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 후기) Chapter 2. 역행자 2단계 - 정체성 만들기

 

1. 울림이 있는 문구 

 

크게 성공한 사람들, 극한의 불행을 역전의 계기로 바꾸어 낸 역행자들은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 때가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엄청난 사건, 정체성을 바꾸는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 이것이 '정체성 만들기'이다.(p96~97)

 

자의식 해체를 이루어냈다면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 한다. 정체성은 삶의 동기이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료이다.(p98)

 

큰 목표를 세우고 주변에 그 말을 떠벌리고 다녔다. 물론 내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나까지 그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한정짓는 순간 그 목표를 달성할 확률은 제로로 수렴한다.(p99)

 

정체성의 변화는 좌절, 열등감, 생존 위기, 동기부여, 책 등 다양한 계기로 일어난다. 정체성을 바꾼다는 것은 뇌의 입력과 출력의 모드를 바꾸어 나가는 것이며,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이다.(p100)

 

정체성을 변화시킴으로써 본인만의 틀을 깨버려야 한다. 정체성을 본인의 한계에 가두는 것은 순리자들의 특징이다. 하지만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정도의 체험이 없으면 여간해선 정체성 변화가 힘들다. 그래서 정체성을 바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p105)

 

무엇인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세팅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자유의지니 노력이니 진정성이니 따위의 듣기 좋고 허망한 것들을 믿는 대신, 나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스스로를 밀어 넣는 게 핵심이다.(p107)

 

사람은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야만 죽어라 일하게 된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지 않을 수 없도록 환경을 설계했다.(p111)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면 된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에 관심 많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단톡방도 좋고 소모임도 좋다.(p113)

 

역행자의 주 개념은 무의식과 본능의 지배에서 벗어나야만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는 믿음에서부터 시작되며, 내가 운 좋게 자유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자유의지에 대한 불신이 중요했다고 본다.(p115)

 

인간은 늘 거창한 목표를 세운 후 실패하고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펼치는 일을 평생 반복한다. 스스로 그저 생물학적 기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된 일도 어쩌면 운 때문이었다는 것을, 본인이 수많은 결점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때 오히려 탁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p117)

 

무엇인가 되고 싶다면, 나 스스로를 믿기보다 환경설정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 내 머리를 믿기보다는 인간의 심리나 본성을 이해하고, 어떤 매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를 깨닫는다면 나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 이 2가지를 안다면 인생에서 실패하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다.(p119)

 

2. 책을 통해 알게 된 점

 

1) 엄청난 변화의 계기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다. 

 

엄청난 변화의 계기를 만나면 정체성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드라마틱한 사건을 겪게 될 확률은 높지 않다. 때문에 이러한 사건, 정체성을 바꿀 만한 일을 인위적으로라도 만들어 내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내야 한다.

 

2)  목표 설정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의 중요성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이라는 연료가 필요하다. 나 자신을 한정짓지 마라. 큰 목표를 세우고 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믿어야 한다. 

 

3)  환경 설정 방법

 

정체성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 책을 읽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 그와 관련된 책 10여 권을 독파하면 된다. 뇌는 일 주일간 그 관심사에 집중하게 되고 반복적으로 그것에 대하여 몰입하게 된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부정적인 감정을 씻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환경 설계, 나를 궁지에 몰아넣는 방법이다. 목표를 이루겠다고 선언하고 그것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거액의 벌금을 내겠다고 약속하거나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 일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 때 목표 달성에 집중하게 된다.

 

세 번째 방법은 집단무의식이다. 집단에 들어가서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과 교류하며 그 집단이 떠받드는 것을 가치 있다고 느끼다 보면 서서히 달라지게 된다.

 

3. 실생활에서의 적용 방법

 

변화하고 싶지만 각종 핑계를 대며 자의식을 보호해 왔다.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 있었지만 인위적으로라도 정체성을 바꾸어 나아가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인가 커다란 목표를 설정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 있는 '안 되면 어떻하지?'라는 불안감과 '이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나의 행동을 방해해 왔다. 때문에 이러한 정체성을 극복해야만 하며, 이것은 자연적인 사건이 아닌 인위적인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관련 책을 읽고 성공 스토리들을 흡수하며 자의식을 깨버리고, 극한의 환경을 조성하여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모임에서 활동하며 나의 정체성을 바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