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벌거나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블로그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보면 인신공격, 비하발언성 댓글들을 많이 봅니다.
물론 잘못된 사실 관계,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거나 건설적인 의견을 제안함으로써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댓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댓글이 비하발언, 인신공격성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악플들을 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지배하는 감정은 '열등감'입니다.
물론 열등감은 나의 부족한 측면을 인지하고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열등감은 성장의 기회를 차단하는 방해물이 되기도 합니다.
머리 좋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어느 순간부터 정체되거나 퇴보하는 경우들을 많이 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열등감'입니다. 이러한 사람들 상당수는 경쟁을 즐기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해서 나보다 잘나거나 성공한 다른 사람들을 보았을 때, 성공한 사람들의 방식을 인정하고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과거에 했던 방식만을 고수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기저 심리에는 '열등감'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때 열등감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는, 성공의 방해 요소에 불과합니다.
자청 님은 열등감은 크게 '건전한 열등감'과 '쓸데없는 열등감'으로 분류합니다. 자신보다 잘나고 뛰어난 사람의 장점과 노하우를 배우고 인정하려는 자세를 '건전한 열등감', 그들의 성공을 깎아내리거나 부정하려고 하는 자세를 '쓸데없는 열등감' 입니다.
물론 나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소싯적에는 평범해 보였는데 성공했거나, 외모상으로만 보면 볼품 없어 보이는데 잘 나가는 사람들에게 질투를 느끼고, 열등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하고 잘 나가는 원인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노하우를 인정하고 배울 것은 배워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가 나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시켜 결국은 성공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열등감은 사람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쓸데없는 열등감'이라는 감정에 지배당할 경우 나의 성장과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건전한 열등감'을 기반으로 나보다 잘나거나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익히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