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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2

(2022.6.6)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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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시 중재에도 둔촌주공 '파국' 계속…7일 타워크레인 철거 예정(News1)

 

서울시 중재에도 둔촌주공 '파국' 계속…7일 타워크레인 철거 예정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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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관련 서울시의 중재안을 놓고 조합은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지만, 시공사업단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공사비 증액 계약 등을 두고 갈등이 심화, 지난 4월15일부로 공사가 중단됐다.

서울시는 중재안을 통해 Δ2020년 6월25일 변경계약'의 유·무효에 대해 더 논하지 않을 것 Δ변경계약에 따라 공사비 3조2000억원 대해 기존 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부동산원에 재검증 신청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계약을 변경할 것 Δ마감재 고급화, 도급제 변경 등은 시공사업단과 조합이 협의해 수용할 것 등을 제안했다.

조합은 시의 중재안 내용 대부분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반면 시공사업단은 사실상 수용을 거부했다.

서울시의 중재에도 공사 재개는 물거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시공사업단은 7일부터 타워크레인 철거를 계획 중이다. 타워크레인 철거가 현실화하면 공사 중단 기간은 상당히 길어질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타워크레인 철수 후 재개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봤다.

둔촌주공 정상화위원회가 외부 건축사무소를 통해 시뮬레이션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 중단이 6개월 지속할 경우 추정 손실액은 1조6000억원이다. 조합원 1인당 약 2억70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하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8월 조합 사업비 대출 만기도 도래한다. 조합은 지난 2017년 시공사업단 연대 보증을 통해 사업비 7000억원을 대출했다. 대출 연장이 되지 않고, 조합이 사업비 대출을 갚지 못하면 시공사업단은 변제 후 조합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둔촌주공이 '제2의 트리마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성수동 트리마제는 2006년 성수1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한 사업이다. 사업 과정에서 시공사와 조합원 간 추가 분담금 갈등이 발생했다.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은 보증금액 3600억원을 상환하고, 경매에 부쳐진 사업을 인수했다. 돈을 못 갚은 조합원은 집을 빼앗겼다.

이 같은 우려가 커지면서 조합원들은 조합 집행부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 시공사업단과 현 조합 집행부의 갈등이 깊어 집행부 교체가 아니고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다.

 

2. "지드래곤 전액 현금, 100억도 우습다"…불 붙은 초호화 아파트 시장(매일경제)

 

"지드래곤 전액 현금, 100억도 우습다"…불 붙은 초호화 아파트 시장

거래절벽 현상 속에서도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에 자리 잡은 초고가 아파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없어서 못 판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해마다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한 채에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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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현상 속에서도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에 자리 잡은 초고가 아파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없어서 못 판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해마다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한 채에 100억원이 넘는 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는 지난달 30일 110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동일한 면적이 77억5000만원에 거래된 지 1년 만에 32억5000만원 오르면서 처음으로 100억원 클럽에 입성했다.

한남더힐 인근에 위치한 나인원한남 펜트하우스 전용 244㎡도 지난 3월 164억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 기준 역대 최고 매매가다. 특히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파르크한남 전용 268.95㎡ 역시 지난해 12월 13일 120억원에 소유주를 교체한 바 있다. 5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25억원이 뛰었다.

이외에도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전용면적 273.96㎡가 지난 4월 28일 145억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7000만원 수준이다. 송파구 신천동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지난 3월 30일 전용 247㎡가 100억원에 팔려나갔다. 강남구 역삼동 더갤러리832 펜트하우스는 100억원대 분양가격에도 완판됐다.

대부분이 남산 또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도 제한으로 묶여 있는 데다가 고급화 전략과 보완 편의성 등을 이유로 세대 수가 적어 공급이 수요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 가치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1주택자에 대한 세금 및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정부의 보유세 완화 방침에 의거하면 지난해 대비 올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클수록 세금 감면 효과가 커지지게 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거래량은 적어도 가격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며 "당분간 최상급 입지를 자랑하는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보유 심리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 채에 5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거래된 서울지역 초고가 아파트의 매매금액은 총 9788억285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957억2400만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도 51건에서 158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초고가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세가 중저가 아파트보다 높은데 일반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고급 마감재와 커뮤니티 시설, 주거 서비스 등이 자산가들의 매수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는 새 정부가 보유세 부담을 2년 전 수준으로 낮추기로 한 만큼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 오피스텔도 끝물?…청약 미달·미계약 속출(한국경제)

 

오피스텔도 끝물?…청약 미달·미계약 속출

오피스텔도 끝물?…청약 미달·미계약 속출, 올해 26개 단지 중 30% 청약 미달 대출 규제·금리인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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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개 단지 중 30% 청약 미달
대출 규제·금리인상 영향


오피스텔 시장이 차갑게 식고 있다. 소규모 단지는 물론 고급화 전략을 펼친 대규모 단지에서 청약 미달과 미계약이 급증하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이 영향을 줬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분양을 진행한 총 26개 오피스텔 가운데 30.8%인 8개 단지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작년 청약 과열에 100% 계약으로 '완판 행진'이 이어졌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달 17일 청약을 진행한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578실이 분양된 1단지에서 청약 건수가 206건에 그쳤다. 전체 면적대에서 미달이 나왔다. 이 단지는 준공 후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100실 미만으로 공급돼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2단지(86실)는 20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3대 1에 그쳤다.

작년 집값 상승률 1위인 인천에서도 청약 미달 사태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4일 인천 중구 항동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오피스텔(592실)은 4개 면적대 가운데 3개에서 미달이 나왔다. 지난 4월 청약한 인천 신흥동3가 '숭의역 엘크루' 오피스텔은 168실 모집에 132명만 신청해 36실이 미달했다.

아파트 대체재로 꼽힌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주춤한 것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시행사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해주기도 했고, 작년까지는 입주 후 잔금 대출 전환에도 무리가 없었지만, 올해부턴 분양 중도금과 잔금대출에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된다. 개인 소득, 대출 유무에 따라 잔금 대출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원자재·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 위기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 자체가 위축된 점도 한몫했다. 향후 오피스텔 청약 역시 양극화가 심화할 전망이다. 예비 청약자들은 분양가, 입지 여건 등을 따져보고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이란 얘기다.

 

4. 국토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지역에 기반시설 조성 지원(데일리안)

 

국토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지역에 기반시설 조성 지원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를 지역 단위로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첫 대상지로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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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개 단지 중 30% 청약 미달
대출 규제·금리인상 영향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를 지역 단위로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첫 대상지로는 경기 광명시와 동두천시가 선정됐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난개발 방지에 유리한 제도로서 지역 주도로 저층 주거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주택정비 계획과 기반시설 계획을 포함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정비하는 지역이다. 관리지역 안에서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는 도시계획·건축규제가 완화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반시설 공급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관리지역 제도 확산을 위해 지난해 두 차례 공모를 거쳐 선도사업 후보지 29곳을 선정해 관리계획 수립(기초지자체)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지역이 관리지역으로 지정(광역지자체)될 경우 정비사업의 실현가능성·확산성, 기반시설 설치 필요성 등을 심사하여 기반시설 비용을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한다.

현재 후보지 29곳 중 광명시·동두천시를 포함하여 8곳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며,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후 국비를 신청하는 경우 심사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광명시 광명7동 일원은 뉴타운 해제지역으로, 공공·민간 가로주택정비사업이 2곳에서 진행되는 등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임을 감안, 체계적이고 계획적 정비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로망 확충과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동두천시 생연동 일원의 관리지역은 지하철 고가 인근의 저층주거지로, 빈집 부지 등을 활용해 공원과 공영주차장 등이 조성되고 블록별 소규모주택정비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국가, 지자체와 주민이 합심하여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민관 협력모델이므로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공동공모, 컨설팅 등을 통해 연내 25곳 내외의 후보지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므로 지역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5. 1주택자 상속주택 '종부세 제외' 추진…억울한 세금폭탄 막는다(한국경제TV)

 

1주택자 상속주택 종부세 제외 추진억울한 세금폭탄 막는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다주택자가 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폭탄을 맞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상속주택을 주택 수에서 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저가의 농가주택(농어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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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다주택자가 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폭탄을 맞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상속주택을 주택 수에서 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저가의 농가주택(농어촌주택)이나 문화재 주택을 주택 수 산정 때 빼주는 방안도 검토 선상에 올라 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정부 내부에서 검토·추진 중이다.

정부는 우선 부모님 사망에 따른 부득이한 사유로 다주택자가 되는 1세대 1주택자에게 종부세 과세 과정에서 1세대 1주택자가 누리는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서 1세대 1주택자 혜택은 종부세 기본공제를 6억원이 아닌 11억원으로 적용하고 연령·보유 공제(최대 80%)도 주는 것을 의미한다. 1세대 1주택자는 올해 종부세 부담액 수준이 2020년 수준으로 환원되고 고령자 납부유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다주택자를 투기 가능성이 있은 사람으로 보는 현행 세법 체계는 다주택자에게는 페널티를, 1세대 1주택자에게는 혜택을 주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때문에 1세대 1주택자가 상속주택을 받아 다주택자가 되면 혜택 대신 페널티를 받는 계층으로 전환되면서 종부세 폭탄을 맞게 돼 있다.

새 정부는 상속주택을 보유한 1세대 1주택자에게 영구적으로 1세대 1주택자 자격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상속개시일로부터 2년(수도권·특별자치시) 또는 3년(광역시)의 시한을 설정해 해당 기간만큼만 세율 적용에 한해 주택 수에서 제외해주기로 한 문재인 정부와 다른 접근법이다.

즉 상속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계속 보유해도 세 부담이 많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슷한 관점에서 1세대 1주택자가 농어촌주택 1채를 추가로 구매해도 종부세 상 1세대 1주택자로서 자격을 유지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정대상지역 도시 거주자가 지방에 주말농장 등 형태로 농가주택을 한 채 더 구매해도 이를 다주택자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현행 양도소득세제는 1세대 1주택자가 공시가격 3억원 이하 농어촌주택을 추가로 보유한 경우 기존 주택을 매각할 때 1세대 1주택자로서 비과세 특례를 적용해주고 있다. 이 특례를 종부세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정부는 1세대 1주택자가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 주택을 보유한 경우를 주택 수 산정에 빼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세법 개정을 3분기 중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종부세부터 새로 바뀐 규정이 적용된다.

 

6. '개미 최애株' 부진…삼성그룹 시총 5개월새 88조 증발(한국경제TV)

 

개미 최애 부진삼성그룹 시총 5개월새 88조 증발

최근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삼성그룹의 시가 총액이 5개월새 88조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 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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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삼성그룹의 시가 총액이 5개월새 88조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 23개 종목의 시총은 641조9천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시총이 729조8천44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반기가 지나기도 전에 87조8천873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월말 기준 삼성그룹 시총은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림세다. 올해 1월 말 672조5천676억원으로 전월 대비 급감한 이후 2월 666조1천128억원과 3월 658조9천734억원, 4월 649조6천547억원, 5월 648조9천77억원으로 계속 하락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월 11일(825조7천70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203조5천593억원이 사라진 셈이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에서 삼성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33.1%에서 꾸준히 줄면서 지난 3일 30.7%를 기록해 2.4%포인트 감소했다.

이처럼 그룹 시총이 줄어든 것에는 그룹 소속 종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부진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12월 7만8천3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일 6만6천800원으로 14.7% 하락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시총은 68조6천525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우선주(-15.4%·9조517억원), 삼성SDI(-13.1%·5조9천137억원), 삼성에스디에스(-6.4%·7천737억원), 삼성전기(-24.3%·3조5천853억원) 등도 동반 하락하며 시총 감소에 일조했다.

시총 3위인 SK 그룹의 25개 종목 시총 역시 지난 3일 기준 175조4천456억원으로, 지난해 말(212조1천615억원)보다 36조7천159억 줄었다. SK하이닉스(-18.3%·17조4천721억원), SK이노베이션(-5.5%·1조2천21억원) 등의 주가도 하락하며 그룹 시총이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 그룹도 109조1천323억원에서 75조3천977억원으로 33조7천346억원 줄었다. 대표 종목인 카카오(-23.8%·12조924억원)와 카카오뱅크(-30.3%·8조4천364억원), 카카오페이(-38.4%·8조7천719억원) 등의 낙폭이 모두 컸다.

가라앉지 않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중앙은행의 공격적 긴축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악재가 뒤얽힌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거시 경제 환경이 부침을 거듭할 것이라면서도, 상반기에 과도하게 반영됐던 공포 심리가 완화하며 주가가 하락 폭을 일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 5대 은행 기업대출 32조 증가…금융지원 종료시 부실위험 우려(브릿지경제)

 

5대 은행 기업대출 32조 증가…금융지원 종료시 부실위험 우려

5대 주요 시중은행에서 올해 들어 5개월 간 기업 대출이 32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약 8조 원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과 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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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기업대출 32조 증가…금융지원 종료시 부실위험 우려


5대 주요 시중은행에서 올해 들어 5개월 간 기업 대출이 32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약 8조 원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분의 77%를 차지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5월 말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668조629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2월 말(635조8879억원)에 비해 5개월 사이 32조1750억원 늘었다.

기업 대출 증가액의 약 77%(24조6168억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대출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가계대출은 7조9914억원 감소했다.

시중금리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오는 9월 대출 원금 만기 연장이나 이자 상환 유예 등의 금융지원까지 종료될 경우 기업 대출 부실이 본격적으로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8. [주간증시전망]공포심리 완화 국면…코스피 반등하나(이데일리)

 

[주간증시전망]공포심리 완화 국면…코스피 반등하나

상반기 과도하게 반영됐던 공포심리가 일부 완화하며 주식시장의 하락을 일정 수준 만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봉쇄 해제를 앞두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등 중국 코로나19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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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과도한 공포심리 일부 완화될 전망
중국 봉쇄 우려 완화, 금리·유가 고점 기록 판단
"주식시장 하락 일정수준 되돌릴 것" 기대


상반기 과도하게 반영됐던 공포심리가 일부 완화하며 주식시장의 하락을 일정 수준 만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봉쇄 해제를 앞두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등 중국 코로나19 이슈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극도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지속 개선되기 위해서는 고용과 물가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1) 외국인 수급 유입…중국 봉쇄 해제 기대감

지난 한 주(5월30~6월3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약 1.23%(32.60포인트) 상승한 2670.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주 대비 2.00%(17.54포인트) 오른 891.51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 등으로 인해 우상향했다. 중국 봉쇄 해제를 앞두고 외국인 자금이 아시아 주식시장으로 유입됐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국내 주식을 1조1900억원어치 사들였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가 시장이 바라는 결과를 보여준다면 증시는 단계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6월 FOMC에서는 예정된 수순인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진다. 연준이 생각하는 금리 경로를 명확히 하면서 증시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2) 과도한 공포심리 일부 완화…시장 하락 되돌림 예상

유가도 이미 고점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증산에 합의했다. 오는 7~8월 각각 하루 64만8000배럴씩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 합의한 증산량은 기존 방침보다 50% 많은 양이다. 원유 생산량 증산 결정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과도하게 반영됐던 공포심리는 일부 완화하며 주식시장의 하락을 일정 수준 되돌릴 것”이라며 “과거 주식시장은 고점 대비 20% 하락한 이후 60일 이내에 하락 폭의 40~50% 되돌림이 일반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주식시장은 변동성 지표(VIX)와 궤를 같이하는데, 금리와 유가가 이미 고점을 기록했다는 컨센서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봉쇄 우려도 완화되며 변동성 지표는 당분간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제 일정으로는 △미국 4월 무역수지, 일본 4월 가계소비지출(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전망 발간(8일) △중국 5월 수출·입, 유럽 6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9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6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 중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10일) 등이다.

 

9. "더 이상 못 버티겠다"…매력 떨어진 한국 증시, 개미들 미련 없이 떠난다(매일경제)

 

"더 이상 못버티겠다"…매력 떨어진 한국 증시, 개미들 미련없이 떠난다

증시 예탁금 2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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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이 활력을 잃으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용 자금 규모를 줄이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5월 31일 기준 57조567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계좌에 넣어 두거나 주식을 판매하고 찾지 않은 돈이다. 이에 주식투자에 대한 열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됐던 1월 19일(53조8천56억원)과 20일(54조200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최저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 환불금 효과가 반영됐던 지난해 5월 3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77조9018억원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20조원 이상 줄어든 셈이다.

투자자예탁금뿐 아니라 개인의 주식 매수 규모와 거래대금도 크게 감소했다.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5개월 동안 총 16조570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순매수 금액 50조2818억원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코스피·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지난 1월 20조6542억원에서 5월 16조8689억원으로 축소됐다.

개인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에 맞서 주식시장의 주요 수급 주체로 자리 잡으며 코스피 3000시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6월에는 개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역사상 고점인 3300을 터치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역대급 인플레이션에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 속도를 앞당기고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년간 지지부진한 장세가 연출되면서 개인들이 주식투자에서 손을 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성장주들이 기준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줄줄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팬데믹 랠리'의 주축이었던 개인의 매수 강도가 약화됐다"며 "금리 상승과 전반적인 자산 가격 하락 영향에 증시는 활기를 잃었고, 거래대금 감소와 동시에 예탁금 유출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 中봉쇄 풀리자 국제유가 또 올라…"150달러 넘을 수도"(조선일보)

 

中봉쇄 풀리자 국제유가 또 올라… “150달러 넘을 수도”

中봉쇄 풀리자 국제유가 또 올라 150달러 넘을 수도 전쟁으로 급등한 유가 이번엔 수요까지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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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 오른 배럴당 118.9달러, 같은 날 브렌트유는 1.8% 상승한 119.7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다시 12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오펙 플러스)가 원유 증산에 합의했지만, 대(對)러시아 제재에 따른 공급 감소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산유국 증산도 유가 오름세를 진정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20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1970년대 석유파동 때보다 더 큰 에너지 위기라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나온다.

1) 공급 우려 커진 세계 석유시장

최근 에너지 위기는 과거 오일쇼크와 달리 천연가스가 위기를 촉발한 탓에 더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석유 공급을 줄였던 당시에는 천연가스나 석탄 등 대체재를 활용해 공급 부족을 다소 완화할 수 있었지만, 최근 위기에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석유·석탄 가격까지 가파르게 상승시키면서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위기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위기보다 훨씬 더 크고 더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지금까지 세계 경제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버텨왔지만, 유럽이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수출에 대한 제재를 이어갈 경우 가격은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건 강원대 교수는 “EU(유럽연합)가 공식적으로 연말까지 러시아산의 90%를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일부 틈새로 흘러나오던 물량까지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00일을 넘기며 장기화하면서 국제 유가는 올 초 예상했던 150달러를 웃도는 초고유가가 더는 먼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석유 재고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애초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100~15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봤는데 이 같은 흐름이 연중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BOA(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달 말 “러시아 제재가 유가를 150달러 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한 데 이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일 “유가는 틀림없이 오른다”며 “150~17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2) 수요 폭발…중국 봉쇄 해제도 영향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을 맞아 제품 수요가 폭발하고, 최근 글로벌 수요를 눌러오던 중국의 대도시 봉쇄도 이달 들어 완화되면서 공급뿐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도 유가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 휘발유 평균 소매 가격은 갤런(1갤런은 약 3.785L)당 1년 전보다 50% 이상 급등한 4.62달러(약 5790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까지 치솟았지만, 코로나로 지난 몇 년간 억눌렸던 이동 수요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폭발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란 핵협정이 여전히 공전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간 회담도 7월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지며, 공급 측면에서 돌파구도 보이지 않는다.

전쟁이 여름을 넘기고, 제재가 천연가스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던 천연가스까지 끊어지면 에너지 부족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LNG(액화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들며 올겨울에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량이 없어서 발전소를 돌리지 못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며 “에너지 위기 국면을 맞아 각국이 탄소 중립 속도 조절을 선언하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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