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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건축 규제 풀린다"…안전진단 신청 '봇물'(한국경제)
'신길우성3차' 예비진단 통과, 3수 만에 문턱 넘어…사업 속도
노원·도봉·강북도 신청 줄이어, 쌍문한양·창동주공4단지 접수
광명·안산 노후단지 속속 나서
재건축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추진하는 노후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통과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25일 재건축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우성3차’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서로 이뤄진다. 1989년 준공된 이 단지는 477가구로 조성됐다. 2020년 4월과 2021년 5월 진행된 예비안전진단에서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세 번째 도전 만에 예비안전진단 문턱을 넘어서게 됐다.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서도 예비안전진단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도봉구 쌍문동 ‘쌍문한양 2·3·4차아파트’는 이달 예비안전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1988년 조성된 이 단지는 1635가구로 지어졌다.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4단지’도 지난달 구청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창동주공은 1988년부터 창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1~4단지와 17~19단지 등 총 7개 단지로 구성돼 전체 가구 수가 1만778가구에 달한다. 가장 늦게 입주한 ‘창동주공4단지’(1991년)를 마지막으로 7개 주공아파트가 모두 재건축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노원구에서는 ‘하계미성’(685가구), ‘중계무지개’(2433가구), ‘태릉우성’(432가구) 등이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중계주공4단지’(690가구), ‘중계건영2차’(742가구)는 구청 접수를 마치고 현지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구로구에서는 구로1동 ‘현대상선아파트’가 지난 17일 구로구로부터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통과 판정을 받았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권에서도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재건축 초기 추진 단지가 몰려 있는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이 대표적이다. ‘하안주공 5·7·12단지’ 세 곳은 지난 2월 하안주공에서 처음으로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하안동 주공아파트는 임대아파트인 13단지를 제외해도 총가구 수가 2만4400여 가구에 달한다. 나머지 9개 단지도 주민 동의서를 받는 등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 연한(준공 30년)을 채운 단지가 몰려 있는 경기 안산시도 예비안전진단 도전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안산시 고잔동 ‘중앙주공9단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비안전진단 접수를 받고 있다.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선부동 ‘군자주공11·12단지’는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이른 시일 내에 예비안전진단 접수에 나설 계획이다.
윤 당선인이 본격적인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나서기 전에 예비안전진단부터 마무리하겠다는 게 노후 아파트 주민들의 구상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예비안전진단은 전문 용역업체가 수행하는 정밀안전진단이나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적정성 검토보다 통과가 수월한 편이다.
2. 깜짝 방문 尹 "시장외면 정책, 집값상승 부채질"…국토부 '긴장'(머니투데이)
인수위 국토부 업무보고 이례적 참석..."국민 관심 높다" 시장 안정화 대책 주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거듭 지적하며 새 정부를 준비하는 인수위원들에게 시장 안정화 대책을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4시 국토교통부 인수위 업무보고 시작에 앞서 회의장에 방문해 모두 발언을 했다. 윤 당선인이 개별 부처 업무보고를 찾은 것은 인수위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주택 정책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당선인은 "매매시장 거래와 임대차 시장은 유기적으로 서로 함수관계에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주택가격이 안정되면 무리해서 집 살 이유가 없어 수요가 줄어드니 가격이 안정화되고, 주택가격이 뛰면 불안정해진다. 가만히 놔두면 균형상태가 아니라 균형을 이탈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잘 관리해서 가격을 안정적으로 균형점으로 가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매매거래 시장과 관계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라고 무리하게 규제하는 게 과연 맞는지 그것도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기본적으로 수요가 있는 곳에, 수요에 맞게 실제 시장에 매물이 나오고, 또 새로운 공급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주택 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가 따라와야 하고 택지공급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걸 마이크로하게 보기보다, 전체 경제와의 관련 하에 이 문제를 다뤄주십사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3. 서울 신혼희망타운 '줍줍' 나왔다 "시세보다 10억 싸지만…"(머니투데이)
서울 신혼희망타운에서 '줍줍' 물량이 나온다. 수서역세권 4가구, 양원지구 1가구다. 시세보다 적게는 4억에서 많게는 10억원 가량 낮은 가격에 공급돼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A3블록'과 '양원지구 S2블록'에 들어서는 신혼희망타운 잔여세대 청약이 오는 29일 진행된다. 부적격으로 당첨이 됐거나 계약을 해지한 물량으로 각각 4가구, 1가구 등 총 5가구가 공급된다.
수서역세권에서는 전용 46㎡ 1가구(5층), 전용 55㎡ 3가구(4·5층)가 나온다. 분양가격은 각각 4억7953만원, 5억6545만~5억7117만원이다. 전용 46㎡은 방 2개, 욕실 1개로 구성됐으며 전용 55㎡는 방 3개(알파룸 포함), 욕실 2개다. 내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양원지구에서는 전용 55㎡ 1가구(26층)가 나온다. 분양가는 3억5227만원이며 방 3개(알파룸 포함), 욕실 2개 구조다. 오는 6월 16일부터 입주한다.
공공분양 물량인 만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에 공급된다.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인근 단지인 '강남한양수자인(2014년 입주)' 전용 59㎡가 작년 7월 15억원에 실거래 됐다. 비슷한 면적인 전용 55㎡ 분양가와 비교하면 9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역시, 주변에 있는 '신내 데시앙(2010년 입주)' 전용 59㎡ 작년 8월 실거래가 7억8800만원과 비교하면 4억원 이상 저렴하다.
그러나 일반 민간분양처럼 수분양자가 시세차익을 모두 챙길 수는 없다. 이번 공급 물량은 모두 분양가가 신혼희망타운 총 자산 기준인 3억4100만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 상품'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 간 집값의 70%를 지원하되 주택 매도 시 시세차익의 최대 50%를 기금과 공유하는 상품이다.
민간분양 '줍줍'이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번 공급 물량은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선정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에게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인정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두 단지의 전매제한 기간과 의무거주 기간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수서역세권의 경우, 10년 전매제한 금지 및 5년 의무거주인데 반해 양원지구는 6년 전매제한 금지, 3년 의무거주로 비교적 기간이 짧다. 두 단지 당첨자 발표일이 4월11일로 동일한 만큼 중복청약은 불가하다.
면적이 좁고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단점 탓에 최근에는 신혼희망타운 청약 미달 사태도 빚어지고 있지만 이번 물량은 공급이 귀한 서울에서 나와 청약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대방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115가구 모집에 7693명이 몰렸다.
4. '1주택' 10년 산 집주인, 재산세 최대 10% 공제한다(News1)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재산세 부담을 줄이는 법안이 발의됐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1가구 1주택자가 해당 주택을 5년 이상 보유하면 주택분 재산세액의 5%, 10년 이상 보유한 경우 10%를 공제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 및 공시가격 현실화로 재산세 과세표준의 기준인 시가표준액이 크게 상승하면서 재산세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공약에서 1주택자의 세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세 부담 증가율 상한을 현행보다 낮추는 방안을 포함한 바 있다.
정동만 의원은 "실거주 목적의 1세대 1주택자의 세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계속해서 그간 왜곡된 부동산 세제를 바로 잡기 위한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주 연속 상승…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동아일보)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 심리가 3주 연속으로 회복되고 있다.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8로 이달 들어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 99.1로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달 말 86.8까지 하락했다가 이달 들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가 여전히 기준선 아래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재건축 안전진단 규정, 부동산 조세, 대출 규제 등을 완화하기로 한 만큼 기대 심리가 계속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주요 단지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는 전세수급지수도 90.0로 지난주(89.6)보다 소폭 올랐다. 대선 이후 시중 은행들이 전세자금대출 등 대출 규제를 풀기 시작하면서 일부 급전세를 중심으로 전월세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경기와 인천도 비슷한 분위기다. 이번 주 경기와 인천의 매매수급지수는 각각 91.7, 92.1을, 전세수급지수는 90.4, 92.6로 모두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6. '천슬라' 탄 LG엔솔, 시총 100조원 회복(매일경제)
25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회복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6% 오른 4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동안 주가는 22.1%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에 기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할 거라고 예상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43만원에서 55만원으로 28% 올리며 가장 큰 폭으로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52만원에서 55만원으로, 삼성증권은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고객인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중국에서 견고한 흐름을 보이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전지 수요 역시 늘어나 올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하는 자동차전지(파우치형) 매출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독일 폭스바겐 등 전통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생산 차질 문제로 줄었다. 하지만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중국 생산량(2월 누적 11만6000대)이 지난해 1분기(17만8000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테슬라 차량에 들어가는 원통형 전지 매출이 늘어났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통 완성차 업체와 테슬라를 모두 주요 고객사로 삼고 있다"며 "고객 다각화에 따른 프리미엄을 누리며 경쟁사 대비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4230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1%, 6% 상회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가격이 최근 안정화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최종 고객사에 원자재 가격 인상 부담을 원활히 전가하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니켈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급등했으나 최근 가격 조정에 들어갔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이외 지역 생산이 늘어나면서 최근 급등한 니켈 등 배터리 소재 가격이 조정에 접어들었다"며 "배터리 원가에 대한 우려는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니켈, 코발트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희유금속의 가격 상승분을 기존 계약에 따라 최종 고객사에 넘기면서 가격 변동성이 낮은 알루미늄, 구리 등 범용 소재에 대해서는 판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둔화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밝혔다.
가장 큰 북미 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도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3일 4개 공시를 통해 미국, 캐나다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총 6조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장 직후 발표한 GM 3공장 증설에 이어 이날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합작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양사 투자 금액은 4조8000억원으로,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도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자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생산 능력은 총 11GWh 규모다.
7.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보합세 마감…2720선 후퇴(아시아투데이)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다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세에 마쳤다. 2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32포인트(0.01%) 상승한 2729.98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557억원, 기관이 13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만 67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2.07%), 네이버(-2.06%), 삼성바이오로직스(-0.61%), 현대차(-1.14%), LG화학(-0.94%)은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7.60%), 삼성전자우(+0.16%), 삼성SDI(+1.88%)는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6%), 비금속광물(1.07%), 전기전자(0.89%), 증권(0.81%), 제조업(0.26%) 등은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1.84%), 기계(-1.14%), 철강금속(-1.07%), 음식료품(-0.76%)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32%) 오른 934.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2.82%), 카카오게임즈(2.67%), 셀트리온제약(0.92%), 에코프로비엠(0.68%) 등은 상승했다. 위메이드(-4.38%), HLB(-2.55%), 펄어비스(-2.14%), CJ ENM(-0.83%),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천보(-0.0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서비스(1.30%), 통신장비(1.26%), IT 하드웨어(0.90%), 음식료·담배(0.81%), 반도체(0.79%)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금속(-0.89%), 비금속(-0.57%), 운송장비·부품(-0.48%), 운송(-0.43%), 인터넷(-0.42%) 등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8.8원)과 동일한 1218.8원에 마감했다.
8. 뉴욕증시, 유가 하락 전환 지수 반등…나스닥 1.9%↑(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했던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349.44p(1.02%) 상승한 3만4707.9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92p(1.43%)상승한 4520.1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69.24p(1.94%) 오른 1만4191.84에 장을 마쳤다.이날 시장은 전일 급등했던 유가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주가도 반등세를 연출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2.5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112.34달러를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2.57달러(2.1%) 내린 배럴당 119.03달러를 기록했다.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과 주요 7개국(G7) 정상,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만났다. 주요외신들은 EU는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 관련 제재는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압박 속에 EU 정상들은 러시아 신흥재벌 추가 제재와 일부 제재의 구멍을 막는 방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구매 차단은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6555.77,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7% 하락한 1만4273.79에 거래됐다.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0.09% 상승한 7467.38에 거래를 마감했다.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5% 내린 3863.39에 거래를 종료했다.
9. 우리은행도 신용대출 한도 복원…최대 2억원까지(한국경제)
우리은행이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5000만원~1억원으로 제한했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다시 늘리기로 했다. 직장인은 연소득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해진다. 전문직은 마이너스통장을 최대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대출 한도를 일률 축소한지 약 반 년만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현행 5000만원~1억원에서 상품에 따라 8000만원~3억원으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올 들어 금리 인상,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급감함에 따른 것이다. '빚투' '영끌' 수요를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대출을 제한했던 지난해와 사정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8월부터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방침에 따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일률 축소하고 신용대출 한도도 대폭 줄인 상태였다.
앞서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한도를 속속 복원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1억5000만원으로 확대했고, 농협은행은 최대 2000만원까지 제한했던 신용대출 한도를 지난달 25일부터 2억50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10. 아이폰, 이제 매월 새 제품 바꿔 쓴다? 애플, 구독 서비스 추진(조선일보)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스마트 기기를 월 단위로 구독료를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각) 애플이 애플뮤직이나 아이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통해 구독료를 받는 것과 비슷한 형태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품을 사지 않고 대신 매달 얼마씩 돈을 내고 아이폰을 사용하는 개념이다.
애플 전담인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는 기존 1~2년 약정으로 매달 할부금을 내는 것과 다른 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사용자가 3달은 보급형인 아이폰 SE를 사용했다가 3달은 아이폰12를 사용하고, 나머지 6달은 아이폰13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애플 하드웨어를 사용자 기호에 맞게 돌려쓰는 것도 개념상 가능하다. 애플은 하드웨어에 접근하는 사용자 인증을 애플 ID나 애플 앱스토어 계정을 통해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는 올해 말이나 내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보도에 대해 애플은 언급을 거부했다.
스마트폰을 구독 형태로 내놓는다는 아이디어는 이번이 업계 최초다. 그동안 많은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신사와 연계해 1~2년 의무 약정 계약을 맺고 통신비와 기기값을 내왔다. 아예 처음부터 기기를 제값주고 사는 사람도 최근 늘어났다. 테크 업계에서는 “애플의 계획이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하기 어렵지만, 일단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는 애플의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한번에 100만원 이상인 고가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도 구독 모델을 통해 애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하드웨어 구독과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구독을 합쳐 구독 모델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높다. 매년 신형 아이폰 등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기존 구독자가 새 제품으로 갈아타는 유인책을 내걸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전체 매출 중 아이폰은 절반을 차지한다”며 “애플의 새로운 전략이 아이폰 판매량을 다시 한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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