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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2022

(2022.8.3) 부동산, 주식, 경제 관련 뉴스기사 및 좋은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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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남선 3억 낮춰도 전세 안나간다…새 아파트 덮친 '입주난'(중앙일보)

강남선 3억 낮춰도 전세 안나간다…새 아파트 덮친 '입주난'

역대급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과 역대급 대출규제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새 아파트 입주단지에서는 극심한 '입주난'이 벌어지고 있다. 인근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는 "요즘은 전세계약갱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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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과 역대급 대출규제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새 아파트 입주단지에서는 극심한 '입주난'이 벌어지고 있다. 집주인이 이사 못 오고 전셋집도 안 나가 입주 후에도 '불 꺼진 창'으로 있는 집들이 늘고 있고, 이전 계약가보다 크게 가격을 낮춘 '급전세'로 세입자를 구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입주 단지의 입주난은 주택 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때마다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특히 심하다.

전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주거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에도 입주난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월30일로 정식 입주 기간이 끝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센트럴아이파크(499가구)의 경우 아직 잔금을 못 내 연체이자를 내는 집주인들이 20%가량 된다.

인근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는 "요즘은 전세계약갱신청구권으로 인해 한 번 정해진 전셋값을 4년 동안 유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집주인들이 입주 예정 기간 내에 전셋값을 쉽사리 내리지 못했다"며 "하지만 '빈집' 상태가 길어지면서 요즘은 계약희망자만 있으면 전셋값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전용 59㎡의 경우 올 상반기에 14~15억원대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12억원대에 세입자를 찾는 물건이 나오고 있다.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1048가구)는 두 달 전 9억원대에 계약되던 전용 84㎡ 전셋값이 최근 7억원대로 낮아졌다. 인근의 공인중개사는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보다 전셋집을 내놓는 집주인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전셋값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5320가구나 되는 대단지인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은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집주인들 사이에 세입자 구하기 경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 단지 전용 59㎡ 전셋값은 지난 6월 4~5억원대에서 최근 3억5000만원까지 급락했다. 단지 인근에서 영업하는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20평형대 아파트 전셋값이 한 달에 1억이나 내려갈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6314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인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적어 아파트 시세 대비 전세가율이 20~30%에 불과한 단지들이 즐비하다. 예를 들어 전용 84㎡ 아파트가 시세는 10억원인데, 전셋값은 2억~3억원대인 경우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중도금 대출 9억 규제와 15억 아파트 대출규제, 그리고 DSR규제 등으로 매매는 물론 전세까지 '거래절벽'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에 새 아파트 입주 단지의 입주난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싸고 좋은 전셋집을 찾는 전세 수요자에게는 새 아파트 입주단지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 "대출이자 급증에 '영끌'도 실패"…'2030' 손터는 부동산시장(News1)

"대출이자 급증에 '영끌'도 실패"…'2030' 손터는 부동산시장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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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등으로 주택을 적극 매입했던 30대 이하가 부동산 시장을 떠나고 있다. 2년여 전 최고 35%를 웃돌았던 이들의 주택 매입 비중은 점차 하락해 해당 기간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들이 기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대출 규제 완화에도 2030세대의 매수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6617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30대 이하 거래량은 1654건으로 전체의 25.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해당 통계 집계 이래 20%대를 유지하던 30대 이하 주택 매입 비중은 지난 2020년 7월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 이후 등락을 보이다 같은 해 12월 35.6%까지 치솟았다. 이후 30% 안팎을 유지하던 이들의 주택 매입 비중은 지난 6월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전국으로 봐도 2030세대의 주택 매입 비중은 하락세다. 30대 이하 전국 주택 매매 비중은 올해 1월 25.6%로 하락 전환된 이후 점진적으로 떨어지다 지난 6월 23.2%까지 내려앉았다.

이달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80%까지 확대되고 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30대 이하 주택 매수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기준 금리 인상 등이 더 큰 압력으로 작용해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소장은 “현재 주택 가격이 고점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 상황인데 집을 사기 위해 여전히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금을 최대로 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소득이 발생해야 하는데 매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매수심리 냉각은 심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 5월 16일 94.1을 기록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다 지난달 25일 91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9년 11월 18일(90.3) 이후 최저치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 용산구 소재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가 실효성 있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DSR 완화도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됐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며 “2030세대가 사회초년생이라는 점에서 소득이 적은 경우가 많은데 이번 대출 규제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매수 심리는 더 얼어붙고 있다”고 지적했다.

3. 단지 한복판 초등학교 때문에…잠실주공5 집주인들 '당혹'(한국경제)

단지 한복판 초등학교 때문에…잠실주공5 집주인들 '당혹'

단지 한복판 초등학교 때문에…잠실주공5 집주인들 '당혹' , 학교 부지 돌발 변수에…잠실주공5 재건축 중단 위기 첫삽도 못 뜨고 연기되나 학교 부지 놔두곤 공사 못하는데 서울교육청 "새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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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부지 돌발 변수에…잠실주공5 재건축 중단 위기

첫삽도 못 뜨고 연기되나
학교 부지 놔두곤 공사 못하는데
서울교육청 "새 학교 짓기 전엔 단지 내 신천초 용도폐지 안 돼"

4000명 조합원 발동동
서울시 "기재부·교육청과 협의
합의 무산 땐 재건축 초기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이 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 문제로 ‘올스톱’ 위기를 맞았다. 잠실주공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5단지는 올해 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며 순풍을 맞는 듯했다. 하지만 단지 한복판에 있는 신천초등학교가 막판 복병으로 떠올랐다. 교육청이 최근 “새 학교를 짓기 전에는 신천초 부지를 용도폐지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최악의 경우 정비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판이다.

2일 서울시와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최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에 “새 학교를 짓기 전에는 단지 내 신천초 부지를 용도폐지할 수 없고, 이 상태에선 매각이나 건물 신축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신천초 부지 문제 해소 없이는 공사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잠실주공5단지는 3930가구를 최고 50층, 6815가구로 재건축하는 안이 올초 서울시 도시계획위를 통과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당초 서울시와 조합은 신천초를 이전하고 대신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를 새로 설립하는 기부채납안에 합의했다. 그런데 교육청이 지난달 대체 초등학교를 먼저 완공하기 전까지는 공사할 수 없다고 결정하면서 사업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신천초 부지 소유권 때문이다. 통상 학교 부지는 교육청이 소유하고 있는 데 비해 1959년 설립된 신천초 토지 소유권자는 국가(교육부)인 게 발단이 됐다. 1991년 지방자치제 시행 과정에서 신천초 등 오래된 학교 중 상당수는 건물만 지방 교육청에 넘어가고 땅은 정부 소유로 남았다. 토지가 교육청 소유일 경우 대체부지 맞교환 방식이 가능하지만 국가 소유라서 불가능하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시설은 국가사무가 아니라서 국유지인 기존 부지와 새 학교 부지 교환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재건축을 하려면 조합이 국가 소유 신천초 부지(약 1만4400㎡)를 정부로부터 매입한 뒤 새 초등학교 땅과 건물은 지방 교육청에 기부하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법률 해석을 놓고 기재부, 교육청과 협의 중”이라며 “관계기관들이 공사 불가를 고집하면 초등학교를 존치시키는 방식으로 재건축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합의가 무산되면 올해 말로 예정한 사업시행인가는 물론 조합이 목표로 한 2024년 착공도 대폭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와 기재부·교육청 간의 합의가 무산될 경우 계획을 원점부터 재수립해야 해 아파트와 상가 소유주 등 40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20년 넘게 재건축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한강변 35층 층고제한 등의 규제 때문에 계속 지연돼왔다.

조합원들은 난데없는 신천초 국유지 논란에 당혹해하고 있다. 신천초 부지를 먼저 구입하면 조합원 분담금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신천초 부지를 약 1조원에 매입한다고 하면 기존 분담금 외에 추가로 가구당 2억원 안팎을 더 내야 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주민들은 부지 교환을 하면 학교 건물만 새로 지으면 되는데 땅값도 내고 새 학교도 지어서 내놓으라는 것은 과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 역시 “교육청의 논리대로라면 국가시설만 있어야 하는 국유지에 지자체 시설인 학교가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며 “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주면 부지 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4. 용인 수지 아파트, 13억7000만원 찍은지 1년 만에…(한국경제)

용인 수지 아파트, 13억7000만원 찍은지 1년 만에…

용인 수지 아파트, 13억7000만원 찍은지 1년 만에…, GTX·리모델링에도…용인 집값 '뚝' 풍덕천 전용 84㎡ 3억원 내려 "호재 선반영…당분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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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리모델링에도…용인 집값 '뚝'

풍덕천 전용 84㎡ 3억원 내려
"호재 선반영…당분간 조정"


경기 용인시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과 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추진 기대가 높은 수지구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대장주’로 꼽히는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9일 10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5월 최고가(13억7000만원)보다 3억원 떨어졌다. 신분당선 성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이 아파트는 신분당선 연장과 인근 용인역을 지나는 GTX-A 노선(경기 파주시 운정~화성시 동탄) 개통의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풍덕천동 A공인 관계자는 “10억5000만~10억7000만원에 나온 집이 몇 채 더 있지만,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기대로 집값이 들썩이던 아파트에서도 이전 최고가 대비 수억원씩 내린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풍덕천동 신정8단지현대성우 전용 59㎡는 지난달 11일 5억5000만원에 팔려 이전 최고가(8억3500만원, 2021년 9월) 대비 3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4월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은 풍덕천동 수지삼성4차 전용 59㎡도 7월 이전 최고가(7억5500만원, 2022년 1월)보다 1억3500만원 내린 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집값이 수억원씩 떨어진 동탄 신도시, 광교 신도시처럼 용인시도 GTX 개통 호재가 지나치게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당분간 집값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 원주시 도내 최초 인구 36만명 시대 연다(강원도민일보)

원주시 도내 최초 인구 36만명 시대 연다

원주가 이달 중 강원도내 첫 인구 36만명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본지 분석 결과, 원주 총 인구는 올 7월말 기준 35만9888명으로, 36만명까지 112명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7월에는 전달 대비 2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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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기준 35만9888명 집계
명륜2동·무실동 가장 큰 증가
신도심 인구 쏠림 현상 여전


원주가 이달 중 강원도내 첫 인구 36만명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2020년 1월 인구 35만명 돌파 후 2년 7개월만이다.

지역별로는 지난 한달간 명륜2동과 무실동이 가장 크게 늘었다. 두 지역에 걸쳐 들어선 포스코 더샵 센트럴파크 아파트 입주 영향이다.

명륜2동은 지난 1월 569명, 2월 554명, 3월 248명, 4월 208명, 5월 48명, 6월 160명, 7월 432명 등 올 들어 7개월간 2219명이나 증가했다. 무실동은 7월 167명 등 같은기간 513명 늘며 3만5000명선에 진입했다. 반곡관설동(4만4634명), 단구동(4만4093명)에 이어 지역 인구 순위 3위다. 다음 순위인 지정면(기업도시)은 2만9069명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2만명대 인구 규모에서 1만7000명대로 떨어진 원주 유일의 읍지역인 문막읍은 올 들어 단 한 차례의 감소 추세 없이 증가해 올 3월부터 1만8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 7월말 기준 반곡관설동(혁신도시), 단구동, 무실동, 지정면(기업도시), 단계동 등 5곳의 인구는 18만1562명으로 25곳 전체 읍면동 인구의 50.4%를 차지, 여전한 신도심 인구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6. 극한으로 치닫는 미중 갈등…환율, 1310원대 안착 시도 예상(이데일리)

[외환브리핑]극한으로 치닫는 미중 갈등…환율, 1310원대 안착 시도 예상

원·달러 환율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갈등에 5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중국은 군사 위협을 예고했다.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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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전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
군사적 위협까지 꺼내며 맞대응 나선 중국에 긴장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 달러인덱스 106선 상승



원·달러 환율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갈등에 5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중국은 군사 위협을 예고했다.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7원)보다 1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1310원대로 오른채 마감한다면 이는 지난달 27일(1313.30원) 이후 5거래일 만이 된다.

환율 상승을 이끌 재료는 미중 갈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밤 대만에 도착한 뒤 양국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1997년 4월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이다. 펠로시 방문에 군사적 대응을 예고한 중국을 중심으로 북한과 러시아까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신냉전 기류마저 흐르는 상황이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쪽으로 투자 심리가 쏠리면서 전날 105선이던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6선으로 올라섰다. 현지시간 2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90포인트나 뛴 106.35를 기록했다. 미중 갈등이 공급망 차질을 악화시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오면서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3.0%대로 올라섰다.

연방준비제도(Fed) 고위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까지 더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노력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연준이 금리 인상 주기를 끝내기 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 SK하이닉스, 238단 세계 최고층 낸드플래시 개발(조선일보)

SK하이닉스, 238단 세계 최고층 낸드플래시 개발

SK하이닉스, 238단 세계 최고층 낸드플래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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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전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
군사적 위협까지 꺼내며 맞대응 나선 중국에 긴장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 달러인덱스 106선 상승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238단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PC 등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데이터 저장용 반도체로, 데이터 저장공간을 마치 아파트처럼 고층으로 쌓는 것이 기술력의 한 척도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최고층은 미국 마이크론이 지난달 양산(量産)을 시작한 232단이었다.

1) ”세계 최고층, 최소 크기 구현”

세계 낸드 시장 3위인 SK하이닉스는 2020년 12월 176단 낸드를 개발했고, 1년 8개월만에 차세대 제품인 238단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최근 샘플 제품을 고객에게 보냈고, 내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번 238단 낸드는 최고층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 제품으로 구현돼 이전 세대 제품(176단) 대비 생산성이 34% 높아졌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512Gb(기가비트) 용량의 ‘TLC 4D 낸드플래시’ 반도체다. TLC(트리플 레벨 셀)는 데이터 저장공간인 셀(Cell) 하나에 3개의 정보(비트)를 담았다는 뜻이다. 셀은 고층 아파트처럼 쌓은 반도체에서 하나의 방과 같은 개념이다. 하나의 방에 데이터를 각각 1개, 2개 넣은 SLC(싱글), MLC(멀티) 제품 대비 동일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4D는 4차원 구조로 칩을 구현했다는 뜻이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이전 세대보다 50% 빨라졌고, 에너지 사용량 역시 21% 줄어 전력 소모 절감 효과가 있다”며 “PC용 저장장치인 SSD 제품을 먼저 공급하고, 이어 스마트폰과 서버용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 후발 주자들, 기술력 과시

낸드플래시는 과거 단층 주택 형태였지만, 점점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고층 아파트처럼 수직으로 높게 쌓는 형태로 바뀌었다. 하지만 최고층을 쌓았다고 최고 기술력을 갖췄다고 단언할 순 없다. 실제로 낸드플래시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한 176단이 최고다. 예를 들어 300층짜리 아파트를 지으면 그 안에 사람이 많이 살 순 있지만 살기가 좋은지, 가격이 너무 비싸진 않은지, 과연 시장에서 잘 팔릴 것인지 등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 제조 핵심 기술은 고층으로 층층이 쌓은 셀을 연결하기 위한 미세한 구멍(hole)을 뚫는 것인데, 삼성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128단을 한 번에 뚫는 ‘싱글 스택’이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타사는 두 차례에 나눠 뚫은 뒤, 이를 쌓는 ‘더블 스택’ 기술을 쓴다. 마이크론의 232단, SK하이닉스의 238단 모두 더블 스택 기술을 썼다. 삼성도 이론적으로는 256단의 더블 스택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 역시 “경쟁력은 단수 자체가 아니다”며 “우리도 200단 이상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소비자 수요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경쟁사들이 최고층 단수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업계에선 삼성과 기술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1분기 기준) 1위는 삼성전자(33.2%)다. 이어 일본 키옥시아(19%), SK하이닉스(18.1%), 미국의 웨스턴디지털(12.2%)과 마이크론(11.3%) 순이다.

8. 뉴욕증시, 미중 갈등 고조에 다우 1.23% 하락…애플 0.93%↓(더팩트)

뉴욕증시, 미중 갈등 고조에 다우 1.23% 하락…애플 0.93%↓

나스닥, 0.16% 내린 1만2348.76 마감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3%(402.23포인트) 밀려난 3만2396.17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AP.뉴시스[더팩트|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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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으로 미중 간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하면서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도가 선행된 여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3%(402.23포인트) 밀려난 3만2396.17로 폐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7.44 포인트, 0.67% 하락한 4091.19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0.16%(20.22 포인트) 내려간 1만2348.76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도착으로 대만을 영토 일부분으로 간주하는 중국의 반발이 더욱 거세짐에 따라 미중 대립이 격화한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중국은 당장 보복 조치로서 전방위적인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미중 대립이 격화하면 군사충돌과 무역 정체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한다는 관측이 후퇴한 것도 매도를 유인했다.

9. "알리바바 상폐되면 내 주식은?" 미-중 갈등에 불똥튄 투자자들(한겨례)

“알리바바 상폐되면 내 주식은?” 미-중 갈등에 불똥튄 투자자들

알리바바, 뉴욕증시 퇴출 위기투자자 보호 불투명…‘서학개미’ 불안주식시장 미-중 갈등의 격전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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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뉴욕증시 퇴출 위기
투자자 보호 불투명…‘서학개미’ 불안
주식시장 미-중 갈등의 격전지 부상


중국 알리바바가 뉴욕증시 퇴출 위기에 처하면서 투자자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중국 규제를 피해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한 중국 기업들 전반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들 기업이 법의 ‘회색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투자자 보호 여부가 불투명한 탓이다. 주식시장이 미-중 갈등의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서학 개미’들에게도 불똥이 튄 모양새다.

2일 국내 주요 증권사 설명을 종합하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중국 기업의 주식은 홍콩이나 중국 본토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지난달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외국기업책임법(HFCAA)에 근거해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 4곳을 상장폐지 예비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회계감독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상장폐지가 현실화할 경우 이들 기업의 향방은 불투명하다. 홍콩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알리바바는 나은 편이다. 알리바바는 뉴욕에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있으며, 홍콩에는 2차 상장된 상태다. 알리바바와 달리 뉴욕에 단독 상장된 기업들은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정리매매를 거칠 공산이 크다. 중국 기업이 편입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상품도 ‘리밸런싱’(재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상장폐지 예비 목록에 올라와 있는 기업은 총 159곳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졌을 뿐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의 손실은 불가피해졌다는 우려가 많다. 향후 홍콩이나 중국 본토 주식으로 전환해준다해도, 전환 조건이나 환율에 따라 손실이 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의 경우 미국 주식이 홍콩이나 중국 본토 주식보다 저평가돼있는 경우가 많다”며 “회사에서 제시하는 전환 비율이 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한 조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보다 근본적인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다고도 경고한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대부분 변동지분실체(VIE) 형태다. 중국에서 실제 사업을 하는 법인(변동지분실체)은 따로 있고, 미국에 상장된 법인은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한 구조다. 이 페이퍼 컴퍼니는 지분투자가 아닌 일종의 계약관계를 통해 중국 법인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한다.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는 중국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변동지분실체 구조가 합법인지에 대해 중국 정부가 판단을 한 사례가 없다는 점이다.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을 경우 투자자들의 주식이 ‘휴짓조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26일 알리바바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알리바바는 “만일 중국 정부가 변동지분실체 계약 관계가 외국인투자규제 위반이라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변동지분실체의 사업에 대한 권한을 포기해야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파 첸 케임브리지대 교수도 올해 1월 발표한 논문에서 “중국 정부는 언제든지 변동지분실체를 무효화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보상을 해줄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전세계 주식시장도 미-중 갈등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모두 장중 한때 3% 넘게 떨어졌다. 시장은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10. '리딩 인터넷은행' 자리 두고 치열…인터넷은행 누가누가 잘하나(파이낸셜뉴스)

'리딩 인터넷은행' 자리 두고 치열...인터넷은행 누가누가 잘하나

[파이낸셜뉴스] 인터넷은행 선두 경쟁이 뜨겁다. 카카오뱅크가 잠시 정체하는 사이 토스뱅크가 올 상반기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후발 경쟁사인 케이뱅크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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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수신 잔액 소폭 줄어든 반면 케이뱅크 잔액 급증


인터넷은행 선두 경쟁이 뜨겁다. 카카오뱅크가 잠시 정체하는 사이 토스뱅크가 올 상반기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후발 경쟁사인 케이뱅크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신잔액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히트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인터넷은행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인터넷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수신 잔액은 각각 32조6534억원, 13조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했을 때 카카오뱅크는 5274억원 감소, 케이뱅크는 1조15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토스뱅크는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여신과 함께 수신 잔액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말 토스뱅크가 공개한 수신 잔액은 21조45억원이었다.

특히 케이뱅크는 지난 한 분기 동안 쌓은 수신 액수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을 이번 한 달만에 쓸어 모았다. 케이뱅크의 지난 1·4분기 대비 2·4분기 수신 잔액 증가폭은 6300억원이었다.

최근 금리인상기를 맞아 고금리 예·적금을 찾는 수요가 늘자 인터넷은행은 높은 이율에 플랫폼 특유 편리함과 재미 요소를 더한 수신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다만 '조금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에 수요가 쏠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는 하반기 인터넷은행의 수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인터넷은행 여신 잔액은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26조8163억원이었던 여신 잔액이 지난달 26조9504억원으로 1341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 8조7300억원에서 지난달 9조1600억원으로 4300억원 늘었다. 토스뱅크는 앞서 지난 3월 2조5000억원 정도였던 여신 잔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4조원 이상으로 늘었다.
그림출처 : 각사,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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