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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역행자

(역행자 후기) Chapter 2. 역행자 1단계 - 자의식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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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림이 있는 문구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 옆에 있어도, 아무리 좋은 책을 눈앞에 두어도 방법을 떠먹여줘도 소용없다. 대다수는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해 온갖 방어기제로 일생일대의 정보를 쳐낸다. 자의식은 본인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그의 정보를 밀어내며, 자아가 약간이라도 손상될까봐 온갖 변명을 댄다. 자의식을 해체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발전도 할 수 없다. 대다수의 머리 좋은 사람들이 '남 탓'만 하며 영원히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p68)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의식의 꼭두각시 줄에 놀아난다. 이 끈을 잘라내야만 자유로 전진할 수 있다. 자의식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심리기제지만, 자유로 가는 거의 모둔 길목에서 사람들을 방해한다.(p69)

 

외부 환경에 적응하고 행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의식이 지나치게 커지면 외부 신호를 자꾸 왜곡함으로써 잘못된 판단과 생각에 이르게 한다. 우리의 뇌는 가급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하며 가급적 적은 에너지로 많은 일을 처리한다.(p74~75)

 

자의식은 스스로 일관되며 가치 있는 존재처럼 느끼게 해 주고 마음의 상처를 낫게 해 주지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 이게 자의식의 역설이다.(p76)

 

우리의 마음은 자아를 손상시키는 것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지나친 자의식 아래 숨은 자신의 솔직한 욕망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자기 객관화를 돕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감정이 많이 정리된다. 그리고 자의식 해체가 가져다주는 결과는 '자유'이다.(p78)

 

자의식은 인간을 크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인생을 불행과 가난으로 떨어뜨리는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 자의식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깨달은 사람은 인생의 방향을 크게 틀 수 있다. 하지만 자의식이 굳어지면 일종의 방어막 같은 것이 쳐지면서 '남 탓', '사회 탓', '잘난 사람 깎아내리기'나 하며 새로운 생각과 사람, 기회 등을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p83)

 

자의식 해체는 3단계(탐색-인정-전환)를 거쳐 이루어진다. 자신의 기분 변화 등을 잘 관찰하고 이 기분이 어디에서 오는지 탐색한 후(탐색), 기분 변화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잘 살펴보고 현재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하고(인정), 이 과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든다(전환).(p88~89)

 

자의식을 깨고 나오는 것이야말로 역행자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나는 어떤 발언에 과민 반응하고 기분 나빠할까?', '이 행동이 과잉 자의식에서 나온 게 아니었을까?', '자의식 상처를 막기 위한 행동 아니었을까?'에 대한 질문들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보자.(p92~93)

 

 

 

2. 책을 통해 알게 된 점

 

1) 자의식이 인간을 망치는 이유

 

자의식은 원래 외부 환경에 적응하고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 형성되었다. 자의식은 나를 가치 있는 존재처럼 느끼게 하며 나의 개성을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해 준다. 이를 통해 수많은 인간관계들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순기능이 있다. 형성된 자의식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편하게 해 주지만 이것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외부의 신호를 자꾸 왜곡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잘못된 판단과 생각에 이르게 한다. 

 

우리의 마음은 자의식을 손상시키는 데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때문에 온갖 방어기제로 자신을 합리화하거나 역할극 등을 통해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한 행동을 한다.

 

2) 과잉 자의식을 해체하기 위한 방법

 

이러한 과잉 자의식을 해체하기 위해서는 3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 단계는 '탐색'이다. 자신의 기분 변화 상태를 잘 관찰하고 그것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는 인정이다. 기분 변화의 이유를 현재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여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만 한다. 세 번째 단계는 전환이다.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를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

 

3) 자의식을 해체한 후 변화

 

자의식을 해체한다면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고 반복된 문제들을 성공으로 전환할 수 있다. 

 

3. 실생활에서의 적용 방법

 

주변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때 겉으로는 수긍하는 척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기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해보기나 했어? 해 보지도 않은 주제에 현장을 알아?' 등과 같은 반발심이 생기고는 했다. 

가족 간에도 마찬가지였다. 어린 시절에야 그렇다 쳐도 성인이 되어 듣는 부모님의 충고는 잔소리로 들리고, 배우자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던 일이 많았다. 그리고 나이가 점점 들수록 내 방식을 답습하고, 젊은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무시하는 경향이 생겼다. 스스로 '꼰대'가 되어 간다고 느낄 정도로. 

 

이러한 자의식은 회사에서, 사회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끼도록 해 주기도 하지만 외부에서 들어오는 좋은 자극들을 무시함으로써 나 스스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에게 싫은 소리를 할 때면 감정 컨트롤이 어려울 정도로 애를 먹고 있다. 어쩌면 이것이 '열등감'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외부 자극에 마냥 기분 나빠하기보다 '과잉 자의식이 발현되는구나.' 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어떤 자극에 감정이 요동칠 경우 '탐색'단계를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고, 나의 문제점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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