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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용산 신동아아파트 2주택자, 매도시 5억 혜택 받는다"(이투데이)
다주택자 세부담에 "처분보다 증여"
7·10대책 후 한달새 거래 절반 '뚝'
새 정부, 국회 동의없이 시행 가능
인수위 "다주택자 매물 늘어날 것"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간 면제하는 조치를 추진한다.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양도세 부담을 완화하고 시장 매물 출회를 유도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인수위는 현 정부에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 다음 날 양도분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배제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다주택자는 지난해부터 기본세율(6∼45%)에 중과되는 세율까지 더해 최고 75%의 양도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여기에 지방세를 포함하면 세율은 82.5%까지 올라간다. 이 경우 다주택자는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받을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가 주택 시장 불안 원인 중 하나로 보고 강력한 양도세 중과 제도를 시행해왔다. 세제 압박을 통해 다주택자의 매물을 유도하겠단 판단이었지만, 외려 주택양도에 대한 과도한 부담은 매물 잠김 현상을 심화시켜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 세 부담이 가중되면서 주택을 처분하기보다 증여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다주택자 매도량 자료’에 따르면 서울 다주택자의 전체 매도량은 7·10대책 이전인 2020년 6월 7886건이었으나 발표 이후인 같은 해 7월 7140건으로 줄더니 8월에는 3342건으로 급감했다.
이번에 양도세 중과를 1년간 배제한다는 것은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중과세율이 아닌 최고 45%의 기본세율을 적용해 한시적으로 세금을 낮춰준다는 것이다.
백종원 NH농협은행 WM마스터즈 세무 전문위원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5년 전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신동아아파트(전용면적 140㎡형)를 산 다주택자가 이달 이 아파트를 양도할 경우 양도세는 2주택자라면 12억612만 원, 3주택자면 14억274만 원에 달한다. 만일 윤석열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유예한다면 세 부담은 7억2426만 원으로 낮아진다. 신동아아파트를 소유하던 2주택자의 경우 4억8186만 원, 3주택자는 6억7848만 원가량의 혜택을 보는 셈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 한시 배제 방침은 국회 동의 없이 정부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대통령령(시행령) 사항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 정부에서 인수위의 의향을 받아들인다면 보유세 기산일(6월 1일)을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다소 여유있게 매도할 수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인 5월 11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진행된다면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기산일 이전에 매물을 처분하는데 시간이 촉박할 수 밖에 없다.
2. 이달 전국서 3만 가구 나오지만…'분양 가뭄' 서울 1300가구 그쳐(매일경제)
올 4월 전국에서 주택 약 3만1000가구가 분양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약 1만9000가구로 62%지만 서울 물량은 1340가구로 4%대에 불과하다. 분양업계에선 새로 들어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분양 일정을 미루는 추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분양 실적은 계획에 크게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부동산전문리서치기업 리얼투데이가 4월 예정된 전국 분양계획을 분석한 결과 일반분양 물량은 3만1024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로 1만1053가구다. 이어 인천 6879가구, 경북 2994가구, 경남 2938가구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1340가구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4.3%에 그쳤다.
수도권은 지난해 4월 실제 분양 실적이 5220가구였다. 올 4월 수도권 계획 물량은 1만9272가구지만 실제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새롭게 들어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윤곽이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규제 완화,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분양 일정을 미루는 분위기다. 지난 3월에도 계획 물량은 약 3만1000가구로 집계됐지만 실제 실적은 약 6600가구에 불과했다. 4월 계획 물량에는 3월에 분양을 미룬 물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점이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케팅이 쉽지 않다"며 "분양 마케팅을 하려면 시선을 끌어야 하는데 지방선거에 사람들 관심이 쏠려 있고 실무적으로 온라인 광고 등도 지방선거 때는 집행이 어렵기 때문에 선거 전에 적극적인 마케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3. 자재값 상승發 건설업계 내홍에…공사현장 '2차 셧다운' 우려(아시아투데이)
자재·연료가격 급등, 수급 차질
철근·콘크리트 하도급 업체들 계약단가·노무비 인상 요구
지난달 1차 공사중단 조치 이후 증액 안된 사업장엔 '후속조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한 국제적인 자재·연료가격 급등과 수급 차질로 건설업계가 내홍에 휩싸였다. 철근·콘크리트 하도급업체들은 2차 공사 중단(셧다운) 가능성도 열어두고 계약단가 인상에 나서고 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국 5개 철근·콘크리트 사용자연합회는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이번주까지 계약단가 협상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후 협상에 비협조적인 시공사를 대상으로 대응에 나설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연합회는 지난 2일 전국 30여개 건설현장에서 계약단가 20% 인상을 요구하며 공사 보이콧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공사 보이콧 사태는 연합회와 시공사들 간에 협상이 진행되면서 철회됐다.
철근·콘크리트 하도급업체들의 계약단가 증액 요구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것이다. 대한건설협회 자료를 보면 이달 철근 1톤당 가격은 112만원으로 전년 대비 49.3%, 레미콘 가격은 15% 올랐다. 여기에 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 외국인력 수급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인건비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연합회는 공사 중단 조치 후 증액이 불발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하도급업체들의 계약단가 증액 요구에 시공사들은 정부에서 사태 수습에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발주처 공사비 인상 없이는 시공사도 하도급업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계약단가 인상 및 공사비 증액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자재 단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결국엔 분양계약자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6주 만에 주춤…강남·용산 집값↑(더팩트)
전국 아파트값이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서울 강남4구가 상승 반전한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 이슈가 있는 용산구도 오름세로 전환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8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강남권 위주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주 하락세(-0.01%)였던 용산구는 이촌·한강로동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이번 주 0.01% 올랐다. 용산구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 1월 24일(0.01%) 이후 9주 만이다. 업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쓰겠다고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용산공원의 빠른 조성, 용산의 네임밸류 상승 등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0%→0.01%)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초구(0.01%→0.01%)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강남구(0.01%→0.01%)는 규제완화가 기대되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가 발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송파구(0.00%→0.00%)는 상승·하락거래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했고, 강동구는 지난주 -0.01%에서 보합 전환했다. 지난주 하락세였던 마포구(-0.02%→0.00%)와 종로구(-0.02%→0.00%)도 보합 전환했다.
이외 강북의 대부분 구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도봉(-0.03%), 중랑(-0.02%), 노원(-0.02%), 성북(-0.02%), 동대문(-0.02%), 중구(-0.02%) 등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 경기는 -0.02%다.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1%를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매수문의가 위축되며 서울 전체의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강남권 재건축이나 일부 고가 단지는 신고가 거래되며 약보합세"라고 진단했다.
5. 김헌동 사장 "반값 아파트, 상반기 고덕·강일서 첫 선"↑(이데일리)
행복주택 물량, 토지임대부 분양으로 전환
"위례·마곡 공급 계획…다세대·빌라·원룸 확대"
서울형 건축비 도입해 주택 질 높일 것"
‘김헌동 표’ 반값 아파트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고덕·강일 지구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31일 강남 내곡지구 분양원가 기자설명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 고덕·강일 지구에서 토지임대부 아파트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기존에 행복주택으로 계획된 것을 건물만 분양하는 아파트로 바꾸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토지임대료는 정기예금 금리 수준으로 택지조성 원가의 3∼4% 수준이 될 것”이라며 “토지비 1억원 기준 매월 20만∼30만원 정도로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른바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SH 등 시행사가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어서 공급가를 기존 주택의 절반 이하로 낮추는 모델이다. 입주민은 매달 시행사에 토지임대료를 내야 한다.
향후에도 토지임대부 분양 아파트 공급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고덕·강일 지구 뿐만 아니라 위례, 마곡에도 SH 소유 토지가 있다”면서 “그 외에도 현재 택지는 아니지만 학교용지, 단독주택 용지를 가지고 있어 서울시·정부와 협의해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각 구청에서도 복합사업을 하고 있는데 복합건물을 짓고 그 위에 주택을 분양 방식도 있다.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다세대, 빌라, 원룸 등으로 시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김 사장은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강남 등에 30평대 아파트를 3억∼5억원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이날 SH공사가 공개한 강남권 주요 단지(고덕강일1차·오금2차·세곡3차·내곡4차)의 평균 건설 원가는 3.3㎡당 601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1억5000만원이었다. 특히 SH공사가 강남 내곡동에서 지난 2014년에서 2016년 사이 분양한 아파트들의 건설원가는 평(3.3㎡)당 647만원이었다. 당시 평당 평균 분양가격은 1390만원이었는데 건축원가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나머지가 택지조성 원가와 이윤 등이다.
김 사장은 서울형 건축비를 만들어 서울에 건축되는 모든 건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김 사장은 “좋은 건물을 지으려면 정부가 정해준 기본형 건축비로는 안 된다”면서 “SH 같은 건축주가 건설사에 충분한 건설비를 지불해야 좋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서울형 건축비를 만들어 민간보다 더 좋은 아파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김 사장이 취임하면서 과거 10년간 주요사업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작년 12월부터 고덕강일지구를 시작으로, 지난 1월과 2월 각각 오금·항동지구와 세곡2지구의 분양원가가 공개됐다. 이번 내곡지구에 이어 내달 마곡지구가 공개된다.
김 사장은 “SH공사가 분양 단지들의 원가를 공개하는 것은 서울 시민들이 아파트나 주택 가격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반값 아파트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원가공개가 확산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 뉴욕증시, 우크라 협상 낙관론 후퇴…나스닥 1.21%↓(매일경제)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8포인트(0.19%) 하락한 3만5228.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5포인트(0.63%) 떨어진 4602.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7.36포인트(1.21%) 밀린 1만4442.27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과 국채금리 움직임, 민간 고용 지표 등을 주목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회담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에도 아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러시아 측 발언이 나오면서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공격은 이날까지 계속됐으며, 독일 정부는 천연가스 공급이 비상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며 러시아 가스 공급 차질에 대비한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2022년 말까지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채금리 역전에도 투자자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10년물 국채금리가 2년물 국채금리 밑으로 떨어지면서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이날은 10년물 금리가 2.4% 내외에서 거래되고 2년물 국채금리는 2.3% 수준으로 하락했다.
통상 금리가 역전된 후 경기침체까지는 수개월이 걸리거나 혹은 금리 역전이 되더라도 이를 경기침체의 신호로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분분해 주식 시장의 우려는 크지 않은 편이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7. 코스피, 3거래일째 강세…2757.65p 마감(EBN)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 위험이 일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1p(0.40%) 상승한 2757.65에 거래를 마쳤다. 2743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이내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1756억원, 개인은 151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1934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3%대, 통신업은 2%대, 은행, 화학,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금융업은 1%대, 유통업, 건설업, 증권,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기계, 제조업,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의료정밀은 2%대, 의약품은 1%대, 운수창고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주식 분할 움직임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오르자 국내 증시에서도 이날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가 6.24%나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45%), SK이노베이션(1.65%)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2.48%), 삼성바이오로직스(-2.01%) 등은 떨어졌고 NAVER(0.44%), LG화학(1.33%), 기아(0.41%)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46p(0.58%) 오른 944.5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1p(0.26%) 내린 936.66에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1336억원, 기관이 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37%), 엘앤에프(6.31%) 등 2차전지 소재주와 위메이드(3.50%), 천보(1.47%), HLB(1.83%), CJ ENM(1.86%)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2%), 펄어비스(-2.07%), 카카오게임즈(-0.51%), 셀트리온제약(-1.31%) 등은 하락했다.
8. 휘발윳값 넘어선 경유…정부 유류세 인하 폭 30%로 확대하나(Newsis)
최근 휘발유, 경유 등 기름값 급등에 따라 정부와 정치권이 유류세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20%인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28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유류세 인하를 포함한 물가 안정 방안을 보고 받았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유류가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 기준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1.9원으로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6원 오른 ℓ당 1918.1원을 기록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경유 가격이 2008년 7월 이후 약 14년 만에 ℓ당 2000원대까지 치솟으며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국내 유가는 국제 유가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유 가격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경유 비중은 20%를 차지하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유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국제시장의 경유 '몸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공급 부족 현상으로 유럽의 경유 가격이 급등했으며 이러한 영향이 국내 경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최근 4월30일 종료되는 유류세 20% 인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는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 여기에 유류세 인하 폭까지 현행보다 10%포인트(p) 높이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대한도인 30%로 확대하면 휘발유는 현재보다 ℓ당 82원, 경유는 ℓ당 58원 더 내려간다.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 기준 교통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합해 ℓ당 820원이다. 유류세 20% 인하로 현재 656원 부과되는데 30%로 인하하면 574원으로 내려가게 된다.
다만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할 경우 휘발유에 혜택이 더해지면서 경유가 휘발유 가격보다 높아지는 가격 추월 현상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다음 달 5일 물가 관계 장관회의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류세 인사 폭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경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추가 인하 여부, 인하 폭 및 물가관계장관회의 개최 여부를 포함한 검토 일정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9. 산업 생산 2개월째 감소···기업 체감경기 3개월째 하락(조선일보)
올 들어 산업 생산이 1, 2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 확산으로 내수 시장 위축이 풀리지 않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 산업 생산 지수는 115.5(2015년=100)로 전달보다 0.2% 감소했다. 작년 말 1%대의 증가세가 이어졌는데 올 들어 1월(-0.3%)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 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2020년 1∼5월 5개월 연속 감소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 확산으로 숙박‧음식업 생산이 4% 줄었고, 예술·스포츠·여가 분야 생산은 7.3%나 줄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확진자 수 급증으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원자재 수급 차질이 발생한 요인도 작용했다”고 했다. 일부 반도체 공장의 설비 증설 지연 등 여파로 설비투자도 5.7% 감소했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도 찬바람이 불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3으로 1월(86), 2월(85)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16~23일 전국 27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100 이하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공급망 쇼크와 원자재 가격 폭등 등 제조업 불안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비(非)제조업의 3월 BSI는 2월(81)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제조업 BSI는 2월(91)보다 크게 낮아진 84로 집계됐다. 작년 2월(82)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10. 단돈 5000원 투자로 건물주 되세요…루센트블록 '빌딩 조각투자' 플랫폼(매일경제)
소액으로도 누구나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빌딩 조각투자' 플랫폼이 이달에 출시된다. 최근 조각투자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에서 규제 적용 예외를 인정받는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돼 규제 이슈에서도 안전한 서비스다.
스타트업 루센트블록(대표 허세영)은 꼬마빌딩 등 수십~수백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 지분을 수익증권화해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소유'를 4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최소 투자 액수는 5000원이다. 조각투자란 원래 음악저작권, 미술품 등의 지분을 쪼개서 누구나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재테크를 의미한다. '소유' 역시 투자자가 직접 건물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소액 증권으로 유동화한 꼬마빌딩 등 부동산에 간접투자하는 구조다.
소유는 비슷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나 부동산 펀드와 달리 자신이 투자하고 싶은 건물을 주식 종목처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식처럼 상장 후 언제든 사고팔 수 있고, 소액으로도 건물주만 누릴 수 있는 임대수익과 매각 차익을 공유할 수 있다.
소유는 최근 이슈화하고 있는 조각투자 규제 리스크에서도 안전하다. 소유는 2021년 4월 금융위원회에서 규제 적용에서 예외를 인정받는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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