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세대출 금리 12년 만에 6% 넘었다…세입자 비명(한국경제TV)
전세대출 금리 12년 만에 6 넘었다세입자 비명
최근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이 약 12년 만에 6%를 넘어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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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이 약 12년 만에 6%를 넘어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보증·2년만기)는 지난 16일 현재 연 4.010∼6.208% 수준이다.
이처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급등한 것은 무엇보다 코픽스(COFIX)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대체로 전세자금대출을 변동금리로 많이 취급하고 이 대출이 따르는 지표금리는 코픽스인 경우가 많은데, 지난 16일 0.40%포인트나 한꺼번에 뛰는 등 코픽스가 치솟고 있다.
문제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앞으로 더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발표된 6월 기준 코픽스에는 지난 13일 한은의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 중순부터 적용될 7월 코픽스에는 빅스텝의 충격이 그대로 드러날 전망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전세보증금이 급증한 상태에서 전세자금대출 금리까지 빠르게 오르면 세입자들의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이달 말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2년을 맞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클수도 있다.
임대차법에 따라 임차인은 전세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고,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인상률도 5% 이내로 묶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계약갱신청구권은 한 번만 쓸 수 있기 때문에, 2020년 8월 이후 청구권을 이미 행사한 전세 세입자는 올해 8월부터 다시 계약하려면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올려줘야 할 처지다.
따라서 '울며 겨자먹기'로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사례도 급증할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만 3년 차에 들어서는 8월부터 전세보증금은 수천만∼수억원 올랐는데 전세자금대출을 받기에는 금리가 너무 부담스러운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월세 전환 등에도 실패하면, 많은 세입자가 결국 전세 대란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울 외곽 지역 등으로 삶의 터전을 옮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 "빅스텝이 건물주 꿈 날렸어요"…한파 덮친 꼬마빌딩(헤럴드경제)
“빅스텝이 건물주 꿈 날렸어요”…한파 덮친 꼬마빌딩 [부동산360]
#정년을 앞둔 60대 남성 김모 씨는 평생 꿈꾸던 건물주에 대한 꿈을 최근 포기하기로 했다. 김씨의 당초 계획은 지어진 지 4년 안팎의 대지면적 250㎡에 이르는 의정부 4층짜리 상가주택 건물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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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업시설 거래건수 지난해 33% 수준
가격오름세도 주춤
“대출이자 못 버티는 급매물들 나올 것”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하자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그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는가 하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올랐던 상가 빌딩들의 가격 오름세도 주춤하고 있다. 특히 대출을 통해 꼬마빌딩을 구입하고 임대와 거주목적을 한방에 실현하려 했던 실수요자들이 더 이상 접근할 수 없게 되며 상가 빌딩들의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7일 토지건물 전문업체 벨류맵에 따르면 올 초부터 6월까지 서울 업무상업시설 거래건수는 1459건으로 집계됐다. 일년 중 절반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도 지난해 전체 거래건수 4356건에 비해 33%에 불과한 수준이다. 업무상업시설은 빌딩을 비롯해 상가, 숙박시설, 오피스 등이 포함되는 데 주택이 아닌 다른 부동산 시장에도 금리에 따른 거래절벽이 찾아온 것이다.
주로 레버리지를 통해 건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상업시설은 최근 수년간 저금리를 거치며 호황을 맞고 꾸준히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서울 상업시설 부동산 거래가 2019년 2867건부터 2020년 3714건, 지난해 4356건으로 크게 늘어왔다.
하지만 올 초부터 금리가 상승하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거래건수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6월까지의 거래건수는 전체 2438건 매달 평균 406건에 이르렀다. 허나 올해는 6월까지 400건을 넘긴 달이 한 번도 없을 정도다. 6월까지 거래건수는 합계 1459건에 평균 243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지난해 상반기 동안은 21조 6275억원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4조 4593억원에 불과했다.
상업시설들의 가격 오름세도 빠르게 조정을 거치고 있다. 2020년 서울 상업시설 3.3㎡당 가격은 6533만원으로 지난해 7867만원까지 20% 수준 오르더니, 올해는 8594만원으로 9% 오르는 데 불과했다.
금리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빌딩시장의 경우 금리 상승기에는 임대수익률은 물론 시세차익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워 지며 투자 매력이 감소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이창동 벨류맵 리서치팀장은 “나중에 지가가 오를 것을 기대하고 건물을 사더라도 현재와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은행 이자를 수익 실현 때까지 버티는 것은 쉽지 않다”며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대출이자를 못 버티는 급매물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현금이 많은 자산가가 아니고서는 빌딩시장 접근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3. "대구는 좀…" 분양대행사 고개 절래절래…대형사도 참패(머니투데이)
"대구는 좀..." 분양대행사 고개 절래절래…대형사도 참패 - 머니투데이
청약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묻지마 청약 시장에서 1년도 안 돼 "미분양"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지난해부터 미분양 물량이 쌓였던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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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묻지마 청약 시장에서 1년도 안 돼 '미분양'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지난해부터 미분양 물량이 쌓였던 대구는 하반기에도 분양 대기 물량이 적지 않아 분양대행사들도 고개를 흔들 정도로 우려가 크다. 다만 규제지역 해제 이후 입지가 좋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물량 소진이 빠를 수 있어 대구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 하반기만 2만1828가구 분양, 내년 입주 3만6000가구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에만 대구에서 13개 사업지가 청약을 받았거나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대구 지역 분양(예정)지는 60개에 달한다. 단순계산하면 매달 평균 5개의 사업지가 새롭게 분양한다는 의미다. 7월부터 연말까지 예정된 총 가구수는 2만8230가구, 일반분양 물량만 2만1828가구에 달한다.
대구지역 분양 홍보 관계자는 "미분양이 쌓이고 있어 분양 일정을 몇 달 늦추는 사업지도 있는데 어차피 하반기에 예정된 분양 물량이 많아 크게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6816가구다. 전국 미분양 주택의 24.8%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입주 대기 물량도 많다.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물량은 1만1749가구다. 내년에는 3만5619가구, 2024년에는 2만1299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수성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시장이 즉각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다. 그러다보니 대구는 분양대행사들이 기피하는 1위 지역으로 꼽힌다. 분양대행사는 통상 시행사 또는 건설사와 계약을 맺고 분양계약 결과에 따라 추후 차등적으로 수수료를 받는데 인건비 등 초기 투입비를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역세권·브랜드 아파트도 참패…규제지역해제 영향도 양극화
대형건설사들도 대구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하지만 이달에도 대형사들의 분양은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분양홍보대행사 관계자는 "규제지역해제 이후 전화 문의가 대폭 늘었는데 이후 다시 잠잠해졌다"면서 "규제가 풀린 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들은 입지가 좋거나 브랜드 아파트면 다른 사업장 보다 상대적으로 물량이 더 빠르게 소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대구에 분양하는 건설사들은 완전판매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길게는 1년 이상 생각한다"면서 "지금 시장은 홍보와 마케팅만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 '공사중단'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 사임…"역량에 한계"(데일리안)
'공사중단'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 사임…"역량에 한계"
시공사업단과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조합장이 결국 사임했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김현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오늘부로 조합장직을 사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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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업단과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조합장이 결국 사임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김현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오늘부로 조합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조합원들에게 발송했다.
그는 "오로지 6000 조합원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 저의 역량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현 조합집행부가 모두 해임 된다면, 조합공백사태를 피할 수 없게 돼 조합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제 제가 결심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공단에 부탁드린다"며 "저의 사임과 자문위원 해촉을 계기로 사업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주시기를 바란다. 6000(명) 둔촌조합원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서 분담금과 입주시기에 대해 전향적인 고려를 부탁한다"고 했다.
끝으로 "직무대행자, 조합임원, 대의원님께 부탁드린다"며 "현대시공단과 원만한 협상을 통해 조속히 공사재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둔촌주공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 증액 등을 놓고 시공단과 갈등이 발생하며 지난 4월15일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5. 규제 완화 비껴간 세종…집값 3억 뚝(아시아투데이)
규제 완화 비껴간 세종…집값 3억 뚝
지방에서 유일하게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불발된 세종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기준 올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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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유일하게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불발된 세종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기준 올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4.71%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 아파트 가격은 매물적체가 계속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거래 사례를 봐도 뚜렷한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새뜸마을10단지(더샵힐스테이트)의 경우 지난달 8일 전용 59㎡가 5억원(2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 8억원(14층), 10월 8억원(1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3억원이나 낮은 가격이다. 가락마을20단지(호반베르디움5차)는 지난달 11일 전용 59㎡가 3억8500만원(8층)에 매매됐는데, 지난해 1월엔 5억2000만원(16층)에 팔려 1억5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구와 대전, 경남 지역 6개 시군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했다. 다만 당시 주정심은 지방 지역 중 유일하게 세종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청약경쟁률이 여전히 높아 잠재적인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정심의 규제 유지 결정 이후에도 집값이 내리자 세종 지역 사회에서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세종시의 청약 이상과열은 세종에만 적용되는 '전국구 청약'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서 세종을 제외하면서 향후 세종 부동산 시장이 상당 기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세종시의 경우 2020년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올라도 너무 올랐다"며 "세종시가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서울이나 대전 등 외지 투자자가 진입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집값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6. 삼겹살 7.4%↑, 자장면 9.1%↑…서민부담 늘고 실질소득 줄어(세계일보)
삼겹살 7.4%↑, 자장면 9.1%↑…서민부담 늘고 실질소득 줄어
올해 상반기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소비자 체감이 큰 외식 물가가 특히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17일 연합뉴스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식물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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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소비자 체감이 큰 외식 물가가 특히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식물가 지수는 전년 누계 대비 6.7% 상승했다.
전년 누계 대비 변동률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물가 수준 평균을 전년도 같은 기간 물가 수준 평균치와 비교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 물가가 7.4% 상승했다. 외식으로 사 먹는 쇠고기(8.5%)와 돼지갈비(7.9%) 가격도 함께 올랐다. 자장면 가격은 상반기에만 9.1% 치솟았고, 짬뽕은 8.2%, 탕수육은 6.1% 각각 올랐다.
여름 보양 메뉴인 삼계탕(4.4%)과 냉면(7.6%) 가격도 눈에 띄게 올랐다.
역시 대표적인 가족 외식 메뉴인 치킨 가격은 8.8%, 피자 가격은 8.4% 각각 상승했으며, 김밥(9.1%), 떡볶이(8.0%), 라면(8.6%) 등 분식 가격까지 한꺼번에 치솟았다.
여기에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구내식당 식사비(3.5%)는 물론, 도시락(7.4%) 가격마저 함께 올랐다.
식후에 마시는 커피(외식)(4.2%) 한 잔 또한 부쩍 부담이 늘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물가 조사 대상인 39개 외식 품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외식 등 개인 서비스와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의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며 상반기 물가는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 상승률(4.6%)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물가 상승률이 2.0%, 재작년이 0.5%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물가가 치솟은 것이다.
급기야 점심(런치)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결합한 '런치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등장하는가 하면, 기업들이 가격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여 실질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inflation)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지갑은 점점 더 얇아지고 있다. 소득 수준이 동일하게 유지되더라도 물가가 오르면 가계의 실질적인 구매력이 떨어진다.
올해 1분기 특별시·광역시 등 도시에 거주한 2∼4분위 중산층 근로자 가구의 명목소득은 늘었지만, 물가 영향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이 하락하니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서민의 어려움을 덜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요인이 촉발한 측면이 큰 만큼, 정부로서도 즉각적인 효과를 낼 만한 물가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5월 출범 이후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5월 29일), 민생 안정 대책(5월 30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6월 16일), 당면 물가 안정 대책(6월 19일),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 안정 방안(7월 8일) 등을 통해 다섯 차례에 걸쳐 물가 안정 과제를 발표했으나, 그럼에도 물가 정점은 아직 멀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고물가 상황이 '뉴노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7. 합병 발표한 티빙-시즌…증권가 "국내 최대 OTT 출범, 시너지 효과 기대"(아시아경제)
합병 발표한 티빙-시즌…증권가 "국내 최대 OTT 출범, 시너지 효과 기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시즌과 티빙이 합병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는 16일 일제히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양 사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KT는 CJ ENM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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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시즌과 티빙이 합병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는 16일 일제히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양 사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KT는 CJ ENM과 함께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CJ ENM 역시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케이티시즌과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티빙과 시즌의 이번 합병 결정으로 이용자 수가 500만명이 넘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6월 우리나라에서 영업중인 주요 OTT 서비스들의 이용자 수는 넷플릭스 1118만명, 웨이브 424만명, 티빙 402만명, 쿠팡플레이 373만명, 디즈니플러스 168만명, 시즌 157만명, 왓챠 109만명 등이다. 양 서비스 이용자 수를 단순 합산한다면 559만명인데, 국내 OTT 업체 중 1위였던 웨이브를 넘어서는 동시에 넷플릭스의 절반에 가까운 이용자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미디어 사업에서 양 사가 가진 아쉬움을 보완할 수 있는 윈-윈 구조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메리츠증권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으로 콘텐츠 유통과 채널 역량을 입증한 KT스튜디오지니에게 이번 합병이 경쟁력이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던 OTT 플랫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봤다. 최근 티빙의 가입자 수 정체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던 CJ ENM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병을 통해 CJ ENM과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양 사는 음악과 방송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또, KT는 지난 1일 무제한 데이터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는 '티빙·지니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후 KT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티빙 애플리케이션(앱)을 선탑재 하는 방안도 유력하다"며 "KT 고객들의 티빙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티빙 이용자 확대에 힘을 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KT의 이동통신 가입자 1402만명에 대해 시즌 대신 티빙이 기본 앱으로 깔릴 경우 티빙 가입자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CJ ENM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8. 이번 주 증시 향방은…'인플레 정점 vs 경기침체 우려' 저울질 [주간전망](한국경제)
이번 주 증시 향방은…'인플레 정점 vs 경기침체 우려' 저울질 [주간전망]
이번 주 증시 향방은…'인플레 정점 vs 경기침체 우려' 저울질 [주간전망], NH 코스피밴드 2260~2400선 제시 경기침체 우려·코로나19 재확산 부담 "올라도 섣부른 저점매수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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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코로나19 재확산 부담
"올라도 섣부른 저점매수 지양해야"
코스피지수는 이달 6일 한 차례 2200선을 밑돈 종가를 기록한 뒤로 꾸준히 횡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7월 18일~7월 22일) 국내 증시는 2260선을 하단으로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최대 2400선까지 반등 가능성도 있다. 다만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안정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인 만큼 주가지수 반등 시 섣불리 저점매수를 시도하기보다는 보수적 관점에서 대응하는 게 낫다는 게 증권가 판단이다.
이번 주 증시는 호·악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물가 정점(피크아웃) 기대감이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 다만 지속되는 경기침체 우려와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등은 증시에 부담이다.
최근 미국 노동부는 6월의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9.1%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월치(8.6%)와 전망치(8.8%)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100bp 올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와 Fed의 강력한 긴축 우려에도 주식시장은 크게 충격 받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미국에선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6월 급등했던 휘발유 가격이 이달 들어 하락 중이다. 산업금속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곡물가격도 하반기 미국 밀과 옥수수 파종면적 증가 전망에 힘입어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에너지·식품류를 빼더라도 인플레이션 요인이 다양하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물가상승률이 얼마나 빨리 낮아질지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배경이 다양해서 향후 물가 상승 속도 둔화세가 느릴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 정점이 주식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 밴드로 2260~2400선을 제시했다. 인플레이션 정점 가능성과 경기침체에 대응한 정책 기대감 등을 재료로 삼아 반등할 가능성이 일부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반등 시 저점 매수는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안정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경기침체에 대응한 정책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지수 반등 시 이를 오히려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기회로 삼는 편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9. 군 입대·재계약…엔터 주가 좌우하는 아이돌 '완전체' (한국경제)
군 입대·재계약…엔터 주가 좌우하는 아이돌 '완전체' [연계소문]
군 입대·재계약…엔터 주가 좌우하는 아이돌 '완전체' [연계소문], [김수영의 연계소문] 연(예)계 소문과 이슈 집중 분석 엔터사, 3세대 아이돌 활동 여부 여전히 핵심 하이브, BTS 군 입대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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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사, 3세대 아이돌 활동 여부 여전히 핵심
하이브, BTS 군 입대로 인한 불확실성 여전
위너·세븐틴·트와이스 등은 재계약 체결
3분기 '완전체' 컴백 및 월드투어 활동 박차
주식 시장 한파 속에서 엔터주가 아이돌 완전체 활동을 무기로 꺼내 든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을 동력 삼아 각 엔터테인먼트사가 3분기 주가 상승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가요계 큰 관심사는 '마의 7년 차'를 맞은 3세대 아이돌들의 재계약 여부였다. 방탄소년단, 엑소, 세븐틴,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이른바 '3세대 아이돌'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인기를 주도한 핵심 축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K팝 수요에 각 기획사가 재빠르게 4세대 아이돌을 론칭했으나, 완벽한 세대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3세대 그룹의 완전체 활동 여부는 여전히 상승세에 가장 주효하게 작용한다.
여러 변수에 대비해 일찍부터 멤버별 개인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지만, 팬덤의 응집력은 완전체로 움직일 때와는 앨범 판매량,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개인 활동에 전념하는 동안 발생하는 일부 팬 이탈 또한 리스크로 꼽힌다.
결국 핵심 그룹의 완전체 생명은 엔터사의 전망에 절대적인 영향을 가한다. 실제로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완전체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전했을 당시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조원가량 증발했다. 방탄소년단의 고백은 투자자들에겐 주가 급락을 불러온 폭탄 발언과도 같았다. 한 아티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하이브의 치명적 단점이 그대로 드러난 사례이기도 했다.
이에 주요 엔터테인먼트사는 핵심 그룹의 재계약 체결 및 완전체 활동과 관련한 사안에는 특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아티스트일수록 발표 방식이나 시기에 대한 고민이 크다. 팬덤만 고려하던 과거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트와이스 나연의 솔로 데뷔 당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관계자는 팀의 재계약 여부는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테니, 이날 현장에서만큼은 관련 질문을 삼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방탄소년단 진 역시 현행 병역법대로라면 올해 안에 입대해야 하는데, 아직 관련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일단 3분기 엔터주 전망은 밝다. 최근 위너, 세븐틴, 트와이스까지 줄줄이 멤버 전원이 기존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을 지켜냈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핑크도 1년 10개월 만에 출격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JYP, SM, 하이브의 주가는 모두 10% 이상씩 올랐다. YG는 무려 22%나 상승했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부터 부각되고 있는 매크로 변수에서도 엔터 업종은 나름 선방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구간에서 비용을 판매가에 전가시키기 가장 용이한 비즈니스이자 충성도 높은 팬덤 산업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의 확산은 우려 요소라고 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JYP는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모든 아티스트의 앨범 컴백과 니쥬 아레나 투어 및 스트레이키즈의 월드 투어 등이 계획되어 있다. SM은 에스파의 선주문 161만장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NCT 127 컴백이 예상된다. YG는 3분기 블랙핑크, 트레저의 컴백, 4분기는 월드·일본 투어가 시작된다"며 "3사 모두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SM은 4분기까지 사상 최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0. 명품백 살 기회?…면세한도 600달러→800달러로 올린다(매일경제)
명품백 살 기회?…면세한도 600달러→800달러로 올린다
기재부, 이달 세법 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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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년간 600달러로 묶어놨던 해외여행객의 면세한도를 800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면세한도는 2014년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라간 뒤 지금까지 변동이 없다. 반면 2014년 3095만원이었던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은 지난해 4025만원으로 30% 불어났다. 최근 여행객이 증가했음에도 2020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여행객과 면세점 매출액 회복이 더디다는 것도 한도 상향의 배경이 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871만명에 달했던 해외여행자는 지난해 122만명까지 급감했다. 같은 기간 면세점 매출액은 24조9000억원에서 17조8000억원으로 28.5% 줄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5000달러로 규정됐던 면세점 구매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구매한도 폐지에도 면세한도에는 변화가 없어 정책 효과가 적었다는 게 면세 업계 중론이다. 현행법상 구매금액이 면세한도 600달러를 넘으면 초과금액의 20%를 자진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면세점에서 쇼핑할 유인이 적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중국과 일본의 면세한도는 각각 5000위안(약 776달러)과 20만엔(약 1821달러)으로 한국보다 높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면세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566달러나 유럽연합(EU) 평균인 509달러와 유사하지만, 면세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주변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의 면세한도가 높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을 겪어온 면세점 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아직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내국인 매출을 늘리는 데 탄력이 붙을 수 있어서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면세점의 총매출액은 1조4536억원으로, 전월보다 70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이 기간 국내 면세점을 찾은 내국인 이용객 수는 77만8270명으로, 전월 대비 7만5151명 늘었다.
3월 정부가 면세점 구매한도를 43년 만에 폐지한 만큼 정책 간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구매한도 폐지로 면세점에서 액수 제한 없이 마음껏 쇼핑할 수 있게 됐지만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는 액수는 그대로라 정책 변화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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