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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3

(2023.05.04)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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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양시장 '활짝'…5월 전국서 3만여 가구 쏟아진다(세계일보) 

 

분양시장 ‘활짝’… 5월 전국서 3만여 가구 쏟아진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에 봄 성수기까지 더해지며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3만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32개 단지, 3만102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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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 기조에 봄 성수기 겹쳐
2022년 대비 전체 분양물량 77%↑
은평 힐스테이트·광명 자이더샵 등
수도권서만 1만3513가구 달해
지방은 미분양 늘어… 흥행 미지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에 봄 성수기까지 더해지며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3만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32개 단지, 3만102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일반분양은 1만9769가구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분양물량은 77%, 일반분양 물량은 32% 각각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이달 1만351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 2938가구, 경기와 인천에 각각 7760가구, 2815가구가 배정됐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은평구 대조 1구역 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1∼84㎡, 28개동의 총 2451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 가운데 4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8구역 재개발을 통해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8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7760가구가 공급되는 경기에서는 올 상반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광명 자이더샵포레나’가 분양 중이다.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1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올해 1만2000여가구 공급이 예정된 광명뉴타운의 첫 분양인 만큼 올해 수도권 재개발 분양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이 이달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호반써밋 검단신도시 AB19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 84㎡ 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에서는 광주(4216가구), 강원(2078가구), 대구(1983가구), 대전(1974가구), 경남(1877가구), 충남(1847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다.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 이후 지방에서도 흥행 단지가 속속 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은 89가구 모집에 4296명이 몰려 평균 4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미분양 문제도 심화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은 49.5%로, 전년 동기(87.7%) 대비 38.2%포인트 급락했다. 초기 분양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5년 3분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역별 초기 분양률 편차가 매우 컸다.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98.0%를 기록한 반면 대구는 1.4%에 불과했다. 그외 전남(14.6%), 전북(17.4%), 경북(19.6%), 충북(22.8%), 충남(22.8%) 등 지방의 초기 분양률이 저조한 편이었다. 초기 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인 분양 가구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수를 집계한 수치다.

 

2. 갭투자 줄자 세종 전셋값 70% 하락(헤럴드경제) 

 

갭투자 줄자 세종 전셋값 70% 하락

“전세가 잘 안 나가니까 집주인들이 전셋값도 자꾸 내려주죠. 조금 빨리 들어오면 이 아파트 전용 84㎡(33평)는 1억9000만원대까지 맞춰줄 수 있는 분위기에요”(세종 어진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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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원대 매물이 2억원대 거래
외부투자 줄자 ‘거품 붕괴’ 분석
전월세 갱신 감액계약률도 48%


집값 하락폭이 컸던 세종 아파트에서 전셋값 하락세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한때 9억원대 전셋값까지 기록했던 아파트가 2억원대에 세입자를 구하는 등 2021년 전세 가격 최고점 대비 70% 가까이 가격이 내린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외지인 투자가 많았던 지역인 만큼 투자 수요가 확 줄자 전셋값 거품까지 빠르게 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매매·전세 가격이 바닥을 지나며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일 찾은 세종시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들은 주요 단지 전셋값이 집값 폭등 전으로 되돌아갔다고 입을 모았다. 어진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한뜰마을3단지 전세는 요즘 저렴한 물건이 제법 있다”며 “집주인 사정으로 빠르게 나가야 하는 물건은 1억9000만원짜리까지 맞춰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대평동 ‘해들6단지e편한세상세종리버파크’ 전용 99㎡는 최근 2억7000만원(6층)에 세입자를 들였다. 2021년 5월 9억000만원(18층)까지 치솟았던 최고가와 비교하면 71% 빠진 수준이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지난달 2억7000만~2억9000만원 사이에서 6건의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까지만 해도 4억원(8층)에 세입자가 이사를 왔는데 2020년 수준으로 전셋값이 내려간 것이다.

다정동 ‘세종e편한세상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2억5000만원(17층)에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 2021년 11월 말 7억5600만원에 전세 계약서를 쓴 것과 비교하면 66% 내린 가격이다. 어진동 ‘한뜰마을3단지더샵레이크파크’ 전용 84㎡도 지난달 2억원(3층)에 신규 세입자를 받았다. 이 또한 2021년 10월에 기록한 동일 면적 전세 최고가 9억5000만원(18층)보다 69% 하락한 수준이다.

세종은 전국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이다. 지난해 집값이 많이 떨어진 세종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30.71% 급락했다. 집값만큼이나 전셋값도 빠르게 내리막길을 타며 전월세 갱신 감액계약 비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세종은 올해 1분기 전월세 갱신 계약 중 종전 계약보다 감액한 계약 비율이 48%로 치솟았다. 이는 ‘미분양 무덤’ 대구(65%)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전세난 우려 속 임대사업자 물건의 전셋값은 더 내려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도담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도램15단지 전용 84㎡ 전세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임대사업자 물건은 대출도 껴있어 가격대가 2억1000만원까지 낮아질 수도 있다. 근저당이 없는 물건은 보통 2억5000만원에서 3억원 사이에 시세가 형성됐다”며 “최근 급전세는 2억원에서 2억5000만원 사이에 나갔는데, 여전히 2억3000만원 수준 전세도 물건이 있다”고 말했다.

대평동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해들6단지 전용 99㎡ 전세는 비싸도 3억원대”라며 “전세 가격이 내리며 물건들이 꽤 빠졌고, 수변라인 등을 갖춘 좋은 물건은 3억대까지도 계약이 이뤄졌다. 로얄층을 고수하지 않는다면 융자가 없는 물건도 2억7000만원대”라고 전했다.

세종 아파트 전셋값은 외지인 갭투자가 몰리며 급등했던 시기를 거쳐 부동산 하락기에 접어들며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세종 집값은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가 몰려 치솟았다가 갭투자 등 수요가 줄며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 대비 가격이 먼저 빠졌고, 집값이 하락하며 전셋값도 함께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가격이 워낙 낮아져 시장에서 바닥으로 인식하며 급매물을 잡으려는 수요는 지난해보다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564건으로 지난해 1분기(746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3. 가락쌍용2차 안전진단 돌입…리모델링 본격 첫발(헤럴드경제) 

 

가락쌍용2차 안전진단 돌입…리모델링 본격 첫발 [부동산360]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쌍용2차가 조합설립 1년 반만에 리모델링을 위한 안전진단에 돌입한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지난 2일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관련 용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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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설립 이후 1년 반만에
1차 안전진단 돌입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쌍용2차가 조합설립 1년 반만에 리모델링을 위한 안전진단에 돌입한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청은 지난 2일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조합이 지난 2월 구청에 1차 안전진단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증축형 리모델링 사업 절차는 조합설립→1차 안전진단→도시계획심의→건축심의→허가(2차 안전성 검토)→이주→착공→입주 순으로 이뤄진다.

지하철 3호선·5호선 오금역, 8호선 송파역 및 가락시장역에 인접한 가락쌍용2차는 1999년 준공된 단지다. 건폐율은 24%, 용적률은 355%로 재건축이 어려워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는 지난해 10월 말 조합설립 인가를 획득하고 삼성물산을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올 6월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가락쌍용2차는 수평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5개 동 최고 26층 492가구가 최고 27층, 565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늘어난 가구는 일반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1차안전진단 결과가 B등급 이상이 나오면 수직 증축이 가능하지만, 가락쌍용2차의 경우 사업성보다 ‘속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속도전”이라며 “수직 증축은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절차들이 있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존에 추진하던 방식대로 수평 증축을 추진할 에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에 위치한 대치동 대치현대1차가 처음으로 말뚝(파일)방식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업계에서는 수직증축 자체가 절차 등이 까다로운 만큼 수평 증축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시각이다. 한 리모델링업계 관계자는 “수평 증축 자체가 안 되는 단지의 경우 이번 파일방식 수직 증축 허가가 리모델링 추진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단지는 시간이나 여러 여건을 고려했을 때 굳이 수직 증축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가락쌍용이 위치한 송파구는 리모델링 사업 진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가락쌍용1차(2064가구), 송파현대(243가구) 등은 수직증축 방식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고, 거여4(546가구)·5단지(605가구)도 리모델링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송파성지아파트와 오금아남아파트는 공사에 착수했다.

 

4. 美 금리인상 사실상 '라스트 스텝'…파월, 6월 동결 가능성 시사(조선일보) 

 

美 금리인상 사실상 ‘라스트 스텝’...파월, 6월 동결 가능성 시사

美 금리인상 사실상 라스트 스텝...파월, 6월 동결 가능성 시사 연준 0.25%p 올려 5.2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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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금융 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0~5.25%까지 올랐다.

미 연준은 2020년 코로나 위기로 경제가 곤두박질치자 제로(0) 금리 정책을 폈지만, 돈 풀기 정책의 후폭풍으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닥치자 작년 3월 금리를 빠르게 올리기 시작했다. 그 후 1년 2개월 만에 금리를 5%포인트 올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같이 나타나는 일)이 닥친 1980년대 이후 가장 숨 가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만들었다.

금리를 올리기는 했지만, 연준은 이번 금리 정책 결정문에서 직전 결정문에 들어 있던 ‘추가적 정책 긴축(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이 적절할 수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부분을 콕 집어 “의미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금리를 더 올리지 않고 동결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고 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파월 의장이 사실상 금리 인상 중단 방침을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5%포인트 인상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추가 긴축이 적절한지는 회의 때마다 입수되는 데이터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하는 등 금리 인상을 곧 중단하겠다고 해석할 만한 얘기를 여러 차례 했다.

또 이번 정책 결정문에서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런 표현이 2006년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을 때 쓴 표현과 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2006년 연준은 “추가 긴축 정도와 시기는 인플레이션 및 경제성장 전망의 전개 양상에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 연준은 금리를 연 5%에서 연 5.25%로 0.25%포인트 올리고 인상을 멈췄다.

경제 분석 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한 FOMC 정책 성명은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되리라는 가장 확실한 힌트를 제공했다”고 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더라도 바로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퍼져 다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매파적 발언도 적지 않게 했다. 매파는 연준 내에서 물가를 잡고자 강한 긴축을 하자는 세력을 가리킨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더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설 준비도 돼 있다” 같은 말을 했다. 파월 의장은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하면서, 최근 불거진 미국 중소 지방은행 위기를 핑계로 금리 인하를 앞당기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제이 브라이슨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매파적 일시 정지(hawkish pause)’ 신호를 줬다”며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는 1.75%포인트로 사상 최대가 됐다. 그런데 이날은 한국 시장에 큰 영향이 없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39원 급락해 1322.8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 차가 커져 외국인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간다면 원화 환율이 올라야 하지만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가팔랐던 금리 인상기가 어쨌든 끝나간다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1.75%포인트라는 금리 격차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하 교수는 “하반기 우리 수출 회복이 되지 않거나 미국이 고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등 시장 기대를 벗어나는 상황이 벌어지면 금리 차이를 버틸 여력이 빠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5. 달러약세로 4월 외환보유액 6억1000만 달러↑(브릿지경제) 

 

달러약세로 4월 외환보유액 6억1000만 달러↑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6억1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266억8000만 달러로, 전월(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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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6억1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266억8000만 달러로, 전월(4260억7000만 달러) 보다 6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감소한 뒤 3월(7억8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 달러화 소폭 약세에 따른 유로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4월중 미 달러화 지수는 약 0.6% 하락했다. 달러화의 평가절하로 미 달러화 환산 기타 통화의 외화자산이 늘었다는 것이다.

외환보유액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유가증권 잔액이 3743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2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278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7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도 149억3000만 달러로 1억3000만 달러 늘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 포지션은 47억7000만달러로 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아 매입 당시 가격인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다.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3월말 당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중국(3조1839억 달러)이 507억 달러 늘었고, 일본(1조2571억 달러·2위)은 310억 달러 증가했다. 스위스(8940억 달러·3위)와 사우디아라비아(4382억 달러·7위)는 각각 42억 달러, 140억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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