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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월 이후 사업승인 단지, 공동주택 시공 후 층간소음 성능검사 실시한다(한국경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및 규칙' 입법예고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정 및 검사기준' 행정예고
오는 8월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아파트 단지는 공동주택 시공 이후 바닥충격음 성능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바닥충격음 성능검사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및 규칙'에 대한 입법예고(3월28~5월9일) 및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정 및 관리기준'에 대한 행정예고(3월28~4월18일)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적용은 8월4일 이후 사업계획승인 단지부터다.
개정안에 따르면 바닥충격음 성능검사기준이 마련된다. 공동주택 시공 이후 바닥충격음 차단성능을 검사하는 성능검사기준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49dB(데시벨)로 마련했다. 경량충격음은 동전 등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에 의한 바닥충격음이다. 중량충격음은 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에 의한 바닥충격음을 의미한다.
바닥충격음 성능검사 대상 샘플가구 선정은 공동주택의 평면 유형, 면적 등 분양정보와 연계하되 객관성·신뢰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하도록 했다. 분양정보를 기반으로 무작위 추출할 수 있는 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또 바닥충격음 성능검사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사업주체가 사용검사권자에게 제출해야 하는 성능검사 결과를 바닥충격음 성능검사기관이 대신 제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바닥충격음 성능검사 결과가 성능검사기준에 미달해 사용검사권자가 보완 시공, 손해배상 등의 조치를 권고하는 경우 해당 현장의 공정률 등을 고려한 시정조치 기한 등을 정하여 사업주체에게 조치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10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했다. 사업주체는 시정조치 기한 내에 조치계획서에 따른 조치결과를 사용검사권자에게 보고해야 한다.
성능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등급 인정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는 다른 전문기관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바닥충격음 성능검사기관으로 국토안전관리원 지정을 검토 중이다.
강태석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이번 개정으로 공동주택 시공 이후에 바닥충격음 성능검사를 통해 건설업계의 기술개발과 견실한 시공을 유도해 입주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층간소음을 확실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 인수위, 부동산 규제완화 논의 급물살…안전진단부터 풀듯(파이낸셜뉴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및 규칙' 입법예고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정 및 검사기준' 행정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업무보고에 참석해 규제완화를 언급하고, 부동산 태스크포스(TF)에 친시장정책 전문가가 키를 잡아 민간 재건축·재개발 정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의 규제완화 1호 정책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를 꼽았다.
27일 인수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지난 25일 인수위 경제2분과 국토부 업무보고에 참석, "수요가 있는 곳에, 수요에 맞게 매물이 나오고 새로운 공급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주택 건축에 대한 규제완화가 따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가 있는 곳은 도심지 주택수요를 뜻하고, 이를 위해 재건축 단지가 많은 도심 민간정비사업 활성화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위 역시 "우선 민간 중심의 주택공급 확대, 규제 정상화를 통한 부동산 시장 기능 회복을 중심으로 새 정부 주택정책 방향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요가 많은 곳에 국민이 원하는 유형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한 공급정책 방향 △과도한 규제 정상화를 통한 민간 주택공급 활력 제고방안 △2030 청년층 내 집 마련 지원 △취약계층 주거복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인수위 부동산 규제완화 1호 정책으로 재건축사업의 첫 단추인 정밀안전진단 조정안을 낼 것으로 봤다. 국토부 시행령·행정규칙 개정만으로도 가능한 조치기 때문이다. 현재 정밀안전진단 평가항목은 △구조안전성(50%)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25%) △주거환경(15%) △비용편익(10%)이다.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를 위해선 구조안전성 점수가 중요하다.
3. 급매물 소진·신고가…30년 넘은 노후 아파트 꿈틀(아시아투데이)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 기대감 확산
상계동·창동 매물 품귀 속 호가 쑥
압구정 신현대11차 역대 최고가 등
여의도·강남 재건축 단지도 상승세
서울에서 재건축 연한인 준공 30년을 넘은 단지들의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30년 이상 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면제 공약 기대감으로 해당 단지 매수 의향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집주인들은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준공 후 30년 이상된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노원구로 전체 52.0%를 차지했다. 이어 도봉구(51.2%), 강남구(37.5%), 양천구(34.9%), 송파구(3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재건축 연한이 지난 노후 아파트도 8만4279가구로 서울에서 가장 많다. 특히 노원구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시장 선거 전후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추진 노후 아파트가 많은 상계동을 필두로 아파트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급매물이 빠지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준공 30년 이상의 아파트가 몰려 있는 도봉구 창동 주공아파트 단지도 비슷한 상황이다. 1990년 준공돼 올해 32년째를 맞은 창동주공3단지는 구청의 재건축 현지조사를 통과했다.
준공 후 30년이 넘은 아파트 재건축 추진 단지 중에서는 대선 전후로 가격이 꿈틀대다가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세로 전환된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여의도와 강남권의 대표적인 유명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가격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준공 46년째인 여의도 서울아파트는 전용면적 139.31㎡가 지난 21일 42억5000만원(12층)에 팔렸다. 지난해 11월 2일 같은 층이 39억5000만원에 팔린 것보다 3억원, 같은 해 12월 10일에 기록한 종전 최고가 40억5000만원(4층)에 비해 2억원 올랐다. 준공 40년째인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41㎡는 지난 17일 59억5000만원(4층)에 직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준공 39년째인 대치동 개포우성1차 전용 158.54㎡도 19일 51억원(12층)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4. 3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 시세, 전월比 절반 수준 상승(아시아투데이)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 기대감 확산
상계동·창동 매물 품귀 속 호가 쑥
압구정 신현대11차 역대 최고가 등
여의도·강남 재건축 단지도 상승세
3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 시세 상승률이 지난달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2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 변동률은 0.10% 상승했다. 이는 2020년 5월 0.14% 이후 최저 상승률이자 지난달 상승률 0.21% 대비 절반으로 떨어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6%로 지난달 0.20%에 비해 상승 폭이 크게 낮아졌다. 경기는 0.11%에서 0.06%를, 인천은 0.49%에서 0.07%를 기록했다. 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 등 지방 광역시는 지난달 0.15%에서 0.08%로, 기타 지방은 0.31%에서 0.23%로 줄었다.
이달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은 0.11%로 지난달 0.22% 대비 절반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이달 0.03%로 지난달 0.14%에서 4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경기는 지난달 0.10%에서 이달 0.06%로 떨어졌다. 인천은 0.43%에서 0.15%로 변동이 있었다. 지방 광역시는 0.25%에서 0.06%를, 기타 지방은 0.35%에서 0.31%로 둔화된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87에서 이달 94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이 지수는 100을 넘어서는 수치가 클수록 상승 전망이 높음을 의미한다. 100 밑으로 낮아질 수록 하락 전망 강세를 뜻한다.
5. 분양 가뭄에 '단비'…인천·평택 등 8곳서 4530호 사전청약(스포츠서울)
정부가 다음달 4500호 규모의 사전청약을 추가로 진행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6차 공공 사전청약 및 민간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공공분양 주택 1316호, 민간분양 주택 3214호 등 총 4530호의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접수는 다음 달 8∼15일에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지구별로 공공분양은 인천영종(589호)과 평택고덕(727호) 등 2곳에서 1316호가 공급된다. 민간분양은 △파주운정3(783호) △평택고덕(578호) △양주회천(568호) △인천가정2(278호) △김해진례(502호) △광주선운2(505호) 등 6곳에서 3214호 물량이 나온다. 모든 단지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국토부는 이번 공공분양 물량의 추정 분양가는 3억원 내외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분양 물량의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매겨졌다고 강조했다. 지구별 추정 분양가는 공공분양의 경우 인천영종(A24블록) 전용면적 74㎡가 2억9995만원, 전용 84㎡가 3억3996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평택고덕(A26블록) 74㎡는 3억1868만원, 86㎡는 3억6741만원 수준이다.
민간분양의 경우 인천가정2(B2블록) 84㎡(A·B·C형)의 추정 분양가가 5억6100만~5억89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경남 진해진례(C2블록) 84㎡(A·B형)은 3억6463만∼3억926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인천영종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만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평택고덕은 전체 물량의 50%가 전국 물량으로 배정돼 무주택 등 자격만 갖추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민간분양 물량은 전체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국토부는 민간 사전청약이 공공분양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간 물량의 24%(771호)는 추첨제로 공급돼 청약 가점이 높지 않은 2030세대 등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 또 민영주택 특별공급 추첨제 시행에 따라 특공의 30%(338호)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 부부 등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 있다.
사전청약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민간 물량은 다음 달 8∼13일 특별·일반공급 접수를 한다. 공공 물량은 다음 달 11∼12일 특별공급 접수를 받고 13∼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2순위 접수를 차례로 받는다. 국토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공공·민간 사전청약은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에서 다양한 평형 및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 7월 사전청약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공공분양 3만4000호, 민간분양 1만1000호 등 총 4만5000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했다. 정부는 올해 약 7만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6. 은행들, 5000만원 '마통' 한도 푼다…내달부터 최대 3억 가능(동아일보)
주요 은행들이 1인당 5000만 원으로 제한했던 마이너스통장(마통) 한도를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압박에 대대적인 대출 축소에 나섰던 은행들이 전세대출에 이어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의 빗장을 풀고 있는 것이다.
올 들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새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 기조를 내세우고 있어 대출 문턱을 낮추려는 은행권의 움직임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마통 한도를 상품별로 8000만 원~3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문직은 최대 3억 원까지 빌릴 수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따라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5000만 원으로 축소했던 마통 한도를 예전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르면 다음 주 마통 한도를 복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달 7일부터, 하나은행은 앞서 1월 말부터 마통 한도를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높였다.
일반 신용대출 한도도 확대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의 한도를 현행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린다. NH농협은행은 1, 2월 두 차례 상향 조정을 거쳐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2억5000만 원으로 늘렸다.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한도 복원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5대 시중은행들은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내줬던 전세대출 한도를 모두 ‘임차보증금의 80%’로 높이고 대출 신청 기간도 연장했다.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 문턱을 낮추는 것은 올 들어 가계대출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대출을 틀어막을 이유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다. 24일 현재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2932억 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6441억 원 줄었다. 1월(―1조3634억 원) 2월(―1조7522억 원)에 이어 이례적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신용대출이 한 달 새 1조 원 이상 줄었다. 최근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주식·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데다 1월부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출 규제 완화 공약에 따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 폐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향, DSR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7. 오스템, 29일 운명의 날(서울경제)
2000억원대의 역대급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상장폐지 여부가 29일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기사회생으로 상장유지가 결정돼 거래가 재개돼도 개인주주를 비롯한 펀드 등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커 장 초반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 예정이다. 기심위는 상장유지·개선기간 부여·상장폐지 중 하나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상장유지 결론이 나면 다음 영업일인 30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가 재개된다.
최근 외부감사인인 인덕회계법인이 오스템임플란트의 내부감사를 진행해 감사의견 ‘적정’을 내놓으면서 최악의 경우인 상장폐지는 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앞서 경찰도 경영진이 횡령에 가담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최규옥 회장과 엄태관 대표를 검찰에 불송치했다. 기심위가 오스템임플란트 내부 회계 관리·통제 시스템에 개선이 이뤄졌다고 판단하면 상장유지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상장폐지를 면하고 기사회생으로 상장유지 결론으로 거래가 재개돼도 당분간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널뛰기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피해 금액 중 회수하지 못한 채 손상차손으로 계상한 금액은 958억 800만원에 이른다. 의료기기 관련 업황이 밝아 실적 상승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에 거래 재개 직후 ‘충격 매도’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자산운용사들도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상각(회계상 손실) 처리하면서 펀드 편입 비율을 축소,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월 3일부터 거래 정지돼 멈춰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종가 40% 상각해 반영했으며 신한자산운용도 35% 상각처리했다. KB자산운용 등 다른 운용사도 각자 20~30%를 상각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펀드 편입 비율을 줄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를) 기초지수 관리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지수에서 편출이 됐다”며 “거래가 재개되면 오스템임플란트를 담고 있는 펀드들은 종목을 매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8. '위드 코로나' 간다…기지개 켜는 섬유·의복株(파이낸셜뉴스)
섬유의복 업종이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수익 개선에 주목하며 섬유의복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는 동시에 대부분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코스피 섬유의복 지수는 461.91p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섬유의복 지수가 장중 416.94p까지 하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8거래일만에 10.78% 상승한 수준이다.
기관 투자가는 섬유의복 업종에 대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23일을 제외한 전 거래일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 기간 총 2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7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역시 지난 22일부터 순매수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종목별로 보면 영원무역이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5.90%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지난 8일 2만700원에 거래되던 주가가 이날 현재 2만5550원으로 23.42% 올라 거래 중이다. F&F 역시 지난 15일 68만원선에 거래되던 주가가 지난 24일 76만9000원(11.61%)에 거래되는 등 코스피 주요 패션 관련주의 동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리오프닝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하반기 면세 채널의 점진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섬유의복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신규 제시한다"면서 "세계 각국은 리오프닝을 맞이하는 중이며 의류 소비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중국, 미국 등 소비 회복이 열려있는 글로벌 노출도가 높은 기업을 선호한다"고 판단했다.
주요 의류 관련 기업의 수익 개선도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F&F의 올해 연결기준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879억원, 5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73.33%, 68.55% 급증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16%, 7.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9. 탈중앙화 '웹 3.0 시대' 온다…카카오·맥스트 찜해둘까(한국경제)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웹 3.0’이다. 웹 3.0은 인공지능 및 탈중앙화 기술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차세대 투자처로 거론하며 유명해졌다. 국내에서도 관련 밸류체인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장기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KB증권은 최근 ‘디지털 자산의 빅픽처, 웹 3.0’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기존의 플랫폼 기업과 웹 3.0 시대의 새로운 변화가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초 메타버스 테마가 주목받을 것임을 일찌감치 예상하면서 투자자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KB증권은 웹 3.0을 ‘약속된 프로토콜(통신 시스템 내 데이터 규칙)로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인터넷 형태’라고 정의했다. 웹 1.0은 신문과 방송 뉴스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는 형태였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체계인 웹 2.0은 네티즌의 참여·공유·개방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웹 3.0 시대엔 인공지능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만을 편집해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지금은 여행을 가고 싶다면 마음에 드는 휴앙지를 검색해야 하고 비행기와 호텔 예약 사이트까지 들러야 한다. 웹 3.0 시대에는 휴가 일정과 좋아하는 여행 스타일 등만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여행지를 추리고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한다. 결제는 암호화폐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웹 3.0 관련 기업과 기존 플랫폼 기업이 주도권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프로토콜 관련 디지털 자산과 하드웨어 업체 등이 새로운 비즈니스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웹 3.0에 직접 투자하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거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웹 3.0 시대에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네이버, 맥스트, 위메이드, 컴투스, 넷마블 등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는 웹 3.0 시대를 준비하며 변신을 준비 중이다. 해외 블록체인 사업법인 크러스트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자회사인 그라운드X에서는 가상자산 지갑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전문 기업 맥스트도 웹 3.0 시대에 주목받는 종목이다.
게임업체도 NFT 생태계를 주도하며 웹 3.0 시대에 투자해야 할 종목으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독립 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를 통해 메타버스 및 NFT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펄어비스는 자회사 CCP게임즈의 대표작 이브시리즈에 NFT를 접목하겠다고 발표했다. 컴투스는 NFT거래소를 열고 블록체인 관련 게임을 내놓기로 했다. 가상자산 플랫폼 전문 기업인 제나애드를 인수한 이유다.
보안기업도 수혜주로 꼽힌다. 암호화폐와 NFT 등 가상자산으로 결제가 이뤄지면 이를 둘러싼 보안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지니언스, 전자인증기업인 드림시큐리티, 모바일 보안 솔루션업체인 라온시큐어 등이 국내 보안주의 대표 주자 격이다.
10. 공매도 쏟아질라 아슬아슬 증시…대차잔액 두달새 6조 늘어(매일경제)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리고 갚지 않은 물량인 대차거래잔액이 늘고 있다.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인 대차잔액이 증가한다는 건 앞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차잔액 증가가 무조건 증시 하락의 전조를 의미하지는 않는 데다 외려 상승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대차거래잔액은 70조70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고치(71조9770억원)를 기록한 지난 23일보다는 줄었지만 최저치(64조8099억원)였던 지난 1월 27일보다 약 5조8930억원 증가한 액수다. 코스피의 대차잔액이 55조8074억원, 코스닥은 14조8954억원이었다. 참여자별로는 이 기간 외국인이 전체 차입자의 68.53%를 차지하며 대차거래를 주도했다.
대차거래는 국내외 기관이 다른 기관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빌리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지급하는 거래다. 흔히 공매도 목적으로 활용되는 만큼 향후 공매도가 얼마나 이뤄질지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두 달 새 6조원 가까이 늘어난 대차잔액이 향후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대차잔액이 증가한 것은 국내 증시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그만큼 부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급락한 주식시장이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반등에 나서고 있는데도 여전히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경기 회복이나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가 가시화된 상황이 아니다"며 "실질적인 변화나 결과물 없이 증시에 단기 안도감이 유입된 만큼 시장은 심리적 변화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바닥 대비 일부 올라왔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차잔액은 더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주가가 오를 것 같은 종목을 매수하고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공매도하는 기관들의 '롱숏 전략'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수 상단이 제한된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종목별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이용해 수익률 극대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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