 풀릴 것이라 집주인들이 예전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면서 “15억5000만원짜리 매물 거래해도 아직 KB시세가 14억원대에 멈춰있어서 대출이 나오니 상관없다”고 귀띔했다.
전세가격도 함께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85㎡의 새로 계약하는 전셋값 시세는 7억7000만원~8억원대가 평균인데, 계약갱신권을 쓴 집보다 평균 1억원이 비싸다. 또, 일부 고층 매물은 9억원, 10억원까지도 호가가 나오는 중이다.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박 모 씨는 “실거주 가치로도 메리트가 높아졌다고 본다. 이제 서울에서 저녁 약속 잡을 때 강남역만 고집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여느 수도권 지역과 비슷하게 광교 아파트 매매 수요도 대부분 1주택자들의 갈아타기에 의존한다. 원천동 C공인 대표는 “여기가 서울 강남은 아니지 않나. 현금으로 수 억원을 싸들고 와서 15억원짜리 집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현재 15억원 아파트 기준 대출이 약 4억8000만원 정도 나오니까 기존에 갖고 있던 집이 10억원까지 올랐으면 그 집을 팔고 추가 융자를 받아서 구입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기노선인 신분당선이 계속 확장될수록 갈아타기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금리 상승기 똑똑한 대출법…40년 주담대·10년 신용대출 써볼까(한국일보)
빚 내기 참 힘든 시기...40년 주담대·10년 신용대출 써볼까
[친절한 금·자씨] 금리 상승기 똑똑한 대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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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10년짜리 장기 대출 속속 등장
DSR 낮춰 대출 한도 수천만 원 늘 수도
이자 총액 늘어나... 보금자리론 등 고려할 만
최근 은행들이 종전보다 만기를 대폭 늘린 새로운 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아래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 입장에선 매달 갚아야 할 돈이 줄고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결국 부담해야 하는 이자 총액은 불어날 수밖에 없어 금융 소비자들의 세심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1) 40년 나눠 갚는 주담대... 한도 얼마나 느나?
최근 대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건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입니다. 기존 30~35년이 최장 만기였던 것을 5~10년 더 늘린 상품입니다. 시중은행 중 지난달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 40년짜리 이 초장기 주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런 대출이 나오게 된 건 정부의 DSR 규제 때문입니다. 현 DSR 규제에 따라 현재 은행권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총 대출이 2억 원이 넘는 사람에게 이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데, 오는 7월부터는 1억 원만 넘어도 적용 대상이 됩니다.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 입장에선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이 줄어 전체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빡빡한 규제로 가계대출이 감소하자 은행으로서도 대출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궁여지책을 내놓은 셈입니다.
연소득 5,000만 원의 직장인 A씨가 연 4.5%(원리금 균등상환)로 주담대를 이용할 경우를 가정해보겠습니다. DSR 40% 적용에 따라 만기가 30년일 때 A씨는 최대 3억2,900만 원가량만 대출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른 대출이 없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만기를 40년으로 늘리면 A씨의 대출 한도는 3억7,000만 원까지 늘어납니다. 주택자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대출자에게 약 4,000만 원가량의 숨통이 추가로 트이는 겁니다.
2) 10년 만기 신용대출도 등장... 대출 숨통 트일 듯
최근엔 10년 만기 신용대출 상품도 나왔습니다. KB국민은행이 이달 초 스타트를 끊었고, 지난 12일 신한은행도 같은 상품을 내놨습니다. 사실 신용대출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출 기간 동안 이자만 내다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을 사용해 원금을 함께 갚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분할상환식 신용대출도 있었지만 만기는 길어야 5년에 그쳤습니다. 이걸 10년으로 늘린 겁니다.
주담대와 마찬가지로 신용대출 역시 만기가 늘어나면 월 상환금이 줄고 대출 한도가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미 연 4% 금리(원리금 균등 상환)로 주담대 3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연소득 5,000만 원의 B씨의 상황을 생각해보겠습니다. B씨가 연 4.5%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을 경우 만기를 5년으로 설정하면, 대출 가능 금액은 1,150만 원 정도에 그칩니다. 하지만 만기가 5년 더 늘어 10년이 되면 최대 약 1,945만 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주담대와 마찬가지로 만기가 길어지는 만큼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 총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것이지요.
3) 한도 늘지만 이자 총액 불어나... 금리인상기 주의
하지만 만기가 길어지는 대신 이자가 늘어 결국 갚아야 하는 총액도 늘어납니다. 위의 A씨의 경우 30년 만기로 3억2,900만 원(연 4% 금리)을 원리금 균등방식으로 빌릴 때 총 이자는 2억3,645만 원 정도로 원금의 약 72% 정도에 해당했지만, 40년 만기로 3억7,000만 원을 빌리면 이자가 원금을 넘어서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출 기간 적용되는 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액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입니다.
시중은행들의 초장기 대출은 금리 변동성에 노출되는 만큼, 보금자리론·적격대출 등 정책금융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기는 역시 최장 40년인데, 상품에 따라 대출 실행일부터 만기까지 고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금자리론의 경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기혼 시 부부합산·신혼가구일 경우연소득 8,500만 원 이하) 등 신청 요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4. 3040 5명 중 1명 '주담대' 보유…대출액 전체 절반 넘어(한겨례)
3040 5명 중 1명 ‘주담대’ 보유…대출액 전체 절반 넘어
3040 주택담보대출자 300만명, 잔액 440조 30대 제2금융권 비중 37.7%, 20대는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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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주택담보대출자 300만명, 잔액 440조
30대 제2금융권 비중 37.7%, 20대는 41.2%
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있는 30∼40대가 29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5명 가운데 1명 꼴이다. 이들이 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40조원 규모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15일 공개한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올 3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을 가진 30∼40대는 295만5천명이었다. 통계청의 3월 말 자료 기준 30∼40대 인구 1483만명 가운데 19.9%다. 30∼40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39조53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세대 주택담보대출 총액 823조5558억원의 53%를 30∼40대가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30대는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비중이 37.7%(66조6403억원)로, 전 연령대 평균(35%)에 견줘 높다. 20대 이하도 주택담보대출 보유자(14만2천명)나 대출 잔액(19만7138억원)이 다른 연령대에 견줘 적지만, 제2금융권 대출 비율은 41.2%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다.
30대의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2020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다. 2019년에는 감소세였지만 2020년에는 전년에 견줘 9.3% 늘었고, 2021년에는 18.7% 늘었다. 올 1분기(1∼3월)에도 지난해 말에 견줘 2.6% 증가했다. 반면에 30대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에 견줘 올 1분기 0.1% 감소했다. 대출 규제 여파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줄었지만, 제2금융권 대출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진선미 의원은 “집값 상승,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커진 주택담보대출이 대출금리 인상, 고물가 저성장과 맞물려 부실해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회복될 때까지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로의 연착륙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5. "미달 속출하고 있다"…수도권 청약시장 '흔들', 경기도 비상등 켜졌다(매일경제)
"미달 속출하고 있다"…수도권 청약시장 `흔들`, 경기도 비상등 켜졌다
미달율 2%→22% `빨간불` 경기 청약미달 지난해 10배 서울도 미분양 증가세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전망 "분양시장 옥석 가리기 더 뚜렷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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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율 2%→22% `빨간불`
경기 청약미달 지난해 10배
서울도 미분양 증가세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전망
"분양시장 옥석 가리기 더 뚜렷해질 것"
지방에 이어 수도권 청약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저렴한 분양가로 여전히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공공택지와 달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민간택지에서는 청약 미달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집값 고점 인식에 더해 올해부터 아파트 분양 잔금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는 등 까다로운 대출 규제에 수도권 청약시장도 옥석 가리기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2일 부동산R114가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132개 단지 가운데 1개 주택형이라도 미달이 발생한 단지 수는 총 33곳으로 전체의 25%에 달했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들어 분양한 37개 단지 중 22%인 8개 단지가 모집 가수를 채우지 못했다. 102개 단지 가운데 단 2%(2곳)만 순위내 마감에 실패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미달 비율이 10배로 커진 셈이다.
대구 등지를 필두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미분양 우려가 수도권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최근 공급과잉에 따른 집값 약세를 보이는 대구시에서는 올해 분양된 7개 단지 전체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또 경북은 7개 단지 중 4개 단지(57%), 충북은 6개 단지 중 3개 단지(50%)에서 각각 미달이 났다. 현재 대구와 주변지역에서는 미계약분만 모아서 재청약(무순위 청약)을 받고 있지만, 미달이 줄을 잇고 있다.
청약 경쟁률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국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평균 19.79대 1에서 올해는 13.2대 1로 하락했다. 수도권 경쟁률은 지난해 평균 30.96대 1에서 올해 절반 이상 내려앉은 14.97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작년 평균 28.54대 1에서 올해 10.08대로 급락했다.
청약 경쟁 열기가 빠르게 식으면서 계약을 포기하는 당첨자들도 늘고 있다. 분양사업장에서는 청약 부적격자로 인해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미계약이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는 당첨자 스스로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전보다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완판(완전판매) 행진이 이어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투자형 상품도 최근 청약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작년 11월 분양한 파주 운정 힐스테이트는 고분양가 논란 속에 6개월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 시행사는 최근 잔여 미계약분 해소를 위해 분양대금 일부를 대출로 전환하는 등 계약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청약시장 침체는 잇단 금리 인상으로 커진 이자 부담에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상을 총대출액 2억원 이상(7월부터는 1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아파트 잔금 대출도 DSR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대출에 막혀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특히 청약통장을 쓰는 아파트보다 통장과 무관한 오피스텔에서 청약 포기가 더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의 양극화도 점차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간 아파트나 분양가가 저렴한 공공택지 내 아파트에는 청약자들이 몰리겠지만, 고분양가나 입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지는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으로 예상되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대출)'을 포함한 투자수요가 청약시장 활기에 적극 관여했지만, 올해 들어 집값 상승에 대한 부담감,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무리하게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줄어들었다"면서 "입지·분양가·전매제한 등 규제 여부에 따른 분양시장의 옥석 가리기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6. 비트코인 일시 반등했지만…루나·테라 폭락 후폭풍 어디까지?(한겨례)
비트코인 일시 반등했지만…루나·테라 폭락 후폭풍 어디까지?
암호화폐 시장 충격, 국내외 증시 동조화 여부 ‘촉각’비트코인 연중 최저점 찍고 다소 오름세…시장 전망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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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충격, 국내외 증시 동조화 여부 ‘촉각’
비트코인 연중 최저점 찍고 다소 오름세…시장 전망 ‘흐릿’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 테라USD(UST)의 99% 이상 폭락 쇼크와 거래중단 사태 여파로 지난 12일 2만7천달러 선이 무너지며 올해 최저점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15일 다소 오름세를 회복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시장 충격이 국내외 증권시장으로 파급되면서 두 시장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게 될지 촉각이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정보 제공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81% 상승해 2만9925.26달러에 거래됐다. 7일 전 대비로는 14.30% 올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2만8702달러에서 최고 3만192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날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잠시 4010만원을 웃돌았으나 다소 하락해 3978만원(-0.4%)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전 11시 현재 0.64% 올라 2044.84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956.57달러에서 최고 2067.48달러 사이에 움직였다. 국내 업비트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은 272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테라(Terra)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의 폭락 여파로 지난 12일 연간 최저점으로 하락한 뒤 13일 반등해 3만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그러나 14일 다시 하락해 2만900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루나와 테라USD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가 이틀 만에 트윗에 등장하면서 루나가 0.00013달러 수준에서 0.00077달러까지 오르면서 비트코인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테라의 루나 코인은 0.00041달러 수준에서 거래(코인마켓캡)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루나와 테라USD의 거래 중단과 상장 폐지 조처에 나서고 있다. 앞서 13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도 루나를 상장폐지했다. 업비트, 빗썸 등 다른 국내 거래소들도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테라폼랩스는 테라USD가 1달러 밑으로 추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를 대량으로 찍어냈다. 루나로 테라를 사들여 유통량을 줄임으로써 테라 가격을 올리고자 한 것인데, 하지만 루나 가치는 유통 통화량 증가의 덫에 빠지며 폭락했고 테라와 루나를 동반 투매하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로 이어졌다. 테라USD는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이며, 루나는 테라의 자매 코인이다.
이번 코인 쇼크에 암호화폐와 더불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국내외 주식 시장도 동조화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암호화폐 자산 시장의 쇼크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일이 코인판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내놓고 있다. 윤창배 케이비(KB)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동조화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나스닥지수 급락과 더불어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며 “달러 가치에 일대일로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7. 7억원 대박의 꿈이 물거품으로…허탈한 카뱅 카페 직원들(매일경제)
7억원 대박의 꿈이 물거품으로…허탈한 카뱅 카페 직원들
카카오의 핀테크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왔다. 주가 하락을 바라보는 이 회사 직원들은 더욱 복잡한 심경이다. 지난해 상장 당시 1인당 수억원 어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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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핀테크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왔다. 주가 하락을 바라보는 이 회사 직원들은 더욱 복잡한 심경이다. 지난해 상장 당시 1인당 수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보호예수 탓에 상장 초기 매도 타이밍을 이미 놓쳤기 때문이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일대비 500원(1.32%) 오른 3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상장 직후인 지난해 8월 중순 9만4400원까지 올랐다. 현 주가는 고점 대비 59.32%나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34.92%, 이달 들어서는 -9.33%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9000원이었다. 상장 때 공모주를 받은 투자자들은 손실 구간에 들어선 것이다.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공모주를 배정받은 이 회사 직원들이 그런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IPO 과정에서 우리사주조합에 총 1274만3642주의 공모주를 배정했다. 금액으로는 4970억원에 해당한다. 당시 이 회사 직원수는 1014명으로, 직원 1인당 4억9014만원 어치의 자사주를 샀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자사주에 올인을 한 셈이다.
주가가 고점이던 지난해 8월 중순 직원들의 평균 주식 평가액은 11억8639억원으로 불어났다. 6억9625만원의 평가 차익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공모주는 상장 이후 1년인 오는 8월 6일까지 매도할 수 없도록 돼있다. 인당 7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이 날 때는 보호예수 탓에 주식을 팔 수 없었는데 정작 보호예수 해제 시점이 석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된 것이다.
카카오페이의 상황도 비슷하다.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9만원으로, 지난해 11월 3일 상장했다. 현 주가는 8만5400원으로 공모가보다 5.11% 낮다.
카카오페이도 IPO 과정에서 우리사주조합에 340만주, 총 3060억원 어치의 공모주를 배정했다. 직원 1인당으로 따지면 3억3188만원에 달하는 큰 금액이다.
카카오페이 역시 상장 직후 24만8500원까지 올랐다. 공모가 대비 176.11% 상승한 것으로, 이 회사 직원당 5억8477만원씩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반년여 동안 주가는 65.55%나 하락하면서 우리사주조합의 수익률도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했다.
두 회사 직원들의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큰 것은 경영진은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대규모의 평가차익을 이미 실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 등 임원 8명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카카오페이 주식 900억원어치를 매도해 현금화했다. 상장 후 1년 동안 매도가 금지되는 우리사주조합과 달리 경영진의 스톡옵션은 보호예수로 묶이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들 경영진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당시 20만원이 넘던 카카오페이 주식을 단 5000원에 매입했고 불과 나흘 만에 20만4000원의 가격으로 매도했다. 이들의 매도가는 현재 주가보다 138.87%나 높다.
8. 황제주로 불리던 LG생건, 부진한 실적에 주가 역대급 굴욕(아시아경제)
황제주로 불리던 LG생건, 부진한 실적에 주가 역대급 굴욕
'황제주'의 대표격으로 꼽히던 LG생활건강이 굴욕을 맛봤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적악화가 주가 급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13일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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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의 대표격으로 꼽히던 LG생활건강이 굴욕을 맛봤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적악화가 주가 급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13일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보다 0.43% 오른 6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인 12일에는 68만원까지 내려가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무려 7년 전 주가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한 때 LG생활건강은 1주당 무려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군림했왔다. 지난해 7월1일 기준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78만4000원으로 최고가로, 이 때 이후로 꾸준히 하락세다. 고점에 매수했다면 수익률은 -61.10%다.
LG생활건강의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실적 부진이 꼽힌다. 지난 11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6%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9.2%, 56% 감소한 1조 6450억원, 11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표로 '어닝 쇼크'다.
특히 LG생활건강의 버팀목이었던 화장품 부문의 매출 하락세가 직격탄이 됐다. 면세 매출은 68% 하락, 중국법인 매출은 32% 추락했다. 이는 중국 화장품 소매시장 및 국내외 경쟁사와 비교해도 크게 부진한 실적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봉쇄가 길게는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베이스가 높았던 면세점 및 현지 사업의 경우 2분기에도 다소 보수적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2분기부터는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들도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올해 초부터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가격을 인상했다"며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중국의 봉쇄 해제가 가시화될 경우 펀더멘탈과 주가 센티먼트 회복도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2년 1분기(1Q22) LG생활건강(051900) 실적 결과 관련 주식 애널리스트 리포트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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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세계경제 3대악재'에 환율쇼크…환율, 증시에 어떤 영향(브릿지경제)
‘세계경제 3대악재’에 환율쇼크…환율, 증시에 어떤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속화, 중국의 봉쇄령 확대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세계경제 3대 악재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경기침체) 불안이 커지며 안전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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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속화, ②중국의 봉쇄령 확대 우려, ③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세계경제 3대 악재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경기침체) 불안이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대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는 강세를 띄며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원선에 육박, 글로벌 금융위기 후 13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로 1300원대를 돌파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등으로 중기적으론 1200원 중반대를 기록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1290원선을 돌파해 13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고 13일 정부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284원선에 마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은 지난 1월 3일 1191.8원에서 지난 13일 1284.2원으로 92.4원(7.75%) 올랐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48원(3.88%) 올랐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나 중국 봉쇄로 인한 영향이 컸다면 이번 달은 연준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3대 악재에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까지 더해지면서 달러화가 과잉 매수되며 환율이 현재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물가의 ‘피크아웃’(정점통과)을 기대했지만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3% 올랐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년 전보다 11% 상승했다. CPI와 PPI가 모두 시장 전망치 8.1%와 10.7%를 각각 웃돌았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연준이 ‘빅스텝’(0.5%포인트) 이상의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연준의 본격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로 인한 미 달러화 강세”라며 “금융시장에서의 안전자산 선호도 반영되고, 최근 중국의 봉쇄조치, 경기 경착륙 우려 등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좀 더 가파르게 했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1300원을 일시적으로 돌파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러시아 사태와 중국의 봉쇄조치가 장기화되고 전세계 물가상승, 경기하강으로 이어지며 유로화 약세, 위안화 약세, 원화 약세까지 동반되면 달러당 1300원을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13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은 있으나 추세적일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1300원을 넘어서도 다시 밑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보았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외환시장 참가자들 대부분은 1300원이 뚫리면 정부가 개입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 핵실험 가능성 등이 환율에 추가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북한의 핵실험 도발이나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으로 인한 위안화 영향도 원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중기적으로는 연말까지 환율밴드를 1210원~1300원 정도로 예상했다.
문정희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2분기에 심리적 불확실성이 가장 크고, 3분기는 심리적 불확실성 완화, 4분기엔 기저효과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환율이 2분기에 고점을 찍고 3분기 평균 1230원선, 4분기 1210원선, 연말엔 1200원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최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전반적인 강달러가 지속되고 있다”며 “달러로 조달된 자금의 이탈 가능성과 환차손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에 당분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강세로 환율이 오르는 상황에서는 코스피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하락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연준의 매파적 행태가 쉽게 변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증시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 같다”고 보았다.
한편, 코스피가 14일 9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2600선을 회복하자 저항선을 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2600선 아래로는 국내 증시가 크게 안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라며 “다만 인플레이션 등 연준의 긴축 우려가 다 사라지진 않았기 때문에 완만한 수준의 하락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정희 연구원은 “러시아 문제나 중국 봉쇄, 미국의 긴축 등이 어느 정도 진정국면을 보인다면 그 이후로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오거나 주식시장에서 반등이 있을 것 같은데 그 시점이 지연되서 3분기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보았다.
10. 도스시대 끝낸 윈도우처럼…코딩도 '이 기술'로 사라질까(머니투데이)
‘세계경제 3대악재’에 환율쇼크…환율, 증시에 어떤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속화, 중국의 봉쇄령 확대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세계경제 3대 악재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경기침체) 불안이 커지며 안전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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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디지털·비대면 전환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었지만 각 기업들 입장에서는 IT 개발자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가져왔다. '억대 연봉'에도 개발자 품귀 현상이 극심해지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최근 코딩을 배우지 않아도 간단한 클릭이나 음성으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노코드(No code)·로코드(Low code)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인도 간단한 사용법만 배우면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툴이다.
C언어·자바(JAVA)·파이썬(python) 같은 전문적인 코딩 언어를 모르는 비개발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프로그램을 빠르게 구현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선 전체 개발 시간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 개발자가 참여하지 않으면 주기적으로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어느 정도 코딩이 필요한 로코드의 경우도 유지보수·보안에는 취약점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노코드·로코드는 IT 분야를 넘어 개발 수요가 많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개발자를 확보하기 쉽고 개발 인프라가 갖춰진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Market and Market)에 따르면 글로벌 노코드·로코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69억달러(21조5000억원)에서 2025년 455억달러(58조원)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IT 분야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는 오는 2024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앱 중 약 65%가 노코드나 로코드로 개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월 노코드를 '세상을 바꾸는 운동'이라며 적극 띄우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노코드·로코드 기술이 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네이버가 클로즈베타를 시작한 '클로바 스튜디오'는 노코드 AI 도구로, 이용자가 활용 목적과 예시를 입력하면 원하는 서비스가 만들어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마우스 사용이나 일상적인 언어만으로도 손쉽게 '챗봇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기업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스스로 넣을 수 있는 '앱 빌더'가 핵심이다. 네이버에서 클로바 AI 리더를 맡았던 김성훈 홍콩과학기술대 교수가 창업한 AI 솔루션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도 노코드 B2B 시장을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 노코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AI팩'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딩 행위가 거의 없지만 코딩으로 했을 때와 거의 유사한 프로그램을 확보할 수 있다면 프로그램 제작 효율이 극단적으로 올라가기에 그 파급력은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노코드·로코드가 보편화돼도 개발자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활석 CTO는 "노코드·로코드로 작성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개발자들에 대한 수요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발자에게 새로운 역량이 요구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노코드·로코드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서비스에 적용하려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필수다. 이전에는 별도의 직군으로 구분된 서비스 기획 등의 업무도 개발자의 역할로 점점 편입될 것"이라고 했다.
아직 노코드·로코드에 지나친 기대감을 가져선 안 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4년차 스타트업의 한 대표는 "현재의 노코드 툴은 부족한 점이 많다. 속도나 캐싱, 컴퓨팅 등 실제 개발로 구현하지 못하는 하드웨어적 한계가 뚜렷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코드 툴이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문과생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문외한의 접근 문턱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프로덕트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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