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도세 중과 유예 하루앞…"매물 쌓이는데 거래절벽 지속"(이데일리)
양도세 중과 유예 하루앞…“매물 쌓이는데 거래절벽 지속”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시장에 매물이 늘고 있다. 다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 새 정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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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시장에 매물이 늘고 있다. 다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 새 정부 출범 후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서울에서 아파트 매물은 5만1427건에서 5만5509건으로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매물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매물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인천은 2만2232건에서 2만4046건으로 8.1% 늘었고, 경기도는 10만764건에서 10만7742건으로 6.9% 증가했다.
다만 매물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절벽은 이어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현재 기준 985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3월(3762건), 4월(3655건) 거래량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거래절벽이 지속되고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상승과 하락 요인이 공존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생각하는 집값의 격차가 커져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공급부족 문제는 규제와 공사비 증가 등의 문제로 더욱 심각해지겠지만 추가 금리인상과 DSR 규제 지속 등의 이유로 구매력 있는 실수요자는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예정단지나 1기 신도시 등 호재있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수요자가 적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출 규제,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크기 때문에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거래가 부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수석위원은 “새 정부의 부동산 관련 정책 방향성이 모두 규제완화의 방향성을 갖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실현이 가능한 부분이 거의 없고,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어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세제와 대출, 재정비사업 등에 대한 여야간의 합의가 어느 정도로 속도감을 가지고 가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 토지거래허가구역서 경매로 나온 잠실 아파트에 '현금부자' 몰렸다(아시아투데이)
토지거래허가구역서 경매로 나온 잠실 아파트에 ‘현금부자’ 몰렸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경매 물건으로 나온 아파트에 ‘현금 부자’들이 대거 몰렸다. 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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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경매 물건으로 나온 아파트에 ‘현금 부자’들이 대거 몰렸다. 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잠실 리센츠 아파트(전용면적 85㎡형)가 23억9999만9000원에 낙찰됐다. 11명이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여 감정가(25억원)의 96% 선에서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이 아파트는 매매 시세가 15억원을 넘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면서 “그런데도 응찰자가 많았던 것은 경매 물건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아파트로, 일반 매매거래에 비해 비교적 규제를 덜 받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주택을 자유롭게 매입할 수 없다. 일정 면적 이상 주택과 땅을 살 때는 시·군·구청장의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실거주용으로만 살 수 있다. 법원 경매 물건은 이러한 규제를 모두 적용받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주택을 낙찰받아 전·월세로 놓을 경우 경매대금을 일부 회수할 수도 있다.
잠실 리센츠 전용 85㎡형은 현재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가 24억~26억원 선이다. 전셋값은 13억~14억원 대다. 낙찰자가 이 아파트를 전세 놓을 경우 낙찰가의 약 절반인 10억여원만 투입해도 잠실 아파트 한채를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3. 국토 1차관에 이원재 내정…국토부 출신 주택정책 전문가(머니S)
국토 1차관에 이원재 내정… 국토부 출신 주택정책 전문가 - 머니S
차기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9일 내정됐다. 이 자유구역청장은 국토교통부 출신의 대표적인 주택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내정자는 1964년 충북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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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1차관으로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9일 내정됐다. 이 자유구역청장은 국토교통부 출신의 대표적인 주택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내정자는 1964년 충북 충주 출생으로 운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영국 요크대 대학원에서 석사(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전신인 국토해양부에서 주택정책관, 토지정책관을 지낸 뒤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5월에는 국토교통비서관에 임명됐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 두 달 후인 2017년 7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8년 12월에 퇴직했다.
이후 2019년 7월에 제6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인천 지역 투자 유치와 함께 경제 개발계획 전략 수립 등 경제청 운영을 총괄했다. 이 내정자는 정부 안팎에서 경제와 시장 모두 아우르는 국토부 정통관료로 평가받은 인물로 알려졌다.
4. "6년치 상승분 더해 올릴까"…임대차법 2년 앞두고 전셋값 불안↑(News1)
"6년치 상승분 더해 올릴까"…임대차법 2년 앞두고 전셋값 불안↑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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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안정세에 접어든 것처럼 보였던 서울 임대차 시장이 심상찮다. 수요가 늘고 공급은 줄며 전셋값이 다시 달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월 임대차법 계약갱신청구권(갱신권) 사용 만료 매물이 쏟아지면 전셋값이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마지막주 -0.02%로 하락전환했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2일 기준) 13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민간 조사기관인 부동산R114도 지난주(6일 기준) 서울 전셋값이 0.01% 올라 1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서울 전세는 봄 이사철과 전세자금 대출 재개 등 영향으로 그간 누적됐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수요도 다시 늘고 있다. 지난 2월 80선으로 내려앉았던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5월 첫째주 94.7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급은 줄고 있다. 우선 입주 물량이 적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예정물량 포함)은 2만1417가구로 지난해(3만2689가구) 대비 34.48% 줄어든다. 2020년(4만9525가구)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된다.
전셋값 폭등의 주범으로 불리는 임대차3법이 또 한 번 시장을 요동치게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7월 말 갱신권 도입 2년을 앞두고 일부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다.
갱신권을 사용하면 인상률이 5%로 제한되지만, 신규 계약은 제약 없이 시세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 최대 4년 전 전세 계약을 맺은 뒤 갱신권까지 사용한 임차인들은 대폭 오른 시세를 마주해야 해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임대차법 시행 후 약 2년 만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원 가까이 올랐다. KB부동산 월간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임대차3법이 시행된 2020년 7월 4억9922만원에서 지난달 6억7570만원까지 약 35.4%(1억7648만원) 급등했다.
부동산R114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을 조사한 결과 신규 계약의 평균 보증금은 6억7321만원, 갱신계약은 5억186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1억5000만원 수준의 격차다. 집주인들은 갱신권 청구로 발생했던 전셋값 격차를 신규 계약에서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임대차3법으로 이번에 계약을 하면 거의 동일한 금액으로 4년간 임차를 줘야 하기 때문에 집주인으로서는 지난 2년간 못 올린 금액에 향후 4년간의 상승 금액을 모두 반영해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당장 전세 시장 불안 조짐은 없지만,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전셋값 상승 폭이 커져 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리 인상기에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져 전세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일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월세화 비율도 크게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새 정부는 임대차법 손질을 검토 중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임대차3법과 관련해 "폐지에 가까운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장 폐지는 없겠지만, 여·야 정당과 정부의 논의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5. 지금 전셋값이면, 5년 전엔 집 사고 남았다(파이낸셜뉴스)
지금 전셋값이면, 5년 전엔 집 사고 남았다
[파이낸셜뉴스] 현재 전셋값이면 5년 전에는 아파트를 사고 남을 정도로 집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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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셋값이면 5년 전에는 아파트를 사고 남을 정도로 집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4041만원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7년 4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인 3억2008만원보다 2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지난달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5억6045만원이었다.
지난 5년 새 평균 아파트값은 약 2억4000만원(3억2008만원→5억6045만원), 평균 전세가는 약 1억원(2억3813만원→3억4041만원)이나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4억6759만원으로, 5년 전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인 4억838만원보다 6000만원 가까이 높아졌다. 지난달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8억735만원으로 5년 전의 2배로 뛰었다.
KB시세 기준 2017년 4월 대비 지난달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38.07% 올랐다. 이에 반해 서울 노원구는 78.23% 오르며 기초단체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77.78%로 경기도 내 기초단체 중 가장 많이 올랐고, 송도를 품은 인천 연수구는 67.72%가 오르며 인천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6.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공세에 2610선 후퇴…연중 최저(매일경제)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공세에 2610선 후퇴…연중 최저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70포인트(1.27%) 내린 2610.81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11월 30일 기록한 2591.34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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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70포인트(1.27%) 내린 2610.81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11월 30일 기록한 2591.34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10.19포인트 내린 2634.32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2610선 아래로 떨어져 지난 3월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준의 긴축 부담이 여전히 잔존하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상승 압력, 중국 베이징, 상하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감소에도 봉쇄조치 강화 등 불확실성 요인 지속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미국 시간외 선물도 현재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던 영향과 일본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를 발표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라며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하락폭도 확대됐다. 은행과 통신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종이·목재, 섬유·의복, 건설업, 화학, 보험, 철강·금속, 증권, 음식료품, 기계, 운수창고, 유통업이 하락한 반면 은행, 통신업이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339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284억원, 143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9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가 4.21% 하락했고, LG화학(-3.08%), 셀트리온(-2.65%), LG에너지솔루션(-1.87%), POSCO홀딩스(-1.75%) 등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도 0.60%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8개 종목이 상승했고 816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38포인트(2.64%) 내린 860.84에 마감했다.
7. "비트코인 더 떨어진다"…전문가들 잇단 추가 폭락 '경고'(세계일보)
“비트코인 더 떨어진다”…전문가들 잇단 추가 폭락 ‘경고’ [이슈+]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의 ‘반토막’으로 떨어진 가운데 금융 전문가들이 잇따라 추가 폭락을 경고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얼어붙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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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시프 “1만 달러 아래로 추락 가능성”
전문 트레이더 등 ‘3만 달러 이하’ 경고
비트코인, 국내외서 최고가 대비 ‘반토막’
투자심리 ‘꽁꽁’… 코로나 이후 최저 수준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의 ‘반토막’으로 떨어진 가운데 금융 전문가들이 잇따라 추가 폭락을 경고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월가의 거물 투자자 피터 시프(58) 유로퍼시픽캐피탈 회장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만달러 이하로 완전히 깨지면 1만달러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지금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코인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시간 9일 오전 현재 3만363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6만7553달러 대비 절반가량 낮은 가격이다.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전문가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하락’을 점쳤다. 2018년 가상화폐 하락장을 예견했던 미국의 유명 가상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차트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약세에 접어들었다”며 “3만2000달러 선을 깨고 2만8000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 오안다 아시아 퍼시픽 프테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도 “위험 심리가 계속 심화하면 다음 지지선은 2만8000달러에 이어 2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의 고전은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여파다. 고강도 긴축 우려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 증권시장이 출렁이고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이더리움의 가격도 이날 현재 246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지난해 11월 최고가 4811달러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충격을 받고 있다. 9일 오후 1시 현재 1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442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달 전(5325만원) 대비 17%가량, 8140만원대까지 올랐던 지난해 11월 최고점 대비 46%가량 낮다. 이더리움도 324만원대로 한 달 전(406만원), 최고점(580만원)대비 각각 20%, 44% 떨어졌다.
가상화폐 가격 하락과 전문가들의 비관적 전망에 따라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1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28(Fear·두려운)에서 1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해 가상화폐 가격이 최고점을 찍을 당시 이 지수는 84를 기록했으며, 2020년 12월 95까지 오른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기록한 최저 지수는 10점이다.
8. 허탈한 미국 개미 "2년간 벌었던 돈 모두 반납"(한국경제)
허탈한 미국 개미 "2년간 벌었던 돈 모두 반납"
허탈한 미국 개미 "2년간 벌었던 돈 모두 반납", AMC 등 '밈 주식' 수익률 한 때 40% 넘었지만 다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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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밈 주식’으로 주식 투자에 입문한 미국 개미들이 최근 2년간 얻은 수익 대부분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블룸버그는 모건스탠리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2020년 이후 주식시장에 신규 진입한 개인 투자자의 공개된 가격 데이터를 이용해 수익률 추정치를 계산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해 3월 40%를 넘기며 고점을 찍었다. 이후 수익률이 곤두박질치며 올 3월 0%대에 진입했다. 이후 반짝 상승세를 탔지만 이달 들어 다시 0%에 근접했다.
미국 개인 투자자를 주식으로 이끈 밈 주식 역시 주가가 크게 내려갔다. 밈 주식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인기를 끌어 실제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말한다.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꼽힌 AMC엔터테인먼트는 고점이던 지난해 6월 초와 비교해 현재 주가가 78% 이상 빠졌다. 펠로턴 역시 같은 기간 84%가량 폭락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개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주식 종목들은 올해 평균 32%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은 한때 전체 미국 주식시장 거래량의 24%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국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주식은 약 140억달러에 그쳤다.
9. 하락장 와중에…나홀로 웃는 금융지주(한국경제)
하락장 와중에…나홀로 웃는 금융지주 | 한경닷컴 (hankyung.com)
우리금융, 올들어 20% 상승
신한·하나도 10% 넘게 올라
뚜렷한 실적 개선이 주가 견인
국내 주식시장에서 연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지주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지주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초 1만2800원이던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이날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서만 20% 가까이 올랐다. 실적 개선세와 함께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8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순이익 증가뿐 아니라 카드·캐피탈·종금 등 주요 계열사의 고른 실적 개선이 반영됐다.
신한금융지주 주가 역시 올 들어 13.6% 뛰었다. 올초 3만7250원이던 주가는 이날 4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다.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역시 높은 순이익 증가율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하나금융은 11.7%, KB금융은 6.3% 주가가 올랐다.
올해 초 증권가에선 금리 인상기에 금융지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대출 감소로 기대만큼 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엇갈렸다. 하지만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금리 인상기엔 금융지주가 강세를 보인다’는 전통적 공식을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들이 안정적 사업구조를 갖춘 데다, 실적 발표 때마다 크게 향상된 이익 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도 상향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개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주가 평균치는 3개월 사이 우리금융 1만9625원(기존 대비 11.7% 상향), 신한금융 5만3412원(2.9%), 하나금융 6만2553원(3.1%), KB금융 7만6389원(4.7%)으로 올랐다.
10. 하락장 와중에…나홀로 웃는 금융지주(한국경제)
"외국인 관광객 돌아온다"…호재 맞은 카지노주, 베팅해도 될까 - 머니투데이
다음달부터 일본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지노주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피어오른다.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 이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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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일본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지노주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 이후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가 다음달 1일부터 재개된다. 이로써 이란 등 2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국적 외국인은 사증 없이 제주도에 30일 동안 체류가 가능해졌다.
또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달부터 주요 7개국(G7)과 유사한 수준으로 입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 정책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2주 정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이달 안에 외국인 관광객 입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선언하면 우리 정부도 일본인 관광객 입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한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2020년 3월 이후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노선이 다음달부터 재개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외국인 대상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 등이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에서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를 운영하며 외국인 대상 카지노를 두고 있는데 여행주이자 카지노주로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탄탄한 상황이라며 "제주국제공항 외국인 무사증 입국 재개로 제주도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 역시 회복될 경우 지역 경제는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국경 봉쇄가 해제되면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더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이용률 확대는 물론 외국인 대상 카지노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더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에 외국인 대상 카지노를 보유한 대표적 카지노주로서 특히 일본인 관광객 입국 재개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2019년 파라다이스 일본인 VIP 고객 드랍액(카지노 칩 구매액) 비중은 35%로 타사 대비 높다. 일반(Mass) 고객으로 분류된 일본인까지 고려하면 40% 이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일본 기업 세가사미와 인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를 공동 개발했다"며 "일본 현지 마케터의 맨파워와 지리적 접근성, 복합 리조트 수익 모델을 고려하면 일본향 성장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정부 규제로 중국인 VIP 고객 수요가 위축됐다는 점은 카지노주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공동부유라는 이념 아래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카오 카지노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일각에서는 이로써 국내 카지노주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왔지만 이 규제의 핵심이 도박 금지임을 감안시 중국인 VIP 고객 수요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롯데관광개발은 8.26% 내렸지만 파라다이스는 5.02% 올랐다. 중국 정부 규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인 VIP 고객 비중이 큰 파라다이스가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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