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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도 못내는 아파트 리모델링…"수익성 낮고 비용 부담"(아시아투데이)
원자잿값 올라 공사비 부담 가중
일반분양 물량 적어 수익성 한계
시공사-조합, 적정 비용 놓고 갈등
일부 단지 '사업 전면 철회' 결정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치솟는 공사비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리모델링 단지는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이 적다. 이에 조합은 공사비 인상에 시세 하락까지 겹칠 경우 조합원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급기야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최근 조합장을 교체했다. 이 단지는 국내 최초 수직 증축공법 1호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구에 조합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사실상 사업 추진 동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시공사 측은 조합에 수 차례에 걸쳐 현재 3.3㎡당 550만원대 공사비가 700만원대 후반에서 800만원대 초반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들은 지나치게 높은 금액이라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 때문에 공사비 증액 가능성을 조합에 알렸다"며 "금액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 공사비용 부담이 급격하게 높아지자 적정 금액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조합도 있다. 송파구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2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리모델링 적정 공사비용을 관철시키기 위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에 비해 무려 40%나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 공사비 부담 때문이다. 조합은 시공사와 적정 비용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계속 오르는 자재가격·인건비 등을 쉽게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리모델링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이미 수주를 한 시공사의 고민도 크다. 리모델링은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늘릴 수 없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골조를 남겨놓고 짓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과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여기에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인해 사업 부담은 더욱 커졌다.
이 때문에 조합과 시공사 간의 공사비 협상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미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한 사례가 나오는 등 협상마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서울 송파구 거여1단지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초기 분담금 부담 등으로 인해 조합 설립 3개월 만에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키로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거나 사업을 접는 조합이 속속 생겨나면서 기껏 시공권을 확보한 시공사도 빛 좋은 개살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공사비 갈등 등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당분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 5월 부동산 거래 다시 꿈틀…아파트 전월比 10.7%↑(Newsis)
빌딩 거래량 1.7%, 오피스텔 12.4% 늘어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전월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9만3432건으로 전월(9만2044건) 대비 1.5% 상승했다.
유형별로 나타난 거래량도 직전월과 비교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 유형이 16.4%로 가장 크게 올랐고 오피스텔은 12.4%, 상가·사무실 11.3%, 아파트 10.7%, 공장·창고(집합) 9.5%, 단독·다가구 1.9%, 상업·업무용 빌딩이 1.7% 증가했다.
특히 5월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3만6964건, 14조9021억원으로 4월 대비 10.7%, 10.2%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22.3%, 60.6% 늘어나며 올해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1158건으로 직전월 대비 1.7% 증가했고, 오피스텔은 직전월 대비 12.4% 증가한 2321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4월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딛고 상승장에 다시 한번 올라타는 모습으로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라며 "다만, 증가 폭이 크지 않고 유형 및 지역에 따른 등락도 다른 양상을 띠고 있어 더욱 정교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3. "훈풍 예상"…7월 주택경기전망 지수, 올들어 최고치(머니투데이)
주택업계가 예측하는 주택경기 전망이 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시장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면서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7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10.3p(포인트) 상승한 93.2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00.8로 전월 대비 21.1p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22.5p(지수 110), 경기는 22.1p(105.8), 인천은 18.8p(86.6) 각각 올랐다.
주택산업연구원 "수도권의 경우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회복하고 있고 주택매매량이 증가하는 등 시장이 일부 살아나면서 주택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전월 대비 8p 상승한 91.6이었다. 경남(-0.5p), 제주(-4.8p), 세종(-7.7p)을 제외하고 전월과 같거나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광주가 15.8p 상승한 105.8로 가장 높은 지수를 보였다. 이어 강원이 30p 오른 100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2년 7월 당시 금리 인상과 자금조달지수의 대폭 하락으로 사업 전망이 좋지 않았던 주택사업이 점차 회복하는 것으로 본다"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어 수도권의 회복 전환에 따라 지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7월 자금조달지수는 전달 대비 12.9p 상승한 83.6이다.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과 일부 부실화 등 상호금융권의 불안정한 상황, 최근 재상승 추세를 보이는 금리,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경색 등에 따라 자금조달 원활화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7월 주택건설수주지수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지수는 공공택지나 민간택지보다 재건축(10p), 재개발(8.4p)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조례 개정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재건축·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4. 기록적 폭우에 농산물 가격 하룻새 60% 급등…밥상물가 '초비상'(아시아경제)
피해 시설 재배 하우스와 과일 산지 집중
애호박 하루 만에 63% 급등, 오이 37%↑
농작물 가격 급등에 외식물가 상승 우려
정부 농수산물 가격 인플레 방어 수급 강화
역대급 집중 호우로 국내 농산물 생산의 피해가 커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폭우가 시설 재배 하우스와 과일 산지인 충청과 경북 지역에 집중된 탓에 출하량 감소에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상추·수박·고추는 물론 복숭아·사과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일부 품목은 도매가격이 하루 만에 6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특히 원재료인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외식비를 비롯한 밥상 물가에도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애호박 도매가격은 50개 기준 2만4460원으로 전일(1만4980원) 대비 무려 63.3%가 올랐다. 오이(37.0%), 적상추(35.4%), 시금치(20.1%), 수박(17.9%), 복숭아(12.8%) 등도 줄줄이 가격이 인상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0일부터 전날까지 농작물 침수 및 낙과 등으로 집계한 농지 피해 면적은 2만7094.8㏊(헥타르)로 축구장(0.714㏊) 3만8000여개 규모다. 이는 지난해 풍수해로 인한 피해 규모(약 4440㏊)의 6.1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폭우가 특히 하우스 재배 작물과 과일 생산지에 집중된 탓에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 폭우가 내리면 땅에서 가까이 재배되는 작물일수록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볼 확률이 더 커진다. 수박과 상추가 대표적이다. 고추와 애호박 등 주로 산지에서 생산하는 작물 역시 생산 저하가 불가피하다. 일조량이 크게 줄면서 불량이 늘고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집중호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농작물 가격이 앞으로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까지 충청권·남부지방은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리고, 전남 남해안 및 제주도 일부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350㎜ 수준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집중호우 관련 상황점검 긴급회의에서 "집중호우가 남부로 확대하면서 피해 면적이 수만 ㏊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농수산물 가격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거에도 장마 및 태풍 등으로 작황이 악화해 물가가 크게 치솟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11년 시간당 100㎜에 달하는 100년 만의 폭우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7%로 당시 기준 사상 최대로 상승한 바 있다. 신선식품은 9.0%, 농·축·수산물은 11.2% 폭등했다. 2017년 역시 무더위와 장마가 겹치면서 그해 7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3% 치솟으며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켰다.
농산물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외식물가의 불안정한 흐름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6.3%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7%)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집계 결과 지난달 서울 기준 자장면(6915원) 가격은 전년 대비 10.4% 상승했고, 냉면(1만1154원)은 8.6% 오르는 등 대표 외식 메뉴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원재료 물가가 떨어지면 그 비용을 기업이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고 업계를 압박해왔는데, 농산물 가격 상승이 지속할 경우 가격 인상 억제를 요구할 명분 역시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가 더 커지면 재료비 상승에 따라 외식물가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현재 농수산물 가격 피해 규모 등을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농수산물 가격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개입 가능성도 내비쳤다. 집중 호우가 끝나더라도 다가오는 추석 등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농수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단기 조치로 관련 수입을 빠르게 늘리거나 정부 주도의 할인행사를 시행하는 등 수급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5. 에코프로 '황제주' 등극…장중 코스닥 시가총액 1위(한겨례)
에코프로가 주당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 자리에 안착했다. 올해 초 11만원이었던 주가는 7개월 만에 916.36% 상승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91% 오른 111만8천원으로 마감했다. 종가가 ‘주당 100만원’을 넘기면서 2007년 동일철강 이후 16년 만에 코스닥시장 황제주로 등극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14만8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달 10일과 17일 장중에도 에코프로의 주가는 100만원을 넘기긴 했으나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6.85% 오른 32만6천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연초 2조7730억원이었던 시가총액도 29조7697억원으로 열 배 넘게 뛰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중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대장주에 오르기도 했다.
에코프로 주가의 급등세는 2차전지 시장의 호황과 함께 공매도 투자자의 숏 커버링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선 투자자는 해당 주식이 예상과 달리 오를 경우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매수에 나서는데(숏 커버링), 이 과정에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결과(숏 스퀴즈)가 나타날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 5월 말 185만주에서 이달 13일에는 136만주 수준으로 줄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 상승에는) 개인투자자 주도권 강화와 회사채 공모 흥행에 더해 숏 커버링 수요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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